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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애견에 대한 인식이 좋지못한 이곳 대한민국에서
강쥐를 한 가족으로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고달픈 일입니다. 하지만 강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역시 그들에게 돌을 던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애견인이 사회의 약자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순간에 바뀔수 있는 일이 아님으로 .. 우리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그들이 이해가 갑니다.
왜냐구요? 강쥐를 키우는 나로서도 이해안가는 행동을 서슴지않는
애견인들을 보다보면 내눈에도 애견인이라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밉고 싫은데 .. 남들 눈엔 어떻게 비치겠습니까?
단 한가지만이라도 우리 지켜가도록 노력합시다.
산책할때 배변봉투 꼭 챙기시고.. 배변물 꼭 가지고 오자구요.
각 지역마다 있는 하천 산책로엘 가보면 정말 여기저기 모두다
개똥 천지입니다. 이거 모두 우리 책임입니다.
남을 욕하기 이전에 우리가 제발 먼저 고치자구요.
가멜이를 키우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나만의 노하우입니다.
물론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강쥐와 함께 살아가면서
도움이 됐으면 하고 바라면서 몇가지 올려봅니다.
★ 멍멍멍 짖지 않는 강쥐 ★
애기가 짖는다는 것은 그들만의 의사표현이라는걸 기억해주세요.
얌전한 가멜이도 물론 짖습니다. 하지만 짖기전에 다른 행동으로
내게 의사 표현을 해옵니다. 가령 손을 핥거나 옆에 다가와서 찡찡대거나
아니면 애처롭게 내눈을 빤히 쳐다본다거나.. 그 단계가 지나가면 짖죠..
짖기전에 미리 눈치껏 애기가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알고 찾아 주세요.
살다보면 강쥐를 키운다기보다는 모신다는 표현이 훨 어울린다는 생각(?)
가멜이는 여왕.. 나랑 오빠는 삼월이랑 마당쇠? 이런 공식이 성립..
★ 안돼라는 말 ★
강쥐들도 강한 어조의 안돼라는 말에는 움찔합니다. 사람이나 강쥐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건 처음부터 절대 허용하지 마시기를..
안된다고 했다가.. 벌 한번 세웠다가.. 이뿌지 하고 들어준다면..
교육의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애들도 시장에서 뒹굴고 떼쓸 때 들어주면
항상 시장에서 울부짖는 아이가 되어버립니다.
강쥐든 사람이든 안돼라는 말엔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 강한 어조의 말투는 항상 조심 ★
항상 야단을 맞거나 큰 소리가 나는 집의 아이들 보셨죠?
그런 가정의 아이들은 화를 내는 엄마의 소리에 어지간히 단련이 되어
부모가 화를 내거나 야단을 쳐도 느끼는 위협의 강도가 낮아지게 된답니다.
매일 야단맞는 강쥐라면 이부분은 강쥐도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강쥐들에게 가능한한 부드럽고 낮은 어조..
밝은 어조의 말투를 사용해 주세요.
그러다보면 어조가 강해지고 높아지는 것만으로 안돼라는 말 없이도
아이의 습관을 고치거나 야단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인내심이 아이를 밝게 만든다 ★
가장 많이 고민하는 배변훈련.. 분양받자마자 배변때문에 속상하시다구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갠적으로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조금 섭섭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강쥐들이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강쥐들이 철이 들때까지 더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보통의 강쥐들은 일년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배변을 가린답니다.
울 애기강쥐가 어른이 되었다는 얘기고 눈치를 볼줄 안다는 말이지요.
어린 강쥐에게 배변훈련을 고집한다는건.. 힘든 작업입니다.
쉽게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사랑을 갖고..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 먹을때는 건드리지 마십시요 ★
강쥐들은 무언가 훔쳐먹었을때 소리지르면 바로 꿀꺽 삼켜버립니다.
대부분 목에 걸려서 호흡곤란까지 가서 병원신세를 져야하니까
그런경우 뺏을 상황이 아니라면 모른척하고 있다가 다 먹은후
그 다음에 따끔하게 야단을 쳐주세요
.
★ 내것을 소중히해야 남도 소중하게 보아줍니다 ★
아직까지는 애견을 바라보는 주변의 눈이 곱지않습니다. 오히려 몇년전보다
더 나빠졌다고해야 옳을듯 싶습니다. 주변의 눈치가 영 버겁다면 그런 사람들앞에서는
울 강쥐 이뿌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십시요. 완전히 오버액션을 하셔도 됩니다.
가족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이쁨 받는지를 주절주절 떠들어대세요.
얼마간은 그사람들 눈꼴시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무 이뻐하는걸 아는지라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습니다. 내가 소중하게생각하지 않으면 남도 우습게 봅니다.
그러니 설혹 내 강쥐가 어떤 잘못을 해도 남들앞에서는 절대 야단치지 마세요.
똑같은 실수를 했을때 그들이 내 애기를야단칩니다. 명심하세요.
★ 산책할때 똥주머니 꼭 챙기세요 ★
비닐 봉지랑 휴지랑 꼭 챙겨서 나가십시요. 예쁜 주머니도 좋습니다.
글구 밖에서 울 강쥐가 똥을 누었을때 똥 주어담으면서 오버액션 잊지마세요
"어머나 울 애기 오늘 똥상태 너무 좋다.. 어쩜 이렇게이뿌게 누는거야?"
내가 울애기 똥만큼은 꼭 치운다는것을 만방에 떠들어대세요.
그래야 아파트 주변에 여기저기 뒹구는 개똥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오해를
막을 수 있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어야겠지요?
★ 외출할때는 왕자 공주로 꾸며주세요 ★
인간은 다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같은 강쥐라도 이쁜넘들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맨털보다야
옷 이뿌게 입혀서 댈고 다니면 내 강아지가 더 이뻐보이겠지요..
이뿐옷이 울 애기들을 더 고급스러워보이고 귀티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가끔 길에서 당하는 수모나 서러움을 피해갈 수 있답니다.
★ 집나서기 전에 먼저 생각하세요 ★
강쥐랑 함께 나들이를 하려고 하신다면 목적지가 어디인지
먼저 생각해주세요.. 단순한 산책인지.. 어느곳의 방문인지..
외출의 목적에 맞추어 아이의 여러가지 준비물을 챙겨주세요.
식당에서 강쥐델구 오는 손님중에 젤루 싫은 사람은
식당앞까지 강쥐를 걸려와서는 그냥 식당으로 들어오는 사람이랍니다.
말그대로 맨발로 흙장난치고 그 더러운 발로 그냥 들어오는거죠.
저도 이런 사람들 싫습니다. 외출의 목적을 분명히 해주세요.
어딘가의 방문이라면 귀찮고 힘들어도 끝까지 안고 가십시요.
★ 식당에 데리고 갈때에는 ★
1. 반드시 옷을 입혀서 델구 가세요.
식당에서 강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에 강쥐털
들어간다고 손님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못들어 오게 하는 거랍니다
최대한 이뿌게 꾸미고 옷은 반드시 입혀서 털을 최대한 가려주세요.
일단 보는 사람의 시각을 다른곳.. 즉 이쁜 옷으로 돌리라는 거지요.
따로 앉힐 방석이나 작은 이불을 가지고 가는 것도 좋아요
그래서 식당 방석이 아닌 내가 가져간 이불에 앉혀주세요.
식당주인과 손님들에게 강쥐를 아낀다는 좋은 느낌을 주게 될겁니다.
2. 입에 침을 바르고 거짓말쟁이가 되세요.
내가 강쥐를 동반해야 하는 약자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일단 식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마시구요..
음식맛 소문듣고 물어물어 찾아왔다거나..(물론 거짓말이죠?)
가게가 깨끗하고 좋다거나.. 등등등....
3. 한가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아무래도 사람이 붐비는 점심 저녁시간에는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답니다. 그 절대적으로 바쁜 시간만 넘기면 왠만한 식당은
대부분 강쥐랑 함께 들어가도 그냥 넘어갑니다.
4. 처음부터 당당하게..
처음부터 강쥐 있다고 저자세로 허락을 요구하지 마세요.
그렇게되면 100% 거절당합니다. 그저 뻔뻐한게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강쥐 안고 들어가세요. 그러다 저지당하면 . 울애기 제가 안고 먹어요.
(절대 강아지란 표현을 쓰지 마세요) 하고 그냥 지나치세요.
그래도 안된다하면 그냥 나오세요. 더 말 하면 감정만 상합니다.
나올때도 당당하게 나오세요.. 이쁜우리애기.. 딴데가자 하면서요.. 히힛
5. 음식 주문하기
일단 들어가셨다면 음식주문은 두가지 경우로 나뉘어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올만한 곳이라면 비싼음식을 주문세요.. 아니라면.. 알죠?
아무래도 음식값이 비싸면 주인도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니까요.
절대 식당에 있는 그릇(컵)으로 애기에게 뭔가(물같은거) 주지 마세요.
그 말은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미리 애기 그릇정도는 챙겨가는
매너를 보이라는 거죠. 물론 젤 이쁜 그릇으로요.
따로 방이 나뉘어진 식당이 아니라면
가능한 구석자리를 선택해서 앉으세요.
이건 식당에 들어오게 해준 주인에대한 배려입니다.
6. 식당주인이 강쥐에게 관심을 보일때
보통 강쥐 가격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땐..
대략 얼마정도 하는데 얘는 100 만원입니다하고 뻥을 치십시요.
허걱 하는 소리와 함께 더이상 찍소리안하고 돌아서서 갈겁니다
.
전담 매니저나.. 전담 웨이추리스가 있을 때는
음식써빙시작과 함께 미리 팁을 챙겨주세요.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1-2만원이면 적당합니다)
그리고는 말하세요.. 담에 오면 울 강쥐 이뻐해주셔야 되요.
담번 방문때는 환한 웃음으로 환영해줄겁니다.
식당방문시 제가 경험한 것들을 적었는데 도움이 되기를..
♤ 가멜이네 가족의 고급 한식당 정복기 ♤
원주에 안창살 정말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고기가 워낙 좋아서
다른 동종업체의 식당보다도 훨씬 비싼집입니다.
간 쓸개 다빼놓고 아부 떨어서 일단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꼭 007 작전하는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히힛)
고생해서 들어간 만큼 맛은 입에서 살살 녹고.. 그후 그집 단골이 되었어요.
방밥은 이렇습니다. 안창살 구워서 가멜이 먼저 먹였습니다.
입짧은 가멜이가 혼자 일인분정도 먹더라구요.
그걸 본 주인이 그 다음부턴은 절대 거부안합니다.
가멜이도 일인분 손님으로 계산한거겠죠?
★ 병원에서는 가장 깐깐한 엄마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미용맡겨놓고 나중에 찾아가는 분들 많지요.
물론 바쁜 세상이니가 어쩔수 없겠지만 미용 다하고나서
철장안에서 엄마 기다리는 강쥐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주인이 나가면 얼마후 미용실에서 흘러나오는 강쥐 울음소리나
미용사언니의 날카로운 소리.. 야단치는 소리.. 속상해요.
미용시 지키고 앉아서 기다리세요. 미용하는 동안 울 애기 미용할때
앙탈부려도 절대 미용사언니한테 혼안나고 미용할겁니다.
글구 부담간다고 할정도로 깐깐하게 구십시요
울 애기 병원에 있는동안 귀빈 대접받을 수 있답니다.
(동물병원에서조차 대접을 못받는 세상이다보니.. )
글구 가끔 미용언니들 간식 챙겨주세여. 선물에는 다 약해요.
순대나 만두.. 김밥같은거 좋아요. 왜냐면 미용하느라 식사시간을 제때
챙기기지 못하기때문에 작은 간식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 부부가 강쥐를 데리고 함께 외출 할때 ★
요즘은 저희처럼 부부가 함께 강쥐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죠?
만약 부부가 함께 외출한다면 반드시 아빠가 강쥐를 안고 가세요.
대부분 강쥐는 어린애들이나 여자들..
특히 미혼의 여자들이 많이 안고 다니죠..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여자가 강쥐를 이뻐하면 못마땅한 시선..
더 많이 궁시렁대고 손가락질 하고.. 싫은 소리를 합니다.
왜 여자라서 더 욕을 먹는지.. 그런데 남자가 안고 다니면 웃어요.
글구 시비도 안걸어요. 그만큼 남자의 파워가 샌거죠.
그러니 외출할땐 남자의 손을 빌리자구요..
★ 강쥐 데리고 택시탈때.. ★
택시 이용시 강쥐 데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목적지까지 갔다면
몇백원 정돈의 거스름돈은 받지 마세요. 내릴때 정중히 인사하시구요.
물론 이렇게까지 할필요 있겠나 싶겠지만..
택시운전 하시는 분들 몇백원에도 고마워하십니다.
.
마지막으로 주변의 이웃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강쥐를 키운다는 느낌을 주세요.
대략 이정도가 되면 이웃들이 보면 이렇게 말하죠.
어이구 이넘.. 넌 주인 잘 만나서 호강한다.. 허허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긴글 끝까지 읽으신 분들께 ■
도움이 되었다면 긴글 쓴 보람이 있는거구요..
도움이 안된다고 태클은 사양합니다.
님이 생각없이 쓰는 한줄의 답글에도 소심한 가멜엄마
가슴에 상처납니다..
마음에 안드는 글이라면 그냥 지나쳐 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가멜맘님.. 감동했습니다.. 제가 아는 강아지키우는 몇몇 분들에게 전화해서 알려주었습니다 ^^
와 a 많은 도움이 ㅎ
저두 이글보구 정말 많은걸 배우구 느끼게 되어서 울 까페로 퍼왔어여..
ㅎㅎ..허브카페란곳에서 저도 이글 읽었었는데,,,많이 도움 됐어요@@@!!
꼭 이렇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네효~ 많은 도움감솨~^^*
매우 유익한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