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소감을 기술하기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KT '8K 지니TV 셋톱박스4'와 '8K 미디어 플레이어'를 비교해서 도표로 만들어 보았다. 즉, 같은 메인 칩셋(CPU)을 사용하는 '8K 미디어 플레이어'랑 '8K 지니TV 셋톱박스4'의 차이점을 도표로 정리해 보았다. 우선 '8K 지니TV 셋톱박스4'를 설치해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8K 지니TV 셋톱박스4'랑 8K TV를 HDMI 2.1로 8K/60Hz로 연동하여, 각종 HD방송(4K UHD는 6채널 제공) 시청과 넷플릭스와 같은 각종 OTT HD/4K UHD콘텐츠를, 8K UHD로 업스케일링해서 시청함으로서, 좀 더 나은 화질로 시청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각종 OTT 앱이, 리모콘에 단축 버튼이 있어, 방송과 함께 쉽고 편리하게 하나의 세톱박스(재생기)에서 이용할 수 있었고, OTT는 최신의 HDR과 Dolby Atmos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8K 지니TV 셋톱박스4'는, 안드로이드 TV OS를 사용하여 각종 안드로이드 어플(앱)을 폭 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8K 지니TV 셋톱박스4'는, USB 동영상 재생을 직접 지원하지 않아, 8K 동영상 재생기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8K 지니TV 셋톱박스4'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여, 다양한 동영상 재생 어플(앱/Kodi)을 다운받아, USB로 각종 HD/4K/8K 영상을 재생할 수 있었고, 이러한 콘텐츠들은 Dolby Atmos 오디오와 Dolby Vision, HDR10/10+와 같은 HDR을 콘텐츠를 재생해서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유튜브에 올려 진 각종 8K 콘텐츠(지상파3사가 올려준 뮤직 영상)를 8K로 감상할 할 수 있다. 다만 KBS가 올린 8K HDR 콘텐츠는 4K HDR로만 인식이 되고 있다.
이 부분은, 8K HDR이 AV1 코덱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PC에서처럼 'AV1 Video Extension'과 같은 코덱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 KT와 세톱박스 제조사인 마르시스에 원인을 요청하였는데, 8K HDR 지원은 제약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끝으로 이번 '8K 지니TV 셋톱박스4'에 대한 아쉬움이다. '8K 지니TV 셋톱박스4'가 8K 세톱박스임에도, 국내에선 아직 8K 방송에 대한 로드맵초자 없어, 8K 세톱박스로서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러한 8K 세톱박스가 나옴으로서, 다른 통신사들도 따라서 8K 세톱박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되면 국내도 8K 방송(IP)을 실시해도 되는 상황이 된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8K UHD방송을 실시하는 나라는 일본(2018년 12월)과 중국(2021년 2월)밖에 없다. 허나 이들 나라들이 8K 방송을 실시한 이유가, 올림픽에 맞추어 과시할 목적으로 급조해서 실시하다 보니, 수년이 지났음에도 8K 채널이 1채널밖에 없고, 콘텐츠도 4K와 8K를 섞어서 하거나, 8K콘텐츠는 제한된 콘텐츠를 무한 반복 방송함으로서, 8K 방송으로서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내 통신사들이 실리적으로 8K 방송을 준비해서 8K 방송(IP방식)을 실시한다면, 국내 8K 방송은 실리적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8K 지니TV 셋톱박스4'를 8K AV리시버를 통해 8K TV랑 연동을 하면, HDMI로 온전한(Doby TrueHD) Dolby Atmos 내지는 DTS:X와 같은 객체기반 오디오를 패스 쓰루(pass-through)로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해서 이 부분도 KT와 세톱박스 제조사인 마르시스에 원인을 요청하였는데, 라인센스 문제로 지원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사실 Dolby Atmos(Doby TrueHD 기반) 내지는 DTS:X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원하는 오디오이고, 8K 세톱박스라면, 이 정도의 오디오는 기본적으로 지원이 되어야 프리미엄 세톱박스라 할 수 있기 때문에, KT가 이런 점을 감안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지원이 되게 해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