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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시장, 한국기업에 문 연다(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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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2-10 | 국가 | 방글라데시 | 작성자 | 최원석(다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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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육군 조달시장, 한국 기업에 문 연다(1) - 한국 국가등급 A등급으로 상향 조정 - - 수송장비, 전자장비 등 진출 기회 많아 -
□ 방글라데시 육군 개요
○ 방글라데시 육군 병력은 약 35만 명으로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음.
○ 다수 최빈개도국(LDC)과 마찬가지로 방글라데시도 군이 매우 강한 정치적·사회적 지위를 차지 - 2008년 총선 파행에 따라 약 1년간 군정이 이뤄진 바 있음. - 다수 정부 요직에 군 출신(현역 포함) 인사가 포진
□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 개요
○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 규모는 약 1억 달러(FY 2012/13 계약액 기준) - 조달 규모 추이(억 타카): 63(FY 2010/11) → 60(FY 2011/12) → 74(FY 2012/13) * 2013년 12월 기준 1달러≒77타카
○ 방글라데시는 UN 평화 유지군을 파견하고 있어 전체 조달 재원의 약 20%를 UN으로부터 지원받음.
□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 관련 국가등급 제도
○ 방글라데시 육군은 수송장비 및 일반장비(vehicle and equipment) 입찰 시 A~D의 국가등급(Country of Origin)을 두어 다수 품목은 A등급 국가 제품인 경우에만 입찰 자격을 부여해왔음. - 수송장비는 일반 차량, 무장 차량, 선박, 수송차량 등이며 일반 장비는 통신장비, 발전기 등 광범위한 품목을 포괄하고 있음. * 무기류(Arms and Ammunition)는 국가등급 제한이 적용되지 않음.
○ 장비 자체는 B등급 국가 제품까지 인정하나, 핵심 부품은 A등급 국가 제품으로 제약하는 경우도 있음. - 한 예로 선박이 B등급 국가에서 제조돼도 무방하나 엔진은 반드시 A등급 국가 제품이어야 함.
방글라데시 육군의 국가등급 분류
자료원: 방글라데시 군입찰 에이전트 인터뷰
○ 국가등급 시스템으로 인해 B등급에 있던 한국 업체는 다수 입찰에서 참가가 원천적으로 제한됐음.
□ 육군 조달 위원회, 한국 국가등급 ‘A'로 상향 조정
○ 육군참모총장(Army Chief)을 의장으로 하는 조달위원회(General Staffs Purchase Committee, 이하 GSPC)는 11월 정례 회의에서 한국 국가등급을 ‘A'로 상향 조정함. - 2014년 1월 1일부로 적용
○ 회의에서는 한국의 국가 경제력, 선박․차량․전자제품 제조능력, 무기 및 군용장비 생산 및 수출 실적 등이 상향조정의 근거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짐.
□ 국가등급 상향 조정의 배경
○ 공급선 확대를 위한 자구책 - 국가 등급이 단순히 경제력, 지역 등을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A등급 국가 중 조달 대상 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국가가 많지 않아 군 내부적으로도 이의가 제기됐음. -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로 조달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됐으며 이미 A등급에 있던 일본에 이어 한국이 검토됨. * 기술, 보안 등의 문제로 중국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짐.
○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 - 주방글라데시 한국 대사관과 코트라 다카 무역관은 그간 국가등급 변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측을 접촉해왔으며 2013년 들어 관련 고위장성의 방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 - 특히, 2013년 10월 GSPC 회의에서 선박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한 한국의 등급상향이 의제로 제출됐으나 최고위 인사가 전체 품목을 대상으로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고 함.
□ 수혜 예상 품목
○ 국가등급 상향조정으로 우리 기업의 납품이 기대되는 품목은 일반 차량, 경무장 차량, 수송 차량 및 장비, 무선통신장비, 건설장비, 정수장 등으로 세부 품목 정보는 후술함.
○ 등급조정이 발표되자 군입찰 관련 다수 에이전트가 공관과 무역관을 접촉,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요청하고 있음.
□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 국가등급 상향조정에도 아래와 같은 진출 제약 요인이 상존 - 방글라데시 군조달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인식 및 정보 부족 - 군조달에 있어 현지 등록 에이전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나 네트워킹이 부족
○ 따라서 육군 조달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유력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 현지 정보 입수 및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한편, 일부 품목은 사전등록(Standardization)된 경우에만 입찰 참가가 가능한 바 사전등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현지 군입찰 에이전트 인터뷰 및 정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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