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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에겐 더 나은 방법이 있다”
더 나은 정보,더 멋진 창의력,더 진실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정함의 기술
마이크로소프트, BMW, 구글,화이자.오길비…세계적인 기업들이 주목한 리더십 전략
★ 〈경제학 콘서트〉팀 하포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강력 추천★
“부조리한 세상에서 어떻게 품격 있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놀라운 통찰”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저자이자 스토리텔링의 귀재 데이비드 보더니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시대의 성공 전략.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끝까지 사투를 벌인 기장은 기체가 네 동강 났음에도 불구하고 185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장비 하나 없는 지방 출신 건설업자는 102층짜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불과 약 1년 만에 완공해냈다.최고의 올림픽 개막식으로 손꼽히는 런던 올림픽은 깜짝쇼를 성공적으로 연출해냈고,자원봉사자 1만 명 중 누구도 끝까지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다.그리고 이 모든 성공 스토리에는 단 하나의 심플한 가치가 자리하고 있었다.바로 ‘공정성’이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힘과 권위로 내리누를 수도 있지만,합당하게 대우하고 정중하게 협력을 요청할 수도 있다.어떤 방식을 취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다.흔히 성공을 위해서는 마키아벨리의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거둔 성공이 눈에 더 띄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현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네거티브 정치 전략,기업의 노동 착취,갑질 논란, 인종 차별 등에 관한 뉴스가 하루도 끊기지 않는 세상에서 후자의 방식은 이상주의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은 더는 그러한 착시를 용인하지도 추구하지도 않는다.우리에게는‘단순하고 공정하게 품격을 갖추며 이기는’ 방법이있다.누구나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멋진 협력을 원한다.특히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 세대는 ‘페어플레이’의 실현을 열망한다.다만 이러한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공정성을 다루는‘기술’이필요하다.이 책은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병원,공공기관,군부대 등 900개 이상의 다양한 조직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공정성의 힘을 발휘해 일을 성공시키는 기술이 무엇인지 제시한다.그 기술들을 솜씨 좋게 발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성패가 어떻게 갈리는지를 보여주는 ‘보더니스표’ 케이스스터디는 구체적인 분석과 현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이 책은 일터에서 상호 존중과 합리성을 추구하며 일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물론이고,시대를 막론해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조직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비밀을 찾아 헤매는 리더들에게 마침내 근본적 해답을 알려준다.
🏫 저자 소개
데이비드 보더니스David Bodanis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과학, 역사, 비즈니스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지식의 르네상스맨’이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앤터니 칼리지 상임연구원을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년간 가르쳤다. 특히 ‘지능 도구상자(The Intellectual Tool-Kit)’로 명명한 강의는 큰 호응을 얻으며 사회과학 전공자들의 입문 과정으로 자리 잡았고, 대외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아 수많은 청강생들이 줄을 이었다.
보더니스는 복잡한 이론을 현실과 접목해 매혹적인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스토리텔러로 유명하다. 대표작인 『E=mc²』은 26개국 언어로 출간되며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논픽션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새뮤얼존슨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아벤티스 과학서적상을 수상한 『일렉트릭유니버스』를 비롯해, 『시크릿 하우스』 『시크릿 패밀리』 『바디 북』 『아인슈타인 일생 최대의 실수』 등을 썼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분야에 전통적 시나리오의 장점을 적용한 ‘미니 시나리오(mini-scenario)’ 개념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경제연구소들의 지원을 받아 미래 산업과 경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특히 글로벌 정유 회사 로열터치셸의 시나리오 플래닝 프로젝트와 협업하기도 했다.
수년간 마이크로소크프, BMW, 구글, 골드만삭스, 화이자. 오길비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자문으로 활동해왔으며, 기업뿐 아니라 병원, 공공기관, 군부대 등 900개가 넘는 다양한 조직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리더가 물어야 할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탐구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조직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가치인 공정함과 그것을 제대로 다루는 기술에 관해 균형 잡힌 통찰을 건넨다.
📜 목차
프롤로그
대니 보일과 완벽한 밤
Part1. 기술
Chapter 1. 경청하는 사람들
최고의 베테랑들은 어떻게 길을 잃었나
‘휴먼 에러’를 인지하고 대비하라
추락하는 두 비행기의 엇갈린 운명
권력거리를 좁힐수록 집단지성은 강해진다
Chapter 2. 제공하는 사람들
불과 13개월 만에 완공된 뉴욕의 102층 마천루
합당한 대우와 치밀한 관리의 결합
어떻게 그녀는 원주민 부족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도움이 아닌 힘을 제공하라
Chapter 3. 방어하는 사람들
경기를 포기한 선수에게 감독이 건넨 한마디
방어하되 선을 지킬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이 열린 날
활짝 열고 방어하라
Chapter 4. 균형 잡기의 어려움
괴물이 되는 순간
누구도 예외로 두지 마라,특히 나 자신을
Part 2. 선택
Chapter 5. 선동의 천재,괴벨스
“반유대주의는 품위 없는 짓일세”
오랜 상처의 분노가 찾아낸 출구
모두가 자신만을 바라보길 바란 남자
침묵시키기,약화시키기, 제외시키기
Chapter 6. 통합의 리더,루스벨트
‘건방진 개자식’이 겸손해진 이유
연민의 발견
공정성의 기술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뭉친 비밀
Chapter 7.전쟁의 승리자
좋은 사람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선택이라는 무기
에필로그
무례한 세상에서 중심잡기
읽을거리와 설명
감사의 글
📖 책 속으로
흔히 못된 사람이 성공한다고 여기지만,원칙을 지키며 지혜를 발휘하는 사람이,치열한 경쟁에서 결국 이기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도 많다.단지 괴물 같은 사람이 더 주목받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과거에도 이처럼 더 좋은 방식을 증진하려는 노력이 있었다.성경에서는 말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가복음」 8장 36절).”
--- p.14
사람들은 처음 상황 지각 능력을 잃으면 모호하게 불편함을 느낀다.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알지만 착오를
바로잡지 못한다.점점 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자신이 하는 일을 못 하게 막는 사람에게 분노를 터트린다.
GPS가 개발되기 전,사람들은 지도를 잘못 읽었을 때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고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익숙해 보이는 랜드마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서바이벌 전문가들은 이것을 ‘지도 왜곡하기(bending the map)’라고 부른다.
--- p.38~39
고대의 유대교 랍비 힐렐(Hillel)이 2000년 전에 쓴 글에서 이 모든 것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힐렐은 본질적으로 연관된 질문 두 개를 던졌다.“내가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면,누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가?또 내가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면 나는 무엇인가?”
두 질문에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우리는 자신을 옹호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이 거친 세상에서 망가질 것이다.
--- p.84
합류하기로 한 가장 뛰어난 나가족들이 갑자기 ‘24시간 휴가’를 요청했다.바우어는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다.“살아 돌아올 확률이 아주 낮아서 나와 함께 자살 임무를 수행하자고 부탁할 수 없었어요.그래서 ‘좋아요,가세요’라고 말했고,이들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죠.” 이들이 일본군의 공격에서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 마을로 돌아가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 시각에 맞춰 돌아왔다.대부분 어린 자녀가 있었고,자신이 죽었을 때를 대비해 가족의 후견인을 지정하기 위해 마을에 갔다 올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 p.95~96
발머는리눅스를 ‘암 덩어리’라고 불렀고,‘공산주의’만큼 나쁘다고 했다.사티아는 최고경영자가 된 후 초창기에 가졌던 발표 자리에서 미소를 지으며 연단에 섰다.그의 머리 위로 큰 글씨로 ‘마이크로소프트♥리눅스’라고 적힌 화면이 띄워졌다.어느 분석가는 이 순간을 ‘얼음으로 뒤덮인 지옥’이라고 표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오픈소스(open-source) 운동에 참여할 것이었다.
발머는 애플을,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폰을 싫어했다.회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하 직원이 무심코 공개 행사에 들고 왔던 아이폰을 움겨잡은 다음에 ‘장난’으로 발로 짓밟았다고 한다.
--- p.132~133
블라이는 새벽 5시 30분 자신의 침대에서 갑판으로 끌려 나왔다.손은 등 뒤로 묶였고,반란자들이 신뢰하지 않았던 18명의 선원과 함께 본선의 작은 배에 태워졌다.블라이는 저항했지만,혼란에 빠지기도 했다.이런 폭력적인 행동의 원인을 크리스천에게 강력히 따져 물었다.작은 배에 타고 있던 선원 중 한 명이 블라이와 함께 총을 빼앗으려고 했을 때,대서양에서 블라이가 채찍으로 때렸던 젊은 매슈퀸틀이 총을 다시 잡아챘다. 퀸틀은 이 행동에 큰 희열을 느꼈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은 사나웠다.반란자들은 럼주를 마신 상태로 총을 흔들며 외쳤다.“저 새끼의 머리를 당장 날려버려!”
--- p.158~159
모두가 괴벨스를 바라봐야 했고 괴벨스는 이런 상황에 흡족해했다.찬사를 즐겼고,비판을 견디지 못했다.혼돈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이 상황을 지속시키는 이상적인 방법이었다.카를 융은 치료되지 않고 지워지지 않는 ‘무의식의 상처’를 이야기했고,현대 평론가 찰스 블로(Charles Blow)는 “은폐는 영혼을 늪으로 만든다”라고 했다.많은 독재자가 그렇듯,어린 시절을 고통스럽게 보낸 괴벨스는 아무리 존중받아도 만족하지 못했다.
--- p.208~209
루스벨트가 퍼킨스를 뉴욕주의 주도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하나도 ‘듣지’않았다.웜 스프링스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루스벨트는 (누구도 무시하지 않으면서)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당신을 지지하겠소.”
신임 대통령 취임식이 조만간 열릴 예정이었다.르핸드는 백악관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를 것이고,퍼킨스도 합류하게 될 것이었다.이들은 할 일이 많았다.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되고 보낼 100일이 이제 막 시작되려고 했다(루스벨트는 취임 후 100일 동안 개혁 정책을 제시하고 입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백일의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 p.250~251
괴벨스가 대피소로 몸을 피했을 때 “폭발 압력이 너무 강해서 지하 깊은 곳의 벙커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ㆍㆍㆍ) 공습이 운명처럼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그는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외부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잠시 가릴 수는 있지만,영원히 그렇게 할 수는 없다.행동의 결과가 되돌아오려고 소용돌이치기 때문이다.
--- p.298
🖋 출판사 서평
“좋은 사람은 꼴찌 한다?”
글로벌 기업, 병원, 공공기관, 군부대 등
900개 이상의 다양한 조직에서 발견한 ‘성공의 품격’
“부조리한 세상에서 어떻게
품격 있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놀라운 통찰”
- 팀 하포드,경제학자ㆍ『경제학 콘서트』 저자
“모두 좋은 사람들이에요. 경기에서 패하고, 집으로 돌아가 근사한 저녁을 먹겠죠” 심판을 위협하고, 기자를 협박하고, 반칙을 자주 사용하는 등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야구감독 레오 듀로서가 말했다. 그의 방식이 효과가 있었는지 실제로 그가 처음 맡았던 브루클린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에서 1위를 했고, 이후 시카고 컵스도 시즌 초반부터 독보적인 선두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원칙과 규정을 어기며 권모술수를 부려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듀로서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정중하고 사려 깊은 태도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게 만들지만 단지 그뿐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결과 즉, 일의 성과나 물질적 보상을 주지는 못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데이비드 보더니스는 단순하고 공정하게 품격을 지키며 이기는 ‘더 나은 방법’도 있다고 말한다.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당일 전까지 비밀에 부쳐야 했던 대니 보일 감독은 어떻게 정보가 새 나가지 않게 할지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그냥 정중하게 부탁해야죠.”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으로 자원봉사자 1만 명이 1년 동안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게 만들었을까?
보더니스는 마이크로소프트, BMW, 구글, 골드만삭스, 오길비, 화이자를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문을 담당하며, 수년간 900개 이상의 다양한 조직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리더십 기술과 그 결정체를 정리했다. 수술실, 공사 현장, 밀림의 전장, 세계적인 기업 등 공정한 태도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어떻게 난관을 헤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똑똑히 확인시켜주며, ‘공정성’이 가진 놀라운 힘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밝힌다.
어떻게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조직의 협력을 이끌어내는가?
모든 역사에서 리더들이 찾아 헤맨 해답을 찾다
일의 성패를 넘어 성공의 품격을 결정하는 3가지 기술
모든 유기체는 자신이 속한 환경을 살피고, 행동을 취하고, 다른 존재의 행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보더니스의 연구에 따르면 네 동강 난 비행기에서 185명이 살아남고, 102층짜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약 1년 만에 완공하고, 영국 사교계 데뷔를 앞둔 여성이 찬사 받는 위대한 전사가 된 비밀 등 『페어 플레이어』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정중하고 공정하게 행동함으로써 다음 세 가지 기술의 영역에서 뛰어난 경지를 선보였다.
1) 경청하기
- 자신을 내려놓고 들어라
- 아집을 버리고 들어라
2) 제공하기
- 제공하되 감독하라
- 스스로 제공하게 하라
3) 방어하기
- 방어하되 지나치지 마라
- 문을 활짝 열고 방어하라
공정한 태도가 가져다주는 보상은 매우 다양하다. 아집을 내려놓고 경청하면 눈 먼 돌진을 막을 수 있으며, 문제 상황을 미리 대비할 만큼의 겸손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이다. 공정하고 관대하게 제공하면 상대방은 보다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임함으로써 당신 편이 되어준다.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방어할 경우 적이 동료가 되기도 한다. 누구라도 나의 말에 귀 기울이고, 나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주며,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과 일하고 싶지 않겠는가.(본문 P.136~137)
1부에서는 각 기술별로다양한 사례를 통해 불공정한 방식이 불러오는 참사와 공정한 방식이 낳는 선순환 구조를 교차로 보여주며 ‘좋은 사람은 꼴찌 한다’는 말을 완벽하게 역설한다. 2부에서는 모든 기술을 종합적으로 솜씨 좋게 발휘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와 정반대로 실행한 요제프괴벨스를 비교한다. 한계를 뛰어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식에 있어 인간의 정신이 작동하는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낱낱이 보여준다. 두 사람의 사고방식 차이를 통해 마침내 공정성의 기술이 가진 효과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어떤 리더와 일하고 싶은가?
우리는 존중과 신뢰를 열망한다!
무례한 조직을 만들지 않는 ‘페어 플레이어’
친절하거나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개인의 스타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공정한 태도와 이를 기술로써 활용하는 능력이다. 폐쇄적인 것과 개방적인 것, 강압적인 것과 느슨한 것, 이기적인 것과 관대한 것 등 양 극단의 사이에서 중도를 찾아 균형을 이루는 연습이 중요하다.
경제학자 존 케네스갤브레이스에 의하면 인구의 10퍼센트는 언제나 배려심이 있고, 약 5퍼센트는 언제나 이기적이고, 나머지 85퍼센트는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즉, 인간은 대부분 본성적으로 자신이 놓인 환경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다양한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충동을 제어하며 행동을 의지대로 통제함으로써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결국, 선택의 문제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갈림길 앞에서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보더니스는 우리가 최악을 택한 소수의 방식에 쉽게 현혹된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쉽게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에게 휘둘려 스스로 무례함의 비용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힘을 과시하거나 편법을 쓰지 않아도, 존중과 공감을 통해 얼마든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권력과 편법, 기만에 지친 MZ 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 존중과 신뢰를 열망한다. 공정성이 불러오는 이점이 과소평가되는 세상에서 ‘기술들’을 적재적소에 솜씨 좋게 사용한다면 더 나은 정보, 더 멋진 창의력, 더 진실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로 인정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