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게 된 잭더리퍼.
이번 공연도 안재욱 다니엘이였습니다.
보고 또 봐도 안재욱의 다니엘 연기는 감탄입니다.
처음 잭더리퍼를 볼때는 그가 그저 TV텔런트라는 생각에 별 기대 없이 봤다가.. 보석이라도 발견한 듯 놀라웠지만
이번 두번째 보는 그의 공연은 그가 뮤지컬 배우로도 아주 훌륭하다는 걸 재확인하는 시간였던 것 같습니다.
샌님같은 의사 역으로 시작되어 살인마 잭인 본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연기까지...
구성 자체가 무척이나 잘 짜여있고 흥미를 자아낼만 한것 같습니다.
그의 연기력 뒤에는 이렇듯 훌륭한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주위 배우들과 기타 여러 가지..
그를 부각시켜주는 것들이 있었을테지요.
그런 것들이 없이는 다니엘 역시 그처럼 부각되지는 못했을거란 생각 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알게된 배우 글로리아...김아선.
감동의 음색과 가창력...아직도 그선율과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네요.
문득 배우 김아선에 대해 알고 싶어져서 포털에 이름 석자를 쳐보았습니다.
알고보니 남동생도 유명한 뮤지컬배우더군요..
새삼 가창력도 유전인가 하는 생각이.ㅋ
삼총사에서.. 잭더리퍼에서.. 그녀의 노래는 참으로 돋보입니다.
이상스레 다른 배우들에 비해 김아선님의 목소리는 심장까지 와닿는 느낌입니다.
정말이지 마법의 목소리를 가진 분인것 같네요..^^;
잭의 신성우...역시나 표면적인 카리스마...신성우를 따라올자 없는듯요.
노래에선 좀 과장섞인 면이 없쟎았는데...것도 그의 매력일거라 여겨집니다.
이건명도 좀 궁금했는데...언젠가 다른 뮤지컬에서 이건명을 만날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의 장면은 공연 중 무척 인상깊었던 장면입니다.
잭이 잔인무도하게 살인을 한다는 걸 묘사하는 안무인데..
기발하면서도 적절하게 잘 묘사한 것 같아 아주 돋보이는 안무였던 것 같습니다.
제게는 잭더리퍼 공연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네요...
무대 세팅 역시 멋졌습니다.
'엄마를 부탁해'때도 충무아트홀여서 낯설지 않은 무대였지만
이번 잭더리퍼의 무대디자인이나 조명은 아주 근사했습니다.
무대디자인 자체가 시대적 배경을 잘 살려준 디자인였고
더불어 적절한 조명으로 배역의 심리묘사와 댄스에서도 더욱 실감나게 반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튼.
잭더리퍼....정말이지 탄탄한 공연이였네요.
언젠가 또 잭더리퍼가 공연될테지만 이 중 누가 이어가고 누가 빠질지 모르겠네요.
자구만 아쉬움이 남는....다시 보고 싶은 멤버들입니다.
오랫동안 막이 올려졌고 이제 거의 막바지 공연에 가까워서인지 모든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와 안무.. 노래..
그리고 마치 그 역할을 하는 배우가 아닌....배역의 그(self)가 된듯 혼신을 다하는 모습..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잭더리퍼 늘 응원할거구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엠뮤지컬컴퍼니jka0111(장경아)
인터파크jka0111
충무아트홀jka0111(장경아)
블로그등록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