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을까? 요 이쁜 것이!

[구경분(인천강화)]

울타리에 억새풀이 너무 많이 번져서 곁의 나무들에게 지장을 주기에 사흘 걸려 몽땅 베어냈습니다.

베어낸 것을 퇴비로 쓰려고 소나무 밑에 던지다가 아주 이쁜꽃 한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노랑색의 상사화 - 사다 심은적도, 얻어다 심은적도 없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게 풀속에서 피어났습니다.

노다지를 얻은 것 처럼 기쁘고 신이 납니다.

풀을 베느라고 온 몸이 땀 범벅이 되었지만 귀한 꽃 보는 순간에 힘들다는 생각이 모두 달아났습니다.

[오정은(충북음성)]

노랑 상사화 이쁩니다.저절로. 나올 수 는 없고 아마도 잊고 계셨는데 올라오니 얼마나 좋을까요? 그 기쁨 저도 함께합니다.즐거운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경분(인천강화)]

명절까지 지지 않아야 동서한테 자랑하는데
벌써 져가고 있네요.^^

[맹명희]

구여사님께서 그 터를 구입하시기 훨씬 전.....오랜 옛날부터 그 자리에 자생하고 있던 거 아닐까요?

[구경분(인천강화)]

아마도 그런가봅니다. 풀덤불 속이어서 이제 발견 된 것이지, 아마도 아무도 모르게 늘 폈을 거 같아요.^^

[곽은영(횡성)]

귀한것을 발견하셨네요
노란 상사화는 첨봅니다

[구경분(인천강화)]

예. 운수대통입니다.^^

[오두애(김포)]

노란 상사화 귀한 꽃입니다 저두 처음 들어 봐네요 예쁘게 잘 커주길 바랍니다

[구경분(인천강화)]

근처에 말뚝하나 박아놓고 풀이 나면 제거해 줄 생각입니다.^^

[심영희(창원)]

노란 상사화는 저도 처음봅니다.
엄청 이쁘네요~

[구경분(인천강화)]

이제 표시 확실하게 하여 해마다 꽃을 볼 생각이지요.^^

[김진철(대구달서구)]

구작가님 오랜만에 이쁜상사화소식을 올리셨내요

[구경분(인천강화)]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아요.^^

[강필희(울산울주)]

노랑상사화 이뻐요

혼자 피고지고 한시간이

길었을꺼같아요

[구경분(인천강화)]

예, 혼자 풀속에서 피었다 졌다를 반복했을 상사화에게 참 미안합니다.^^

[강필희(울산울주)]

위도상사화가
노랑색으로 알구있답니다

[구경분(인천강화)]

저도 잘 키워서 군락을 이룰 수 있게 하렵니다.^^

[김영옥 (인천)]

심봤다 입니다.
언젠가 여행길에
충청도 어느산에
군락을 이룬것
봤지요.너무 이쁘더군요
귀한아이 꼭 품에서
놓지 마시옵소서^^

[구경분(인천강화)]

오늘은 상사화 부근에 말뚝을 박아놓으려구요.
봄에는 잔디밭 구석에서 아주 이쁜꽃 한 송이가 피었더랬는데
표시를 해 놓지 않아서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아쉽습니다.
내년 봄에 그 꽃이 나타나면 꼭 말뚝 박아 표 하려구요.^^

[조현순(세종시)]

예쁜꽃을 발견 하셨네요
몇해를 피고지고 대견하게 견디고
자라주었어요 군락을 만드셔서 예쁜꽃 보세요~

[구경분(인천강화)]

꽃 하나가 이리 기분을 좋게 하는데
나는 누구에게 이리 기분 좋은 사람이 되었던 적 있었을까 뒤돌아 보게 되네요.^^

[김선기(포항)]

미소 지으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행복하시죠...

[구경분(인천강화)]

꽃에게서 받은 행복을 사람에게 돌려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