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를 타기 전에 갈매기들이 좋아하는 새우깡을 사는게 필수일듯. 바닷바람도 쐬고, 갈매기도 보고 그리고 문화유적도 볼 수 있는곳이다. 수도권 최대의 섬 강화도는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화도를 훌쩍 넘어 좀더 한적한 섬 석모도로 간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눈앞에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섬다운 고적함은 덜하지만 석모도의 정취는 어느 곳에 비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빼어나다.
또 이정재·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의 무대이기도 했던 이곳은, 서해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 자전거 하이킹 코스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도의 서편 바다위에 길게 붙어 있는 작은 섬으로 산과 바다와 갯마을과 섬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풍광 좋은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강화 본섬의 서쪽끝 외포리 포구에 닿는다. 여기서 맞은 편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 1.5km 바닷길을 페리호을 타고 건너가야 한다. 페리호는 여러 척이 수시 왕복운항한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 때 뱃전으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빼 놓을 수 없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강화 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경관과 해상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 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또한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예로부터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혔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 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수 있다. 석포리와 보문사를 잇는(8km) 섬내버스는 배 시각에 맞춰 다니고 있어 굳이 승용차가 없더라도 가는 길이 수월하다. 보문사까지는 차로 15~20분 정도 걸린다. 보문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상점,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강화에서 외포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아주 좋다. 또한 석모도내의 순환도로를 도는 드라이브도 코스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다. 석포부두에서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흔히 왼쪽길로 보문사까지 바로 가게 되지만, 이를 버리고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처음에는 아름다운 해변을 오른쪽에 끼고 달리다가 곧이어 넓고 한적한 들을 가로지르는 전형적인 시골길을 달리게 된다. 그곳 끝에 있는 저수지에서 영화 시월애가 촬영되었다. 저수지 가기 전에 왼쪽길로 언덕을 오르면 다시 오른쪽으로 바다라를 내려다 보면서 보문사까지 달리게 된다.
●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장구너머포구, 어류정항, 삼량염전
● 통나무민박(032-932-3261), 한가라지(032-933-7711), 토담마을(032-932-1020), 방주농원(032-933-2035)
● 자가이용 : 강변도로인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공항 방면으로 가다가 강화 진입 이정표(48번 국도)를 따라 가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하지만 석모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을 이용하려면 외포선착장이나 선수선착장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초지대교를 건너는 것이 더 편리하다. 올림픽도로를 따라 48번 국도를 만나기 전 우측 제방도로를 진입하면 자연스럽게 초지대교까지 이어진다.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에 진입한 다음 우회전하여 초지진을 지나면 바로 초지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전등사입구 사거리에 도착한다. 좌회전하면 전등사로 진입하게 되고 직진하면 인천가톨릭대학 방면이다. 직진하여 내가면 방면으로 길을 따라 외포선착장에 닿는다. 선수선착장은 초지대교를 건너 전등사방면으로 가다가 온수리사거리에서 좌회전 호도초등학교 방면으로 직진한다.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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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라이브하실려면 사람들 없을 때 가는게 좋아요 주말에 갔다가 섬 들어가는데만 한참 걸렸었죠 진짜 토나왔음
즐거운 여행될것 같아요.
겨울에 다녀왔지요,,,,직원들과 함께,,,넘넘 좋은 추억만들고 왔네여,,,,,회 맛도 일품.
자전거로 한바퀴돌았는데, 시간도 적당하고 정말조용하게 경치구경하는데 참 좋았어요. 보문사는 석불있는데 올라가서 경치정도 볼려면 괜찮은것 같아요~
요즘은 아래쪽 선수항쪽에서 들어가는 배도 있어요
초지 대교로 들어가시면 아주 쉬습니다.
당분간은 가지마세요....구제역으로 인한 방역작업때문에 교통정체가 엄청납니다.....엊그제 일요일엔 강화대교를 건너는거만 5시간 걸렸다는군요.....강서구 사는분이 집에가는데 7시간걸렸답니다......김포까지 번져서 방역이 더 강화될것이므로 당분간은 가지않는것이 좋을겁니다...
사진을 저렇게 찍어놔서 그런데 전 5월에 갔어요 배타고 건너가 마니산 올라가서 보문사로 내려왔는데요 속이 탁 트입니다 보문사에 누렁이도 쓰다듬어주고 ~ 혼자가기에도 참 좋아요 바닷물은 흐리지만. 돌소금 생산하는곳도 볼수있고~ 가다가 젓갈류도 많이 팔고 ~~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거리도좋코 가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