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전 시조카가 초등3학년인데 어린이영어말하기 대회? 암튼 거기서 우수상을 탔데요..
(정말 똑똑하고 완전 똑부러지는 조카에요~ㅎㅎ)
그래서 축하할겸 해서 시댁식구들 모두 모여서 맛있는 닭백숙 먹고 오고...
일요일에는 예배 다녀와서 신랑이랑 같이 레고 프렌즈 하나 사와서 열심히 조립하고 그랬더니..
시간이 금방 후다닥 가더라구요..=ㅁ=;;;
8월초면 이제 이사도 가야해서..맘 먹고 주말 내내 집정리도 겸사겸사 했더니..
온몸이 노골노골 합니다...;
몸살 나서 드러누울지도 몰라요 ㅎㅎ
이건 금요일에 살짝 일찍 들어온 신랑을 위한 김밥이에요.
일찍이래봤자 밤 9시가 넘었지만 ㅎㅎ
마약김밥 비슷한 겨자소스에 꼬마김밥을 만들어보았어요..
솔직히 제가 마약김밥 먹어봤는데..단무지가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단무지를 좀 다르게 해봤는데..
그래도 그 단무지맛이 살짝 아쉬웠어요 ㅎㅎ
-오늘의 요리법-
김, 밥(소금+참기름+깨소금 양념), 당근, 시금치, 단무지
양념 : 연겨자 1큰술반, 진간장 3큰술, 물 3큰술, 요리당 2큰술, 식초 1큰술
겨자소스는 미리 잘 개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사진보다 더 잘 저어서 덩어리가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섞었다가 다시 시간이 지난뒤에 섞어주면 잘 섞이는 편이에요.
겨자소스때문에 단무지의 맛이 강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무지를 반으로 잘라서 하기도 하지만..
제가 먹어본 마약김밥의 단무지는..음..맛이 연하면서도..그런맛이었거든요..ㅎㅎ
친정엄마랑 마약김밥 먹으면서 단무지에 대한 것을 고민했었다는 =ㅁ=;;;
단무지는 찬물에 30분정도 푸욱 담갔다가 꺼내서 면보에 아주 꼬들할 정도로 물기를 짜주구요..
(일반 김밥 단무지보다 이게 더 꼬들할 것 같아서 사용했어요.)
시금치는 소금넣고 끓인물에 살짝 데친 뒤에 물기를 짜내서 국간장과 참기름, 깨소금 넣고 살짝 버무려주세요.
당근은 채썬 뒤에 소금 약간 넣고 오일 살짝에 달달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꼬마김밥의 재료준비 끝~~~~~
밥은 진것보다는 살짝 꼬들거리는 것이 김밥용으로 적당한거 같아요.
밥에 참기름, 통깨, 소금간을 해주세요.
통깨는 손바닥으로 으깨서 넣어주세요.
고소한 참깨향이 풍부해져서 좋아요.
김밥용 밥에 참기름등을 넣고 섞을때는 주걱으로 비벼주듯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주걱을 세워서 가르듯이 섞어주세요.
김밥을 4등분 한뒤에..
양념한 밥을 살짝 너무 두툼하게 말구요..약간 얇게 깔아준뒤에..
시금치, 당근, 단무지를 넣고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아무래도 김밥용 단무지가 아니라..살짝 끄트머리쪽 단무지는 빠져나올 수 있는데..
단단하게 말아주면 덜 빠져나오더라구요.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풀려져요. ㅡㅡㅋ
좀 얇게 펴발라주듯 밥을 올려서 말아줘야 단단하게 잘 말아져요.
반으로 자른 꼬마김밥과 겨자소스에요 ㅎㅎ
광장시장 마약김밥은 밥을 먼저 타원형으로 빚어준뒤에 그 위에 시금치, 당근, 단무지등을 올려서 말아주기 때문에..
밥 위에 채소가 올라가 있는 모양이에요..
요건 그냥 마약김밥 비스무레한 꼬마김밥인거죠 ㅎㅎ
그래도 단무지를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아주 쪼옥 빼서 사용해서인지~
단무지맛만 확 나는 것이 아니라서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간도 딱 맞고 좋았어요.
역시..꼬마김밥의 진리의 재료는 요 세가지인것 같아요.
그냥 먹던 꼬마김밥도 마약김밥처럼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맛나더라구용..^^
김밥은 먹고 싶은데 재료가 정말 너무 없을때..
요 꼬마김밥을 추천해봅니다.^^
오늘 오전에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다는데..혹시 보셨나요?
전 맨눈으로 보다가 나중에는 라면봉지 마구마구 비벼서 은박지부분을 분리해서 그 은박지로 보았더니 나름 잘 보이더라구요 ㅎㅎ
선글라스는 어디갔는지 안보여서 못하고..;
CD뒷면에 비추어보면 보인다길래 했다가 그것도 눈 아프고..
과자봉지나 라면봉지의 은박지 부분이 괜찮았어요 ㅋㅋ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