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자여 깨어 일어나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엡 5:14)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그대로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잠자는 자’임을 알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이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 꿈꾸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잠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또 깜박 졸다보면 1년 지나고, 그러다 어느 순간 깨어보면 주님 앞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인생이겠습니까?
웨슬리 목사님은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영적으로 잠자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 비참한 족쇄에 결박되어 있는데도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 사탄이 그의 영혼을 완전히 소유하고, 한 번 떨어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지옥이 그를 삼키려고 입을 벌리고 있음에도 ‘평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채 타락에 머물러 있지만 “다가오는 징벌을 피하라”(마3:7)는 하나님의 경고를 결코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
- 영혼의 내면에서 진지하게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습니까?’(행16:30) 라고 부르짖는 일이 없는 사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할 세련된 지각’(히5:14)을 가지지 못했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막8:18) 못하는 사람.
-‘하나님을 전혀 본 일이 없으며’,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일도 없고,‘생명의 말씀을 손으로 만진’(요일1:1) 체험도 한 적이 없는 사람.
새해를 맞아 우리는 그저 나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변합니다.
점점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사람이 있고 점점 더 깊은 잠에 빠져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영적으로 충만했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가장 순수했던 때, 감사와 기쁨이 넘쳤던 때, 사랑만 하고 싶어졌을 때가 언제였습니까?
그것이 과거의 일이라면 지금 영적으로 잠든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잠이 들었다가도 순간 순간 깨어납니다.
예배드릴 때, 기도할 때, 말씀을 읽을 때, 혹은 장례식에 갔다가 잠간 깨어납니다.
‘내가 잘못 살고 있었구나!’ 회개합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갑자기 깨어난 것입니다.
지금 잠간 깨어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금방 다시 잠이 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면 큰 일입니다.
운전하다가 잠간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큰 사고가 나지 않습니까?
잠간 잠이 들어도 큰 일인데, 잠간 깨어나는 식으로 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매일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야’ 합니다.
항상 믿음과 기쁨, 감사와 열정, 사랑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고 모든 것이 약해질수록 더욱 그리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면 매순간 우리의 영이 주님과 연합된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