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차승현기자]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미)은 지난 8일과 9일 관내 초·중학교 18가족을 대상으로 '별책부록 생태‧인문 가족독서캠프'를 광주 전남대학교와 담양 무월마을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가족독서캠프는 독서인문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의 공감과 소통을 강화해 일상 속에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선정된 필독 도서와 추천 도서를 사전에 읽고 참여함으로써 앎이 삶으로 이어지는 깊이 있는 독서활동을 체험했다.
첫날은 ▲‘세상과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김성호 작가와의 만남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남대학교 ‘김남주 문학관’ 및 대학 탐방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위한 탄소중립 실험·실습 ▲가족과 함께하는 창의적 독후활동 ▲함께하는 독서 토크가 운영됐으며 둘째 날에는 ▲담양 무월마을에서 생태투어 및 가을꽃 수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서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랑 책을 읽는 게 지루하지 않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니까 너무 재미있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자녀와 함께 독서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평소 몰랐던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어 뜻깊었다. 특히 생태체험이 더해져 교육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미 교육장은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캠프가 가족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태적 감수성과 함께 독서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