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씀) 임시정부와 한국은 사실 별 상관이 많다.

[드가모프]

그 이유는 다음 3가지와 같다.

1.건국과 초반 국가테크 건설에 참여한 인물들의 다수가 임시정부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었음.

1)대통령 이승만

두말할것 없는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으며, 비록 타 임정요인과 갈등을 빚었을지라도 임시정부 구미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미국 국무부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임시정부의 존재를 알리고 일본의 위험성을 경고함. 교민들을 대상으로 임시정부 활동 모금운동역시 전개

2)국무총리 이범석

임시정부 휘하 광복군의 참모장, 젊은시절 청산리전투를 포함 수많은 전투에 참여.

3)부통령 이시영- 그 유명한 6형제가 독립운동했으며 전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인물 상해임시정부의 중요요인

4)입법부 수장이었던 초대 국회의장 신익희-임시정부의 법무차장,내무부장으로 근무했음.

5)재무장관 김도연-학생시절 3-1운동 참가 2.8독립선언 참가. 해방이후 구 귀속 재조선 일본은행 재산의 한국은행화와 해방이후 개판난  한국의 금융수습에 지대한 기여. 미국 유학시절 삼일신보를 발간할때 미국에 있던 임시정부 요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음.

국내로 귀국한뒤에도 항일운동끝에 옥고를 치르고 해방이후 미군과 협력하여 구 일본은행이름으로 묻혀있던 우리의 재산을 되찾음.

6)농림부 장관 조봉암-상해임시정부 경무국에서 근무 귀국후 항일운동중 옥고를 치름

7)체신부장관 윤석구-임시정부의 공작원, 의열단원들과 함께 황포군관학교 졸업, 임시정부의 국내공작원으로서 군자금 조달수행

8)무임소장관 지청천-두말할것도 없는 광복군 총사령관이자 젊은시절 수많은 항일전을 치른 불세출의 항일영웅

9)상공부장관 임영신-3.1운동 참여를 계기로 일생을 조국의 독립에 헌신. 상해임시정부에 소속되었음.

10)장군 김홍일- 윤봉길 의사의 폭탄의거 당시 윤의사의 폭탄을 직접제조, 해방이후에는 한국군 장성으로 부임하여 한국전쟁 초기 전선붕괴와 낙오군 이탈을 수습하여 지연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국군붕괴를 막음으로서 국방부와 육군이 자랑스럽게 인정하는 역대급 장군

오늘날 만일 특정한 계파나 정당에서 주요요인이 쏟아져나온다면 우리는 어떤평가를 내릴까?

예를들어 새누리당 혹은 민주당에서 대통령,국무총리, 국방부장관, 재무부장관, 농림수산부장관,정통부(뭐 지금은없다손쳐도)장관 등등이 쏟아져 나온다면 우린 그 내각을 과연 그 정당과 상관이있다고할까요 없다고할까요?

기본적인 초딩수준의 독해력만 있어도 상관이 매우많겠다고 평가 할것 같지않겠음?

이건 고3때 언어영역 3등급이었던 나도 독해함.

2.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침.

비록 임시정부는 열강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을지라도 임시정부는 끊임없이 항일운동을 지속하여 한국의 독립운동에 큰영향을 미쳤다.

단적인 예로 애초에 임시정부의 지령을 받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없었다면 당시 연합국의 일원이었던 중국 국민당의 임시정부 지원은 없었을 것이며, 장개석이 1942년의 카이로회담에 가서 전후처리시 조선의 독립을 의제에 포함시키자고 할일도 없었을 것임.

3.명칭과 국호 이념의 계승

1)대한민국정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사용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그대로 계승하였다.

2)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제정했던 '민주공화제'와 임시정부 헌법을 상당부분 계승하여 민주주의,선거와 국민투표, 남녀평등, 토지공개념(이 토지공개념이 존재하기에 오늘날 국유지제도의 설립의 근간이 되는것이지), 기업활동의 권리, 근로자의 권리, 납세와 병역 의무등을 헌법에 넣게되었다.

임시정부 헌법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헌법보다 다소 좌편향적 성격이있었음을 부인할순없지만 기본골격인 민주주의와 민주공화제의 틀 그리고 그 정신과 이념을 계승했음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즉 다음 3가지 이유를 축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다수가 훗날 건국에 참여할때 큰 역할을 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활동이 직간접적으로 한국의 독립에 영향을 미친점이 사실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제도가 훗날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특정한 단체의 구성원 출신들이 한 모임을 구성할때 모임의 구성에 모임의 대빵, 안살림 담당, 무력담당, 행정담당을 맡고,

그 모임의 구성원들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특정한 단체에서 사용하던 명칭과 제도 행동등을 모방하여 똑같이 행동한다면 우린 그것을 특정한 단체가 새로운 모임에 상관이 있고 영향을 끼쳤다고 하지 "사실 별로상관이없다."라고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싶은말은 극과극은 통한다는 것이다.

뉴라이트 사관의 임시정부 부정논리는 좌익세력들의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론과 닮지않은듯 닮아있으며 일맥상통한다.

1)뉴라이트 사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건국절의 의미를 띄우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나 결국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를 깎아내림으로서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건국의 의미를 갉아먹는 제살깎아먹는 짓을 하고 있다.

2)좌익세력들이 추종하는 좌익사관은 대한민국 건국세력의 절대다수가 친일파로서 대한민국이 정통성이없으며 정통성은 북한에있다는 논리를 펼치고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한 독립투사들을 깎아먹는과정은 똑같이 들어간다. 임시정부보다는 북한의 빨치산세력들의 항일투쟁을 더띄워줌으로서 자연스럽게 이를 어필하는 과정도들어간다.

->결국 극좌냐 극우냐의 차이일뿐 이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건국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진다. 극과극은 이렇게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일제가 조선인들에게 제일 탄압했던것이 바로 이런 자유로운 역사의 담론과 민주적인 의견의 표출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군사독재정권을 경험했을지라도 결국 민주주의를 택하게 된이유는 대중들의 인식속에 "민주주의"라는 기억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임시정부의 영향으로 헌법을 만들때부터 민주주의와 민주공화제를 헌법에 담았고,

결국 자신들이 직접해본 투표와 민주주의에 대한 기억들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훗날 민중들이 군사독재정권들을 몰아내고 현재의 자유민주주의국가를 건설 할 수 있었다.

정치학에는 다음과 같은 명언이있다.

"민주주의를 경험한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결코 잊지못한다."

현재의 훌리건 천국도 마찬가지다. 훌리건 천국의 선거제도가 비록 현실의 선거와 같은 완벽한 민주주의가 아닐지라도 현재 내가 카페양도투표를 놓고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야하는 이유도, 매년 운위투표를 거쳐야하는 이유도,

그리고 이를 거부하는 위원장이 존재할수 없는 이유도 이미 06년에 첫선거를 한뒤에 모두 위원장 선거가 비록 100% 현실민주주의처럼 작동하진 못해도 투표라는 과정은 거쳐야 진행된다는 것을 훌리들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몇년정도 관성화되면 이를 깨기는 매우어렵고 설령깨졌다 한들 언젠가는 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세력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게 권력자만 권력을 맛보면 손놓기어려운게 아니라 국민들도 권리를 맛보면 권리를 놓지않으려 한다는 정치의 특성이다. 

박정희와 전두환 역시 쿠데타로 잡았다지만 어느선까지는 민주선거를 진행했던 이유도 그들이 가진 민주주의에 대한 기억과 국민의 저항에 대한 두려움때문이었다.

간혹 사람들이 왜 북한주민들은 민주의거를 일으켜서 북괴정권을 엎지못하는가에 대해 의아해 할때가 많다.

북한의 주민들이 절대적 영양실조하에있고, 저항할힘이 없는것이 1차적인 원인이기도 하지만 가장중요한 원인은

북한의 역사는 조선왕조-일제-소련군정-김씨일가독재의 테크를 타며 민주주의를 중간에 단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채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민주주의의 가치, 그리고 이 민주주의를 한반도 위에 실천하고자 처음 제대로된 독립운동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실천하고자했던 것이 임시정부요인들이다.

우리에게 독립을 주신 고마운 조상님들께 감사해하지는 못할망정 허구헌날 안웃게에 안그래도 안웃게인데 그닥 재미도 없는 여성혐오글을 매일같이 올리면서 결국 독립운동가들을 까는 너, 그런 너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자유도 결국 그분들이 기여해주신 것이란 말이다.

이 답답한 훌리야.

[늅늅]

개씨발ㄷㄷㄷ헬조센식 반대에 대한 드가의 빡침이 존나 느껴지는 글이다

[드가모프]

아니 시팔 여기가 아무리 헬조센이라도 그거야 병신같은 후손놈들이 개트롤해놔서 헬조센이 된거지 죽어라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손톱발톱 이빨뽑히는 더러운 고문 다당해가면서 일제에게 밟힌 죳망한 나라 구하느라 인생바치고 제대로 대접도못받은 우리의 임시정부 조상들을 부정해선 안되는거지..ㅋㅋ

[서열은변한다]

ㅇㄱㄹㅇ 건강한보수

[pudding]

기승전훌천선거

[pudding]

농담이고 잘 읽었다 ㅋㅋ 근데 지청천 장군께서도 장관하셨구나

[쇼미더머니]

예전 드가가 인용한 말 중에 "우리는 희생 위에 살고있다"란 말이 생각나네. 진짜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大성균공만만세]

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