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모친과 같이 경화시장에
자주 가면 중년의 아저씨가
위에 올라가서 양말과 1만원짜리
바지를 팔면서
잡아~잡아… 골라잡아~
이말을 계속했다.
세월이 흘러 내가 20대 중반이
되었을때 비슷한 또래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총각이 선글라스를 끼고
위에 아저씨처럼 까불면서
양말을 팔고 있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시켜주면 나는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고
나의 인생을 한번 즈음 되돌아 보게
만드는 일이다.
카페 게시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20년 전 경화시장에서
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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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20: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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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 동대문 쪽에 풍물시장 인가 하는곳에는 옷 더미 위에서 이런식으로 팔긴합니다.
아직도 재래시장에서 저렇게 파는 곳이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