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롱역-상봉역(16.7km)~대성리역(17km)-서울방향-경춘선철로밑-북한강변자전거길-구운천합수부-구운교밑-손짜장/테마모텔-모꼬지로/구운천-늘푸른캠프/오류동교-강변MT마을-제2오류동교(21km/좌)-대성터널길-종점식당/신발교(21.9km)-강변소로-신촌교(23.7km좌)-큰길-구운천떠나지류강변-운수2리마을회관입구4거리(수퍼24.4km좌)-수동초등학교송촌분교-비룡로56길-장자터/삼거리슈퍼(25.8km좌)-비룡로-너구내고개(29.3km)-교차로(우)-산록묵현로(마석시내우회)-천마산교차로(31km좌)-400미터지점/개천건너-가이오주택-한국가구공예3거리(국밥집)-뒷길-생명샘교회3거리(좌)-마석고등학교(33.7km)/녹촌교-자전거길-창현교-밑통과-둑길막혀좌회전GS마트큰길-마석초등학교직전4거리(우)-다리건너(우)-폭포로-화도TG밑강남식당/광현교입구-어룡교(건너/우)-맹동천/광암교-수암교(37.7km/안경 두고 온 강남식당왕복2km추가소모)-재재기길-배기교-맹동교-차산2리마을회관-해비치CC입구-맹골소망교회(42km)-농원험로-재재기고개(43.2km)-재재기마을-불암촬영소/3거리(45km우)-마르세카페-시우리고개(45.74km)-유량선생묘-시우리교회3거리(47,41km좌)-송촌약수터-송촌리/북한강(51.51km)-운길산역:총 54km
이번 코스는 북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다 눈여겨 보아둔 구운천을 따라 수동으로 들어섰다가 마석을 지나 재재기 고개를 한 번 밟아보는 것이다.
구운천 강변길은 청소년들의 수련원과 펜션, MT마을이 줄을 이을 정도로 강변 풍광이 멋졌다. 운수리를 통해 수동을 거쳐 축령산을 넘는 건 다음으로 미루고 마석으로 넘어서는데, 예전엔 조용하던 천마산 남쪽 기슭의 이 비룡로는 갓길도 없고 차량통행도 많아 위험요소가 크니, 다른 친구들에게 권하는 건 자연히 꺼려진다.
너구내 고개 교차로의 우측 산록을 따르는 묵현로는 복잡한 마석시내를 우회하고 적당한 업 다운에 전망이 좋아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의미를 둔 곳은, 맹동천을 따라 해비치CC를 따라 네이버 위성사진에 겨우 희미한 재재기를 넘는 길 찾기였는데, 맹골을 지나자 역시 1.2km의 15도 수준 경사의 돌밭 길이 버티고 서서 군데군데 '끌바'를 강요했다.
고개 너머 불암촬영소까지 내리 달린 후 유턴해 다시 산으로 오르는 고개도 경사가 10도를 넘어 만만치 않다. 고개 너머 시우리가 조용하고, 여기서 송촌에 이르는 내리막길도 한적하며 기막히게 맛 좋은 송촌약수를 맛보게 돼 “찾아 오길 잘했다”라는 평가를 하게 한다.
다른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지만, 마석에서의 복잡한 차도 접근로와 재재기 고개의 험악하기 그지없는 경사를 과연 참아낼 지가 문제다.
말복이 지나고서도 끈질기게 지속되는 33도 이상의 폭염에 해낸 이 코스 라이딩은 무모할 것인지? 이열치열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 것인지? 라이딩 후의 피로상태가 말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