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욕 } 김 영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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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의 목욕이란 때 을 닦는 목욕이여지만 지금은 몸이 피곤하거나 가족들이 쉬며 심심을 불으려고 온천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도한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으며 “반가워? 잘 지내어?” 하고 안부를 물어보았다. 그 친구는 뜻밖의 얘기를 했다. 증평에 친구 A 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했다. 나는 “깜작 놀라 무슨 일로 입원까지 했는지 물어보았다. 딸네가족과 백암온천으로 여행을 갔다가 목욕탕에서 쓰러진 모양이라고 했다.
“어쩌니 심각 한 거야?”, “나도 자세한건 몰라. 네가 우리 친구들 에게 열락해서 가봐야지. 한다. 건강했고 거인 처럼 큰 체구를 가진 친구가 웬일이라니.” 하며 우리는 서로 친구들에게 열락을 했다. 그리고 우선 열락이 되는 친구끼리 모이기로 약속을 했다.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하였다.
청안 친구는 증평에 친구들 을 싣고 청주로 나오기로 하였고, 대전 친구는 내가 터미널로 마중 나가기로 하였다. 친구 말로는 사위 회사 콘도로 가족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 중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했다.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 어떤 상태야 하고 물어보았다.
친구A는 사위와 온천으로 목욕을 갔다고 한다. 사위가 목욕을 다하고 나가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거리기에 무슨 일인가 다가가보니, 방금 전까지 자기와 목욕을 했던 장인이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 깜짝 놀란 사위는 바로 회사 헬기를 불러 백암온천에서 가까운 안동병원 응급실로 장인을 모셨다고 했다. 응급조치를 하여 119구급차로 청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래도 머리가 밖으로 터져 피를 흘렸고, 빠른 조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은 없었다고 한다. 목숨은 건졌으니 안심은 되지만 상태가 어떨지 걱정이 됐다. 친구들은 하나둘 모여 병원에 도착해 안내데스크에 환자 이름을 말하니 오늘 방금 전에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올라갔다고 한다.
다행이다. 병실로 올라가며 ‘우리를 알아볼까?’ 걱정을 하며 들어갔다. 그 친구는 한쪽 팔에는 깁스를 하고 머리에는 붕대가 감겨져 침대에 누워 우리를 보고 하얀 이를 내보이고 피시식 웃었다. “바쁜데 뭐 하러 왔어?” 그 친구를 보는 순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한 친구가 머리와 볼을 만지며 “조심하지 그랬어!” 한다.
우리는 코 흘리게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내며 육년을 한 교실에서 공부한 어릴 적 친구들이다. 하지만 친구 부인 앞에서 여자 친구들이 얼굴을 쓰다듬으며 ‘어찌 된 일인가? 빨리 일어나.’라고 한다. 그러자 친구부인은 우리를 보며 “꼭 죽는 줄 알았어요!” 하며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인다. “얼마나 놀랐어요?”하며 나는 두 손을 꼭잡아주었다.
그 친구는 피식 웃으며 “남들 이야기인줄만 알았지 내가 이럴 줄이야, 니들도 목욕탕에 가면 조심해. 라며 “내가 명은 긴가봐! 다들 죽었다 했다는데. 이렇게 깨어났으니. 하며 농담을 하며 빙그레 웃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말도 잘하고 정신은 올바른듯한데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이 친구 말은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나가야지 했는데, 그 이후로는 아무런 기억이 안 났다고 했다. 어떻게 쓰러졌는지? 왜 여기를 왔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정신이 깨어나 며칠이 되여 친구는 부인한테 친구모임에 참석을 못하니 전화 좀 해주라고 하였다. 친구 부인한테서 전화가 걸려와 사고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전화를 받았던 친구는 “왜요? 어쩌다 다쳤어요?” 하고 자세히 물어봤다고 했다. “목욕하다. 넘어 졌는데, 지금 중환자실이에요.” 하며, “올해, 저 사람이 이상하네요. 얼마 전에는 교통사고가 나서 설에 제사도 못 지냈어요. 올해 운이 안 좋은지 자꾸 이런 일이 생기네요.”라고 했단다.
다친 친구의말은 “올해는 병술년 개띠들이 악 삼재라 조심해야 된다며, 올해 여행은 취소하고 내년에 가자”고 하였다. 이 친구도 아프고 여행은 내년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얼른 쾌유하길 바라며 친구들 모두 건강 조심 하자고 했다.
A 친구의 당부의 말이다. “온천에 가도 조심하고, 찜질방도 조심해야한다.” 서로서로 당부의 인사와 쾌유를 빌며 우리는 병실을 나왔다.
옛날 이야기 김 영 홍
오래만이다. 어릴적에 소곱 친구들과 만나 밥을 먹으려는데. 한 친구가 고기는 안 먹는다며 옛날 꽁당보리밥을 찾는다. 나는 모처럼 청주에 온 친구들이 보리밥 먹는 것이 아쉬웠다. 맛난 밥을 사줘야했는데. 어릴적그리도 실어하던 꽁당보리밥을 달게 먹고 커피 을 마시며 옛날이야기가 시작된다. 꽁당보리밥 이야기부터 영아~ 너 그때 냇가에서 너 죽을 뻔 했잖아. 하며 옛날이야기 을 한다.
나는 까마게 이은이야기다. 하굣길에 냇가에서 떠내려가는걸. 마을 아무개 아버지가 건저 잣니 한다. 그리고 책 을 냇가 둑에 널어 말리고 있는데 너의 아버지가 놀라서 쫓아와 든 생각이 안나니 한다. " 아~아. 그 아저씨가 아버지한데. 이봐 자네 딸이 냇물에 떠내려 갓대 하고 농담을 하시였대! 아저씨농담에 아버지는 얼마나 놀라셨는지 창백한 얼굴로 단숨에 달여 오셨다.
. “나는 책이 말을 때까지 내가에서 모래 속에 손을 너 내 집 줄게 네 집 다오 하고 놀던 생각이 아 몰 아몰 생각이 난다고 하였다. 아버지는 나을 덥석 끌어 않으시고 머리 을 쓰다듬으시며 다친데 는 없는 거야 하시며 팔 다리 을 살피셨다. 그때 “내 허벅지에부터인는, 거머리 을 보시고 깜짝 놀라신다. 거 머 리 을 때여 내니까! 어린 내 허벅지에서 빨강 피가 흐르고 피를 보고 놀란 나는 그 제서야 울기시작 했다. 아버지는 쑥을찌어 지혈을 시켜 주시고 나는 아버지 등에 업혀 집에가던 생각이 났다.
이런 이야기부터 목욕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오래 만에 만나서 옛날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며 두레박 샘에서 목욕한 이야기를 하며 오늘 따라 벌거벗은 몸으로 놀던 이야기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쑥스런 말이 오가며 깔깔깔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이런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집으로 타박타박 혼자 걸어오며 친구들이한말드로 옛날 생각이 났다. 어릴 적 하굣길에 냇가에서 놀때 고무신짝으로 등목을 해줄때 송사리와 미꾸라지를 고무신에 담아서 등에 부으며 “뱀이다!”하면 기절초풍하여 벌떡 일어서면 등골에서 허리춤으로 물과 물고기가 내려가면 펄펄뛰며 고함을 지르는 친구 을 보며 깔깔대며 놀던 옛날생각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다 혼자 껄껄껄 소리 내 웃는다.
그때 지나는 사람은 나을 흘금흘금 바라본다, 그 사람은 나을 이상한사람으로 보이나보다. 뒤를힐끔힐끔바라보며 나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그런대도 나는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어릴 적 벌거숭이로 놀던 옛날 생각은 어제 일처럼 생생이 떠오른다. 여름 장마철이면 냇가에 흙탕물이 목까지 차올라와 무서워 냇물만 바라보고 서 있으면 오빠, 삼촌들이 건네준다며 고무신을 벗겨 내 손에 쥐어주며 꼭 잡고 등에 업히라고 했다. 심술궂은 오빠들은 일부러 물 가운데쯤 가면 비틀비틀 하며 물가운데로 넘어졌다.
심술쟁이 덕분에 철벙철벙 물장구치며 놀던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벌써 세월은 수십 년이 흘러 노인이라며 어디를 가도 천천히 조심하라는 소리. 친구나. 자식들이 걱정을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지금도 어릴적 동심으로 천진한 행동을 한다. 아가 친구들이 동요를부르면 아이처럼 따라부르기도한다.
오늘따라 옛날생각은 더간절하다. 하교길이면 땡비벌집을 쑤시고 도망가덩 오빠들 생각도나고 삘기뽑다말고 뱀이다 하며 놀리던 육촌오빠 생각이난다.
유명한 개구장이던 그오빠가 사슴 목장을 하며 사슴고기와 사슴피도 먹으러오라면 마다하지 않으며 다니던 절물적 그시절이 생각난다. 그리도 건강하던 오빠가 위암이란 판정을 받으며 수술후 점점 세약해지더니 결국 저세상으로 가셨다. 오빠는 나보다 한살 위지만 학교동기생이였다. 우리동창들은모이면 그오빠이야기를하곤한다.건강했는데 짓굿고 건강해서 오래 살줄알안는데!라며 옛날이야기로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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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돌아온다. 김 영 홍
옛날에는 명절이 돌아오면 읍내로 목욕을 간다. 엄마는 자식들을 줄줄이 데리고 읍내 목욕탕으로 가면 목욕탕은 많은 사람으로 복작거리고 엄마는 자식들 한 놈 두 놈 씻기고 나면 엄마는 힘은 빠지고 당신은 그제야 대충씻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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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지친 몸으로 목욕탕을 나와 집으로 오는 길은 천근만근 힘들어보이는 엄마가 왜 그렇게 안쓰럽던지 살며시 엄마 손을 잡고 “엄마 힘들지요?” 물어본다. 엄마는 “아냐. 시원하니? 배고프지? 어서가 밥 먹자.”하셨다.
칠남매를 기르는 우리 어머니는 명절 대목이면 온가족의 먹거리 준비와 아이들 목욕 시키는 일, 대가족의 빨래며 어머니 손끝으로 해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요즘은 참 좋은 세월이다. 문명이 발달한 문화는 아이들 목욕도 남편들이 도와주고 참 좋은 세월로 변하였다.
지금변해진 문화는 젊은 사람들도 자기 몸도 자기가 닦지 않고, 매일 샤워를 하면서도 대중탕을 가보면 으레 때 밀어 주는 분의 손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옛날에 물통으로 물 길어다. 목욕하던 어머니의 시절을 생각한다면 우리 목욕 문화가 얼마나 좋아졌는가! 집안에도 욕실과 주방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는 세상이 되었다.
목욕하면 일본온천부터 백암온천, 덕구온천, 유성, 온양, 수안보 좋은 온천을 다녀 봤지만그래도 어릴 적 동네 앞 냇가에서 검정고무신짝으로 등목을 해주며 철벙대고 깔깔대며하던 그때가 제일 재미있던 추억으로 새록새록 생각난다. 고무신을 신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신발 속에서는 연신 방귀소리처럼 푸욱~푸욱 신발 속의 물이 빠져나오는 소리가 났다.
젖은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걸으면 돌뿌리도 채이고, 한참 걷다보면 발바닥이 얼얼하기도 했다. 그런 시절은 다시는 오지안을 것이다. 그 때 냇가에서 놀아던 동심의 친구 A 을 보며 오늘따라 옛날 그때 시절이 그립다. “참 다행이다. A 친구가가 살아나서 좋은 친구 을 일 번하였다. 이시간이 지나면 오늘의 모임도 쓰러진 A 친구이야기는 추억으로 남겠지! 나는 20년 전에 이동네로 이사 왔다. 동네 목욕탕을 처음으로 가는 목욕탕 이름은 인삼탕 이였다.
처음 온 목욕탕이라 낟도 설고 사람 도 낯설어 한 귀퉁이에 않자 혼자 목욕을 하였다. 한 여인은 목욕을 다하고 나가다 나을 보며 혼자 오셨나요? 하며 제가 등이나 밀어주고 갈게요! 하고 내 등을 밀어준다. 고마워요? 인사하고 우리 집으로 놀러오라고 하였다.
그때 목욕탕에서 만난 이십년지기 친한아우로 지금까지 자주 만나며 봉사도 가치하고 좋은지인으로 살고 있다. 옛날에는 명절때면 우리 어머니가 꼭 씨서주신 생각하니 어머니는 명절이 도라오면 얼마나 힘이드셨을까. 생각하니 어머니께 제송하기도하고 명절이도라오니 어머니 생각이 간절하다.
첫댓글 사례중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글쓰기에 열정을 갖고 계시는 김영홍 선생님께
존경의 말씀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영한 선생님 감사합니다.
목욕탕에 가시면 안전이 중요 항상 조심하세요재미진글 잘 읽고감니다
목욕은 피곤할때 가는게 맛는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김춘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민안자 선생님 고마워요?
선생님. 글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원고를 '오전오후반 원고제출'코너로 옮겨서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규섭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