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17장 1절 - 8절 - 복음으로 주와 연합되어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영광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의 첫날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땅의 것을 이루는 것에 불과함을 고백합니다.
사라질 것에 마음을 두지 않게 하시고 영생의 삶에 마음과 시선을 두며 살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달은 늘 기대와 소망을 주지만 인생의 무능함은 절망과 낙심을 가지게 합니다.
오직 주의 품에 거할 때 참 소망과 기쁨으로 살 수 있음을 알고 주의 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을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죽음을 하루 앞두고 제자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전하셨으며 이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신다. 1절부터 5절까지는 십자가 사역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시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를 질 때가 이르렀음을 고백하시면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자신을 영화롭게 하시고 그 결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달라고 간구하신다. 이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 죄인들을 속죄하여 새 생명을 얻어 영광을 돌리게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예수님의 구원 대상은 하나님 아버지가 택하신 자들이며 이를 위해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음을 고백하신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예수님은 영생의 의미를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을 선언하심으로써 영생은 단순히 육신의 영원성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영원하고 친밀한 교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 순종으로 정의하신다. 이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자신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순종의 일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보여주신다.
5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창세전에 하나님과 함께 하셨음을 고백하심으로 예수님의 기원은 영원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분이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머물고 연합되기를 간구하신다.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6절부터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신다. 이 내용은 대제사장적인 기도의 내용으로 중보자 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다고 고백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모든 속성과 성품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자들임을 고백하시고 그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고 선언하신다. 제자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는 것은 당시의 모습이 아닌 성령 강림 이후의 모습을 바라보며 선언하신 것으로 볼 수 있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예수님은 당시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아서 행하신 것임을 알고 있다고 선언하신다. 이는 그들이 영생을 소유하기에 합당한 자들임을 의미하고 있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선포하셨고 이제 그들이 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이 보내신 분임을 믿었다고 밝히신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갈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이 또한 성령 강림 이후의 제자들을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신 것임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교제를 마치시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어가신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이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셨음을 고백하며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되도록 기도하신다.
십자가는 수치와 고난과 죽음의 과정이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 가운데 한 부분임을 고백하시면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영광 돌리기를 간구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스스로 높은 지위에 오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절대적 복종의 과정을 통해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보여주신다.
사람들의 환호와 응원이 아니며 세상의 권세와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철저한 순종과 복종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됨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사람들의 열광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드러낸다.
또한 영생을 얻고 누리는 것은 인간적인 생명의 지속성이 아닌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영적 교제의 친밀함과 지속성의 모습임을 가르쳐 주신다.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이 영생이 아니라 주님과 교제하는 친밀함과 지속성이 영생의 본질이라는 사실은 성도가 무엇에 집중하며 신앙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신 것이다.
또한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구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함을 보여주고 계신다.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은 세상의 것을 즐기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과 그리스도, 그리고 주의 지체들과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제시한다.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1~8)
세상을 향한 마음은 낙심과 절망, 분노와 분열의 모습을 가져오지만 주를 향한 마음은 소망과 기쁨과 연합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한다.
때때로 일어나는 세상을 향한 마음은 인생의 모습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지만 결국 주의 품 안에 거할 때 안정을 찾고 나아갈 길을 발견하며 평안을 회복하게 만드신다.
주님은 그러한 영생의 삶이 성도가 추구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셨고 대제사장적인 기도를 통해 그의 제자들, 그리고 앞으로 세워질 성도들이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간구하신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주의 말씀도 잘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이 잡히실 때 모두 도망치게 될 것도 아셨지만 예수님의 기도에는 그들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난다.
현재의 모습은 부족함과 미려함이 가득하지만 성령이 임하시고 주와 연합된 자들은 온전함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아갈 것을 확신 가운데 바라보셨음을 보여준다.
이 주님의 기도가 오늘 나의 삶에도 동일한 효력이 되어 연약함과 무지함 가운데 있는 모습에서 벗어나 생명과 지혜, 능력과 영광의 모습으로 이끌어 가실 것을 보여주신다.
그래서 주 안에 거하는 것은 인생의 온전함을 얻는 비결이며 마음의 평안과 나아갈 길에서 소망을 발견하는 기회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주의 길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걸어가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것은 인생의 기쁨과 소망, 평안과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와 연합되어 살기보다 인생의 욕심과 정욕을 따라 살고자 하는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순종의 과정을 통해 선한 열매를 맺도록 만드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주 안에 연합될 때 온전한 모습이 될 것을 바라보며 인내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봅니다.
그 주님의 손길을 따라 오늘도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시고 주와 연합되어 살게 하옵소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주의 지혜로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