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시작된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8천 개가 넘는 매장에서 매일 300만 개 이상의 피자를 판매하고 있는 세계 최대 피자 배달 전문기업입니다.
사실 이 기업의 창업주이자 CEO인 토마스 모나한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아 출신입니다. 1937년 미시간주에서 태어난 모나한이 불과 4살 때 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바람에 살길이 막막했던 어머니는 토마스와 그의 동생 제임스를 성 요셉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토마스 모나한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보육원 소개로 어느 집에 입양되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늘 화가 나 있었고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워 결국 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습니다.
교문을 나서던 날 모나한은 문득 보육원에서 자기를 사랑해주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었던 베라다 수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너를 버리시지 않는단다. 큰 별을 따도록 노력해야 한다.”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비관적인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살겠노라 다짐한 그는 미시간 입실란티라는 동네에 좁고 초라한 피자가게 하나를 인수했습니다. 평생 사업으로 할 생각은 없었고 학비를 벌려는 방편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며 사업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라다 수녀가 해준 말처럼 큰 별을 따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상급 밀가루와 치즈를 사용하고 미국 최초로 피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피자 배달을 위한 상자도 새로 개발했습니다. 결국, 업계에서 앞서가기 시작한 도미노피자는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피자 체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나한은 한때 호화로운 삶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중 한 명인 C.S 루이스가 쓴 책 『순전한 기독교』를 접하면서 자신의 인생과 재산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떠한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나한이 베라다 수녀의 말을 떠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낙심하며 살았다면 어쩌면 길거리의 부랑아 신세로 전락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명이 담긴 수녀의 말 한마디에 그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늘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그의 마음에 뿌리내릴 수 있었고 결국 큰 별을 따고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와 주위 사람에게 믿음과 꿈을 심을 수 있는 말 한마디를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말 한마디 때문에 그의 인생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 야훼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 121:1-4).”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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