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오나연기자] 전남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마셀린 칼리지를 방문해 청소년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국외 체험 프로그램를 실시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는 도내 고등학생 22명으로 사전 역량강화 교육을 국내에서 마친 후 뉴질랜드를 방문해 학교체험 및 학생 개별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젝트의 운영 목적은 학생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는 데 있으며 참가학생들이 실행한 프로젝트 주제로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이중언어 교육 방식 차이 △한국과 뉴질랜드의 공공보건 실태 비교 분석 △뉴질랜드의 토착종 보존 정책 고찰 및 시사점 도출 △환경 관리 분쟁 해결을 위한 뉴질랜드 환경 법원 운영 실태 △한-뉴 고등학생 용돈 사용과 소비습관 비교 분석 △한-뉴 도시정책 비교 분석 등이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금연 세대 법(Smoking Ban Generation)을 발의해 담배 청정국을 만들겠다는 뉴질랜드의 시도가 매우 흥미로웠다. 비록 개인의 자유(흡연권) 보장과 담뱃세 감소로 인한 세수 부족을 이유로 이 법안이 폐기되긴 했으나 선진국 최초로 ‘금연국가’에 진입하기 위한 뉴질랜드의 파격적인 시도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정용 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국의 정치, 문화, 경제 관련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현지 학생들과 탐구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문화 수용성을 확장하고 세계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행동으로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오는 11월 15일에 프로젝트 참가자 및 학부모가 참석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