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책표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꾸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책 앞 표지의 그림이 참 맘에 들었단다.
해리 포터는
인기가 좋아서 다양한 판본들이 있어서,
다양한 책표지가
있는데,
아빠가 이번에
읽은 것은 2014년에 나온 15주년 개정판이었단다.
아빠가 20여년 전에 읽은 판본보다 이 판본의 표지가 더 멋지더구나.
그리고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권을 읽고 나니,
이 장면이 어느
장면을 그린 것인지 알겠더구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클라이막스 장면.
..
지금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중에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았어.
반전도 있고, 타임슬립도 있고, 해피 엔딩인듯 아닌듯한 결말도 좋았고..
자, 그럼 아빠의 기억력이 사라지기 전에 이야기를 해볼게.
…
1. 패트로누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권의 줄거리는 전에 이야기를 했으니
곧바로 2권의 이야기를 할게.
루핀 교수는
해리에게 디멘터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훈련을 했단다.
그 마법은 패트로누스라는
마법인데,
주문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오르면서 주문을 걸어야
제대로 마법이
걸리게 된단다.
그러면서 루핀
교수는 슬쩍 옛이야기를 했는데,
루핀 교수는
해리 포터의 아빠 제임스 포터의 친구라고 했어.
그들의 사이는
이따가 다시 이야기해줄게.
...
헤르미온느가
애완동물로 크룩생크라는 고양이로 새로 가져왔었잖아.
결국 사고를
쳤어.
그 크룩생크라는
고양이가 론의 고양이 스캐버스를 죽였는데,
스캐버스의 핏자국만
있고, 사라졌어.
이 일이 있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사이가 안 좋아졌단다.
한편, 맥고나걸 교수가 확인한다고 가지고 갔던 해리의 파이어볼트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돌려주었단다.
하지만 여전히
누가 해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이어볼트를 주었는지는 알 수 없었어.
….
해리는 가끔씩
투명망토와 비밀지도를 이용해서 몰래 호그스미드를 갔단다.
어느날 그곳에서
실수로 투명망토가 벗겨지고 그걸 말포이가 봤어.
말포이는 스네이프
교수에게 고자질했고, 스네이프가
해리를 혼냈지만,
해리는 결백을
주장했고, 옆에 있던 루핀 교수가 도움을 주어 위를 모면했다.
하지만 루핀
교수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어.
루핀 교수는
이미 투명 망토와 비밀지도를 알고 있었어.
루핀 교수에게
해리는 혼났어. 함부로 그렇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기야 시리우스
블랙이 언제 해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일인데…
….
2. 스캐버스의 정체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처형 선고를 받은 벅빅 때문에 슬퍼하고 있는 해그리드를 위로하기 위해
해그리스의 오두막에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스캐버스를 만났어.
그런데 그 스캐버스가
도망을 가서 잡으러 갔어.
론이 간신히
스캐버스를 잡았는데, 검은 개가 나타나서 론과 스캐버스를 끌고 갔어.
그 검은 개는
해리가 예전에 구조버스를 타기 전에도 봤던 그 검은 개였어.
무시무시한 개였어.
해리와 헤르미온느도
그들을 쫓아갔어…
그리고 그 검은
개의 정체를 알게 되었지.
그 검은 개는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었어.
시리우스 블랙은
동물로 변할 수 있는 애니마구스 마법을 할 줄 알았던 거야.
십여 명의 사람들을
죽인 무서운 살인마,
해리를 죽이기
위해 탈옥한 그 시리우스 블랙을 마주 보고 있다니…
왜 시리우스
블랙은 론을 데리고 갔을까.
사실은 론이
아니라 스캐버스를 잡으려고 했던 거야.
그 이유는 잠시
후 밝혀진단다.
그런데 그곳에
루핀 교수가 왔단다.
해리의 비밀지도를
보고 그곳에 왔다고 했어.
그런데 루핀
교수와 시리우스 블랙은 아는 사이인 것 같았어.
반갑게 인사를
했어. 해리는 당황했지.
루핀 교수와
시리우스 블랙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
론이 애완동물로
기르던 쥐 스캐버스도 사실 애니마구스 마법으로 변한 쥐라고..
그는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 죽였다고 했던 피터 패티그루였어.
루핀 교수가
마법을 걸어 스캐버스를 피터 패트그루로 변하게 했어.
무슨 사연이
있길래, 피터는 십 년이 넘게 쥐로 살아왔던 것일까.
…
루핀은 늑대인간이었어. 보름달만 뜨면 늑대로 변하는….
루핀, 블랙, 페티그루, 제임스
포터는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루핀이 늑대로
변하는 것이 안쓰러워.
애니마구스 마법을
익힌 다음,
루핀이 늑대로
변할 때 그들도 동물로 변해서 같이 놀곤 했다고 했어.
그때 스네이프도
같은 학교 친구였는데, 스네이프에게 장난을 치다가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제임스가 스네이프의 생명을 구해주었다고 했어.
그런데 페티그루는
그 친구들을 배신하고 볼드모트에게 붙은 것이었어.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였을 때 도와 준 것도 페티그루이고,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도 페티그루였어.
사람들을 죽이고
쥐로 변해서 그 또한 죽었다고 알려진 거야.
시리우스 블랙은
페티그루 대신 감옥에 있었던 거지.
블랙과 루핀이
페티그루를 죽이려고 하자, 해리가 말리고
그를 덤블도어에게
데리고 가서 아즈카반 감옥에 가두자고 했어.
그렇게 페티그루를
데리고 가는데, 하필 그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어.
루핀 교수가
늑대 인간으로 변하여 난리 치는 동안 페티그루는 다시 쥐로 변하여 도망을 가고,
시리우스 블랙은
루핀이 변한 늑대와 싸우다가 중상을 입었단다.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는 때마침 나타난 디멘터들의 공격을 받아서 죽을 뻔했는데,
호수 반대편에서
누군가 디멘터를 무찌르는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위기를 모면했단다. 하지만 정신을 잃었어.
해리가 다시
정신을 차린 것은 병원이었고, 시리우스 블랙은 다시 잡혀서 감옥에 갇혔다고 했어.
시리우스 블랙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아는 이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 루핀
교수뿐이고, 페티그루는 도망을 갔지.
블랙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3. 시간을 거슬러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도움을 청하자,
덤블도어도 블랙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시간을
줄 테니 헤르미온느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해 보라고 했어.
헤르미온느?
그래, 헤르미온느는 몰래 시간을 거슬러 가는 마법을 알고 있었어.
원래 학생들은
그 마법을 쓸 수 없지만,
맥고나걸 교수님이
학구열이 높은 헤르미온느에게 허락해 준거야.
그래서 헤르미온느는
같은 시간에 세 과목씩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거지.
덤블교어 교장선생님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야.
론은 다리를
다쳐서 같이 못 가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만
과거로 돌아갔단다. 정확히 3시간 전으로 말이야.
하직 해그리드의
벅빅도 죽지 않은 시간이었어.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가서, 벅빅을 몰래 살려주었단다.
벅빅을 살려주어야
나중에 시리우스 블랙도 탈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었거든.
그리고 3시간 전의 자신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어.
그리고 시리우스와
해리가 디멘터들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해리가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디멘터들을 물리쳤단다.
그러니까 세
시간 전에 본 그 패트로누스 마법은 세 시간 후의 자신이 했던 거야.
자, 이제 벅빅을 블랙이 갇힌 감옥으로 날려 보냈어.
그리고 블랙은
벅빅을 타고 다시 감옥을 탈출하였단다.
비록 자신의
무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감옥 생활은 하지 않아도 되었던 거야.
….
얼마 뒤 블랙의
편지가 도착했단다.
잘 지내고 있다고…
그리고 파이어볼트는
자신이 선물한 것이라고…
와우…
최악의 범죄자인줄
알았던 이가 사실은 해리의 최고의 서포터였구나.
아참,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의 대부이기도 했대.
그래서 무죄가
밝혀지면 함께 생활하자고 약속도 했는데,
참 아쉽게 되었구나.
쥐로 다시 변한
페티그루는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
이렇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끝이 났단다.
자, 이제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넘어가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말뜻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책의 끝 문장
: 확실히 지난여름보다는 훨씬 더 나은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던지, 헤드위그도 부엉부엉 신 나게 울며 해리 앞을 날아가고 있었다.
책제목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
지은이 : J.K. 롤링
옮긴이 : 김혜원
펴낸곳 : 문학수첩
페이지 : 299 page
책무게 : 372 g
펴낸날 : 2014년
12월 18일
책정가 : 9,500원
읽은날 : 2020.06.14~2020.06.14
글쓴날 : 2020.0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