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ladesh 2007, Sept. 13
In Charity of Flood Victims
2007년 방글라데시는 네차례의 몬순 저기압으로
인한 극심한 홍수피해를 입었다.
홍수 피해자를 위한 자선우표가 발행되었는데
우표가 한장 빠진 시트가 눈에 띈다.
우표안내지에도 공식적으로 우표 5장만이
올라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가방도 없이 책만 들고 학교를 향하는
어린학생들의 발밑에 아직 빠지지 않은 물이 넘친다.
큰 재산인 가축과 함께 어린 남매가
뭍으로 향하고 있다.
지붕위로 겨우 몸을 피신한 가족이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다.
식수난으로 식수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홍수 피해자들.......
홍수 이후에는 수인성 전염병과
먹을거리로 인한 고통이 심하다.
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우표가 발행되었는데
왜 우표 하나를 제거하고 발행했을까?
일일이 수작업으로 우표 한장을
제거하는게 쉽지는 않았을터
얼마나 큰 이유가 있어 이리 했을까?
여기에는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다.
2007년 1월 11일에 방글라데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다음날 Fakhruddin Ahmed가 임시정부 수반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Fakhruddin Ahmed 수반이
홍수 피해자를 돕는 사진이 문제가 됐다.
사전에 과도중립내각 수반으로부터 허락을 받지않고
디자인을해 시트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수반은 자신의 사진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것을 원치 않아 이미 만들어진 우표에서
자신의 사진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탈락된 우표의 디자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이지만
그토록 행복지수가 높았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다.
정치적으로 우리가 많이 배워야할것 같다.
첫댓글 좋은 자료,글 잘보았습니다.
이정도의 사고력을 가진 정치인이 있나?
우리는 생각해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