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경기에서 멀티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한 김문호 / 연합뉴스 제공>
한화는 1선발 서폴드 호투와 김문호, 노시환의 홈런에 힘입어 리그선두 NC 다이노스를 5대3으로 잡았다
서폴드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자책점으로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삼진 4개는 덤. 투구수는 103개였다.
서폴드의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면서 한용덕 감독은 불펜을 준비시켰다. 서폴드는 6회를 마친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한화가 5대3으로 앞서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다. 마운드는 한화 필승조로 떠오른 김진영이 이어받았다.
올시즌 탄탄한 선발 야구를 펼쳤던 한화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5회 이전 조기 강판되는 부진을 겪었으나 개막전 완봉승 이후 6이닝 2자책, 7이닝 3자책으로 호투를 이어온 '에이스' 서폴드의 무게감은 달랐다.
서폴드는 오늘 2회 NC 노진혁 강진성의 연속 안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지만 무사만루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를 끊어냈다. 6회에는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점째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 남은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한화는 오늘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문호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2회말 박석민의 볼넷과 노진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온 강진성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곧바로 애런 알테어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큰 위기를 넘긴 한화는 4초회 달아났다. 1사 후 정진호의 볼넷 이후 노시환이 시즌 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4-2로 앞선 5회초에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문호가 오늘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용덕 감독은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마운드를 8회 박상원, 9회 마무리 정우람을 올려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