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한쪽에만 뼈 26개, 관절 33개, 인대 107개로서 근육과 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운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는 것은 신발 때문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강화해 몸의 균형을 맞추고, 신경을 다양하게 자극해 혈액순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1. 맨발 걷기의 원리
2010년 미국에서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책이 출간되면서 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맨발로 땅과 접지하면 인체의 미세한 생체전기회로가 정전기와 전파 간섭으로 보호된다고 한다.
2. 건강을 돕는 맨발걷기의 효과
1) 혈액순환 촉진
자연스럽게 지압효과가 나타나 몸의 여러 장기로 혈액을 활발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발에 있는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 말단 등이 자연스럽게 자극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2) 심리적 안정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든다고 한다.
숲을 산책하면 다양한 감각기관도 자극 받아 불안감, 우울감이 완화된다는 연구도 있다.
3) 고유 수용성 감각 향상
우리 몸의 자세와 움직임의 정보를 뇌에 제공하는 감각 체계인 고유수용성감각은
관절, 근육, 힘줄 등의 신호를 느끼고 자세를 조절하며 움직일 수 있게 도와 준다.
4) 발 근육 강화
발가락 사이, 발등, 발날 등 발근육이 개별적으로 사용되어 발 주변 근육의 운동량이 커진다.
2. 맨발걷기 시작 방법
1) 실내 공간에서 시험해본다.
2) 고무 트랙. 모래밭 등에서 15~20분 걸어본 후 점차 늘려간다.
3) 야외는 공원, 해변, 잘 다져진 숲길이 좋다.
콘크리트 길, 나무 바닥에는 비효과적이다.
4) 30분 이상 지속하며,
한 발 서기, 천천히 앉았다 일어나기 등 균형잡기 운동을 병행해도 좋다.
5) 끝난 후에 발의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살피고,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3. 주의할 점
1) 걸을 때는 발뒤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으면서 몸무게를 버틴다.
2) 무지외반증 환자에게는 통증을 가져와 좋지 않다.
당뇨병 환자도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3)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
4) 걸으면서 유리조각, 쇳조각, 날카로운 나뭇조각 못 등이 있는지 살핀다.
파상풍 예방주사도 미리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