요즘 치과 신경치료
치아를 일주일에 한번
치료를 하던중
우연히 치료받는
치아 어금니 목젓부분이
평소엔 이상없다
음식만 들어가면 아프다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
도저히 아파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의사선생님 검사를 해보더니
림프절염 .피곤 에서 오는 증상 이라며
3일분 약 처방
약을 다먹도록 전혀 차도가없다
치과치료 가던날 이비인후과를
다시 찾았다
선배님 왈! 차도없다는 내 말에
조용히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더니
혹시 암인가?
그소리에 나는 놀라지도 않았다
림프절암
증세가 어떤데요?
의사는 내 물음에 바로
설마 아니겠지요
다시한번 약을 지어줄테니
이약드시고 다시오세요
그리고 치과치료
양쪽 약을 처방 받으러 약국으로
약사님께 얘기했더니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야단을친다
무슨 의사가 암이란 말을
함부로 하는지
자신이 보기엔 암 증세아니라고
내 목 부분을 보더니
림프절암이면 목이 많이 부어있다면서
고객님 걱정마세요.
난 그말에 아니 제가 70줄에섰는데
요즘 암 환자들이 한두명입니까
나라고 예외는 없지요
전 그냥 암 이라면
담담히 받아들이려고요
이정도면 오래살았어요
약사는 내말에 고객님 무슨 소리
아직 살 날 많이 남았다고
나는 처방전을 받아들고
웃으며 약국을 나왔다
집에 들어서자 마자
딸에게 엄마 암인지도 모른데
그소리를 듣자마자
엄마 빨리 큰 병원 가보세요
헌데 두렵지도 않았다
나는 약을먹기위해 밥을 먹는데
이상하게 목이 아프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원인은 피곤도
아니고 아마 신경치료 받던
치아로 인해 생긴 듯 싶다
다시 치료하고 아픈 증세가
사라 젔으니
치과의사에게 전화했다
만약 아프지 않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준 약은
복용하지 말라고
나는 그 약을 중지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이상없이
밥 잘 먹고지낸다
다음주 21일날 마지막 신경치료
마무리.
이제 지나고 가만히 생각하니
암이란 소리에 놀라지도 않고
담담했던 나
지금 생각 하니 30대에 떠난
두 동생 생각하면 나는 오래살았다
항상 떠난 동생들 생각하면
가슴 아팟다.
내 얘기를 들은 친구들은
내가 오래 살 꺼라고
그 의사누군지 돌파리라고
나는 의사라고
완벽할 수는 없으니
그냥 이해하려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
이렇게 암인것
같다는 말에도
겁도 나지 않았던
제 모습 돌아보며
다시 행복한 사람으로
제 자리 돌아왔습니다.ㅎ
카페 게시글
◐――――뱀띠동우회
암인가?
청담골
추천 0
조회 166
24.09.18 10:28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건강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
맞아요
우리 사는날 까지
행복하기~~♡
화엄화 친구님
명절 행복하게 보냈지요?
나역시 즐겁게 보냈어요.
오늘 연휴 마지막 날
지난 주 일을 돌아보니
담담했던 내 모습
나이탓이구나 싶더라고요
남은 세월
행복하게 후회없이
예쁘게삽시다.
황금연휴도 저물어 가네요.
낼부터는 일상으로...
건강이 최고지요.
친구도 가족들과
추석연휴 잘 보냈으리라.
암인가?
그런소리에도 둔해지니
다행이라는 생각들더군요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살고싶네요.ㅎ
아무리 암환자가 많다 해도
쉽게 말을 하는건 아닌듯요 ㅠ
다시 건강하게 생활한다니 다행스럽고
언제나 긍정의 아이콘으로 행복하게요~~^^
신디 운영자님
요즘은 암도 의술 발달로
거의 완치 라니
좋은 소식이지요.
그냥 받아들이니
편하더라고요.ㅎ
건강부자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