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빵 좋아하세요?
전 예전에 너무 좋아했던 빵 중 하나가 소보로빵이에요^^
특히 위에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그 소보로!!!
소보로만 떼어먹다가..엄마한테 혼난 기억도 많죠^^;;
오늘은 제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만들어먹었어요^^
특히 왕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로 왕창 올려서 ^^;; ㅎㅎㅎ
-오늘의 재료-
소보로 : 버터 100g, 피넛버터 50g, 설탕 100g, 계란 노른자 1개, 박력분 한컵반, B.P 1ts
빵 반죽 : 강력분 세컵, 올리브유 30g, 피넛버터 한스푼, 계란1개, 인스턴트 이스트 1ts+1/3ts,
소금 1ts, 설탕 100g, 우유 130g
미리 준비해두기
1. 가루분들 체쳐놓기
2. 버터는 실온에 30분 이상 놓아두어 몰랑버터로 만들기
<소보로 만들기>
버터를 상온에 놔두어 몰랑버터로 만든 뒤에 분량의 피넛버터와 설탕을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아시죠..
크림치즈처럼 되듯~~
설탕이 녹도록~~
팔뚝에 힘 왕창 주시면서 거품기로 저어주시는거요 ^^
어느정도 버터와 피넛버터, 설탕이 잘 섞여졌다면~
계란 노른자 1개 넣고서 다시 분리현상이 안 일어나도록~~
힘차게^^ 저어주세요.
그나저나..그동안 노랭이군 탱글탱글 이쁘더니..
이번 노랭군은~~쭈그려졌어요 ㅋㅋ
여기에 미리 체쳐놓은 가루분을 넣고서..거품기가 아닌 주걱으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만
섞어주신뒤에..
저처럼..위생비닐장갑 끼시고..
마구마구 비벼주세요..
몽글몽글해지도록~~
향이 고소하다가 하나씩 집어먹으면 안되세요^^;;
소보로처럼 생길때까지 몽글몽글~~마구마구 비벼주세요^^
헤헷..소보로처럼 생겼나요? ^^
이제 이걸 반죽이 완성 될때까지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주심 되세요.
한번에 만들때 왕창 만들어서..
쉽게 해먹을 수도 있어요^^
전 요거 좀 많이 남아서..
다른 빵에도 한번 응용해볼라구욤^^
이제 빵 반죽으로 들어갈까요 ^^
우선 전 제빵기가 있어서 편하게 반죽과 1차발효를 마칩니다.
제빵기가 없으신 분은 아기엉덩이마냥 반죽이 보들보들해질때까지 치댄 후에 따뜻한 곳에서 40분정도 놔두어서 1차발효해주세요 ^^
제삥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우선 액체재료를 먼저 넣으신뒤에
그 위에 고체재료 넣으심 되세요^^
전 항상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요..
우유 130g 따뜻하게 데펴서 넣고..
거기에 올리브유와 계란1개 넣고
각기 떨어뜨려서 소금과 설탕을 넣어준뒤에~
체친 가루분 넣고 맨 나중에 인스턴트 이스트 넣어줍니다^^
버터는 그닥 건강에 좋지 않아서..왠만한 경우 빼고는 잘 사용 안해요^^;;
1차 발효까지 마치고 나온 반죽을 조물딱 거려서 가스를 빼주신뒤에~~
(으흐흐흐~~역시나..보들보들 거립니다 >ㅁ<)
균등하게 떼어내서 동글동글 성형시켜준뒤에..
젖은 면보 덮어서 실온에서 약 15분 정도 중간 발효시켜주세요^^
중간 발효가 끝난뒤~~
계란물(계란노른자1개+물 한스푼)을 골고루 발라준뒤에..
소보로에 꾹꾹 눌러주듯 묻혀주세요.
너무 헐렁하게 살랑살랑 붙여주면 떨어져요..
못난이 빵이니..그냥 이쁘게 안나와도 괜찮아요..
꾹꾹 눌러서 맛나고 고소한 소보로 왕창 묻혀주세요^^
자아~~소보로를 다 묻힌 반죽은
다시 젖은 면보를 덮고 비닐봉투 씌워서..
뜨끈한 곳에서 40분정도 2차발효 시켜주세요^^
전 요즘엔 밥상위에 이불 덮고 그 아래에 반죽 놓고 팔팔 끓는 물을 3-4컵 담아서 안에 넣은 뒤에..발효시켜줍니다.
의외로 잘 되긴 하네요 ㅋㅋ
좀더 쉬운 발효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ㅁ=
2차발효까지 끝났으면^^
이제 드디어~~마지막 코스~~
굽기만 하심 되세요^^
미리 180도에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20분정도 구워주세요^^
전 이번에 두판으로 한번 해봤는뎅~~
은근히 온도 맞추는게 까다롭기는 하네요 ㅎㅎ
그래도..빨리 구울 수 있다는 장점 하나로 용서 가능합니다^^;;
ㅎㅎㅎ 구울때 땅콩향이 구수하게 나더니~~
역시나 먹을때도 땅콩빵이냐고 물을 정도로 고소합니다~
전 반죽에도 피넛버터를 한스푼 넣어줬거든요.
근데..그닥 추천은..발효시키니..향이 별로에욤~~
또 구우니 그렇게 넣은것과 안넣은것의 차이점이 안느껴져요^^
처음 해본 소보로빵인지라~~~
식구들에게 나름대로 핫초코(저 요즘 라떼아트에 관심 많아서 커피나 코코아가루에 우유거품 내서 해보거든요 ㅋㅋㅋ)에 하트 그려서 내갔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제 남친~ㅋㅋㅋ 정말 좋아해욤^^
저희식구들이 단거 안좋아하는데도..빵반죽이 약간 밍밍하더라구요.
좀더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설탕량을 좀 늘리셔도 되세여^^
처음 만들어본 못난이 소보로빵은~~
달콤한 핫초코와 함께 우리가족에게 옛 추억을 안겨주었답니다~~~^^
*덧붙임~
역시나..전 소보로만 떼어먹다가 또 혼났숨당 ㅠ-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