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 3:16~18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극렬히 타는 풀무 속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살 기회를 주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내실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하나님 뜻과 달라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even if he does not)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다른 신에게 절하지 않는 자신들을 풀무에서 그들을 건져내리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만약 그렇게 하시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준비까지 되어있습니다. 감사는 바로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전적인 순종이 만나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들의 신앙은 전적으로 모든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때로는 우리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감사하기가 힘든 일이 있습니다.
분명히 주시리라 믿고 오래도록 기도했는데 주시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구했는데 다른 이에게 주십니다.
저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인데 자꾸만 잘 나갑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나보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내 가정의 문제, 관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꾸만 감사하라고 하시는데..
이러한 문제로 더 이상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번 한주 이런 문제들을 가만히 수첩에 적어봅시다.
굳이 수첩에 적는 것이 어려우면 마음속에 적어 두고 기도해봅시다.
하나님~ 이 일을 통해 나를 다루시는 뜻이 무엇인가요?
이 일을 통해 내가 찾아야 할 감사의 조건이 무엇인가요?
나에게도 그리아니하실지도의 믿음과 안목을 주세요.
이번주는 오랜만에(?) 아무 행사도 없는 토요예배입니다.
모든 평안한 한주를 보내고, 넘치는 감사를 가지고 나왔으면 합니다.
목요일에 군에가는 사무엘 형제와 다음주 수요일에 수능시험을 치루는 예배 청년과 두영이를 위해 기도하시고, 11/19에 있을 임직식 및 취임식과 이번달말에 있을 총회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