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새들도 패딩을 입는다. 털속에 공기를 넣어 패딩처럼 부풀어 오르게 한다.
새털 넣은 파카,새털 넣은 진짜 패딩이다. 이 모습이 귀엽기 짝이 없다.
참새나 딱새가 몸을 둥그렇게 부풀린채 길바닥에서 먹이를 찾느라 이리저리 분주히 돌
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동글 동글 살찐듯한 작은 꽃돼지들이 패딩을
입고 꿀꿀 대는 것 같아 보인다.
참새나 비둘기만 몸을 부풀리는게 아니다.박새 뱁새에 이르기까지 새들은 겨울에 거의 모
두 털을 부풀리고 몸을 둥글게 만다.
새들이 몸을 부풀리는것은 바깥 찬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단열을 위한 것이다. 더불어
따듯한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 몸을 둥글게 마는 것은 찬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예
전에는 새가 통통해 보이는 것은 전적으로 겨울을 나기위해 지방등을 비축하느라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깃털로 덮여 있지 않아 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리는 날개 사이로 집어넣기도 하고 밤
에는 둥글게 모여 서로 체온을 나누기도 한다.사람들이 겨울에 옷을 껴입고 난방을 하듯 새들
도 추위를 견디기위한 나름대로의 생존비책을 갖고 있는 것이다.
새들만 이런 겨울나기 생존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동물들도 추운 겨울을 버텨내기
위해 모두들 한가지이상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겨울은 추위도 문제지만 먹을게 충분치 못하다는 게 더 큰 문제다.그래서 곰과 뱀등 파충류
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동물들은 겨울잠으로 활동을 줄여 에너지소모를 최소화한다.가
을에 많이 먹어 몸에 지방과 단백질등을 비축해 놓고 이걸로 동면을 하며 겨울을 난다.
반달가슴곰은 보통 12월 말~1월 중순에 겨울잠에 들어 3월쯤 깨어난다.겨울잠 기간 동안에
암컷의 경우 몸무게가 40%까지 줄어든다.지방축적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좀 더 일찍 깨 먹이
를 구하러 다니기도 한다.
주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變溫 동물인 개구리, 뱀,거북 등 양서류나 파충류는 영
하의 추위에 얼어 죽지않도록 체내 ‘부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숲개구리는 기온이 떨어지면
몸속 녹말을 포도당으로 바꿔 빙점을 낮춘다. 일종의 ‘부동액’을 만드는 것이다.
또 일정 체온을 유지하는 곰등 항온(恒溫) 동물의 겨울잠과 달리 대사활동의 최소화를 위해 심
장박동과 호흡이 거의 멎는 가사(假死) 상태로 겨울을 보낸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장 힘든 문제는 먹는 문제다.기후가 급변하고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면서 서식지와 먹이가 줄고
있기때문이다. 아무리 적응에 뛰어난 동물이라 하더라도 살아남기가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환경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야생동물의 어려움을 고려해 먹이주기등을 하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다.겨울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야생동물에 대한 인간들의 통 큰 배려가 있어
야 할 것 같다.
Moonlight flowers / Michael Cretu
Moonlight flowers는 루마니아계 독일 아티스트인 Michael Cretu가 불렀다. 1979년 앨범 'moon, light & flowers' 에 실린
타이틀 곡이다. 1957년생으로 작곡과 프로듀서로 더 알려졌다. '헬로우 미스터 몽키'로 잘 알려진 아라베스크의 리드싱어
였던 '산드라'가 그의 부인이다.부인과 프로젝트 밴드 Enigma 를 만들어 활동했다.
첫댓글
동물들은
겨울을 대비해서,
에너지를 쓰니, 점차 말라 가는데..
본인은, 겨울에 더 살이 찌는 것 같아요.
김장김치를 몇독씩 지하에 저장했다가
꺼내먹는 맛은,,
우리세대에나 느꼈음직한데..
요즈음은, 대개 김치 냉장고에서 꺼내 먹지요.
인터넷으로 산, 김치가 하도 헤퍼서
두박스를 시켰더니,
언제 먹을까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20일동안, 따끈한 밥에 김치만 먹느라고,
김치에 한 맺힌것 처럼..
한박스를 비웠습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아껴서
조금씩 먹어요.
내가 미쳤지.. 10키로짜리 김치 한박스를.............
겨울 김치를 먹으면서,
누가 오라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김치를 좋와해서야
외국에 가서 살지도 못하겠네..
스스로 자문하면서 먹었지요.
물론 외국에도 김치가 있다지만,
비싸기도 하고, 이런 맛이 나지 않을테니까요...ㅋ
또 한동안은 된장 찌게에 꼿혔고,
또 한동안은 청국장에 꼿혔고..
하여튼 된장, 김치는 최고의 음식이어요.
김치는 두말할 것도 없이
건강에도 최고로 좋구요..
김치와 된장찌게를 양껏 먹고나면,
짜증나다가도, 기분이 좋와집니다.
김치를 많이 드시면 유산균과 비타민 C로 인해 피부가 고와진다는데
수수님도 남다른 피부를 갖고계시겠네요....ㅎ
김치 된장이 맛있기는 한데 밥도둑이란데 문제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 먹는대로
살로 갑니다.조금 김치를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날이 풀리는 봄부터 맘껏 드세요....
예쁜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수수선배님~
인터넷으로 구입한 김치 브랜드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체루쏭
체루쏭님..
반갑습니다.
제가 먹는 김치는 중국제로서
<산들 김치>라고 나와 있어요.
@체루쏭
이 김치는
처음에는 몇년간, 강원도 태백에서 만든 김치라고 해서
택배 받았었는데.
그후, 어느 시기에, 안내받기를..
이 김치가, 중국에서 만들어 오기 시작한다고 하데요.
인건비가 도저히 맞지 않아서,
한국인이 가서 , 만들어 온다고 하는데..
그것의 진위야,,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곳에서, 백김치도 비슷한 가격에
배달 받고 있습니다.
@수 수
안녕하세요 수수선배님^^
인터넷 찾아보겠습니다
선배님께서 반한 김치를~~~
답글 고맙습니다.
하물며 참새도.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나름대로의 방법으로.겨울나기를 준비하고 보내는데..
우리.사람들은 어떠한지.....
노후 대책을 하고 있는지~
미처 못하고 있는지.....
다들 나름대로는 노후대책을 마련하기는 하는데...
그게 마음에 꼭 들지 않는다는게 문제죠...준비를
일찍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을테고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멋진 오후 되세요...
오머시기 매운 진라면을 박스떼기로
좀 쟁여놔야겟다~~~
겨울에 진라면 끓여서 김치에 먹으면 꿀맛이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겨울에 참새들 보면
공 같습니다
정말 완벽한 원 모양입니다
지들은 춥겠지만
보는 저는 귀엽습니다~^^
동글동글한 참새들이 정말 귀엽죠?.
요놈들이 걸어다니는 거 보면 뒤뚱거리지도
않는데 뒤뚱거리는 거 같아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보내요...
새들도 스스로 겨울을 준비하고 지혜롭게 나는데 나는 준비도 없이 그냥 삽니다.
오늘도 백세를 준비하는 지혜 같은 유툽 강의를 들었어요.들어보니
저는 평균이하 인겻 같은데도 무슨 배짱인지,
ㅎㅎ
백세 준비하는 유튜브강의 듣는 것도 준비하는 거죠..
준비가 별거 있나요..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치매걸리지않게 작문도하고 책도보고 하는게
다 준비아닌 준비죠...
리진님은 잘하고 계시니 아무 걱정않하셔도 됩니다....
저녁 잘 드시고 넉넉한 밤시간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굴러가도 좋아 리얼만 입는다.'
늘 웃으면서 밝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보기 좋아요.
나나님도 옷 따시게 입으세요...
그렇다고 참새들처럼 굴러다니지는 마시고....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가을에 밤과 도토리를 인간들이 싹쓸이 하니 동물들이 굶주리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추수할때 밭 모퉁이는 남겨놓고 한답니다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추수할때 밭 모퉁이는 남겨놓는 군요.
우리나라도 감을 딸때 까치밥 남겨두듯...
동물들에 대한 배려가 좀 더 있었으면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멋진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