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시장 잠식" 반발... "도시마다 수요 50% 급감"
내년부터 전면 확대... "운전자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
음주운전 방지·휠체어 이동 개선 등 긍정적 평가도
우버가 내년부터 BC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역 교통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현재 일부 도시에서만 운영되던 차량 공유 서비스가 소도시와 중소도시까지 진출하게 된다.
우버는 15일 성명을 통해 나나이모에서 포트세인트존까지 BC주 전역에서 안전한 운전 경력을 가진 운전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 서비스는 전 지역에서 앱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 이용은 우버 운전자가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BC주 택시협회는 우버가 진출한 도시들의 택시 수요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칠리왁의 경우 수요가 약 50% 감소했지만, 기존 택시회사들은 여전히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우버는 2023년 6월 빅토리아, 켈로나, 칠리왁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약 8년간의 승인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캐나다 음주운전 방지단체(Mothers Against Drunk Driving)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우버는 서비스 확대로 BC주 주민들이 더 안전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차량이 늘어나는 등 이동 수단 다양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