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살 되던 해 (서기 23년) II
THE TWENTY-NINTH YEAR (A.D. 23)
129:3.6 이 신성한 증여를 배우는 모든 필사자 수련생들이, 그가 유란시아에서 이 육신화의 일생을 살았지만 자신의 전체 우주를 위해서 살았다는 것을 안다면, 이 세상에서의 예수의 일생을 납득하는 데 항상 도움이 될 것이다. 네바돈 전체 우주에 있는 모든 개개의 거주 구체에 대하여, 필사자 자연 본성의 육신으로 살았던 그의 일생과 관련하여, 특별하고 영감을 주는 그 어떤 것이 있었다. 유란시아에 머물렀던 그의 다사다난한 기간 이후로, 거주할만 하게 된 모든 세계들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 지역우주의 모든 미래 역사 속에서, 의지를 가진 창조체들이 거주하게 될 모든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진리가 될 것이다.
129:3.7 이 기간 동안, 그리고 로마 지역을 여행한 체험을 통해, 사람의 아들은 그와 동시대에 살던 여러 종류의 민족들과의 교육적인 접촉-훈련을 실제로 완성하게 되었다. 그가 나사렛으로 돌아오기까지, 훈련을 위한 이 여행을 통해서, 그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며, 유란시아에서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성취해야 할지를 배워나가기 시작하였다.
129:3.8 지중해 지역을 여행한 그의 참된 목적은 사람을 아는 것이었다. 그는 이 여행에서 수백 명의 사람과 가깝게 사귀었다. 그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 부자와 가난한 자, 높은 자와 낮은 자, 흑인과 백인, 교육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 교양 있는 자와 교양 없는 자, 동물적인 사람과 영적인 사람, 종교적인 사람과 비종교적인 사람, 도덕적인 사람과 비도덕적인 사람을 만났고 사랑하였다.
129:3.9 이 지중해 지역 여행 도중에, 예수는 물질적인 필사자의 마음을 정복하는 자신의 인간 과업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으며, 그에게 내재하는 조절자는 이 동일한 인간 지성을 상승시키고 그것의 영적 정복에 있어서 굉장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 여행이 끝나갈 무렵에,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우주 아버지의 창조주 아들이라는 사실을 실질적으로─모든 인간 확실성과 더불어─ 알게 되었다. 그 조절자는, 그가 이 네바돈 지역우주를 조직하고 다스리기 전에 자신의 신성한 아버지와 함께 하는 파라다이스에서의 체험에 대한 자신의 희미한 기억을, 점점 더 사람의 아들의 마음속에 떠오르게 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하여 그 조절자는, 예수가 영원한 과거의 다양한 신(新)시대들 속에 사는 동안, 이전(以前)의 신성한 존재로 있을 때 가졌던 필요 불가결한 기억들을 예수의 인간 의식 속으로 조금씩 불어넣었다. 그 조절자가 그에게 회상시킨 그의 인간 이전의 체험 중 마지막 에피소드는, 유란시아 육신화의 과정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자신의 의식적 개인성을 양도하기 직전에, 구원자별의 임마누엘과 송별 회의를 가진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이전(以前) 존재의 이 마지막 장면에 대한 기억은, 요단강에서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는 바로 그 날 예수의 의식 속에 명료해졌다.
Urantia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