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캄보디아의 야당 주요 인사들이 지난 2008년 프놈펜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좌로부터 인권당(HRP)의 껨 소카 총재, 삼랑시당(SRP)의 삼 랑시 총재 및 무 소쿠 의원.
기사작성 : Meas Sokchea
새롭게 결성된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ambodian National Salvation Party: NSP) 다가올 2013년도 총선을 앞두고 1백만 달러 규모의 재단 조성을 통해 재정적 갈등을 한켠으로 치워놓게 되었다.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의 중진이자 신당인NSP의 사무총장을 맡게 된 무 소쿠(Mu Sochua) 의원은 이번에 조성될 돈이 NSP의 선거운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통보에 따르면, 이번 달 초에 설립된 '구국 재단'(National Rescue Foundation)이 2만6천 달러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부금은 해외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교포들이 보내준 것으로서, 특히 캄보디아계 미국인들(=재미교포)로부터 거액의 현금이 유입됐다.
자신에 찬 무 소쿠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최소한 1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다. 그들(=교포들)은 압제를 혐오하고 있고, 변화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in Cambodia: Comfrel [콤프렐])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발언을 통해, 설령 NSP의 목표가 달성된다고 할지라도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갖고 있는 재원에 비하면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CPP가 '금년 6월의 지방선거'에서 사용한 돈만 해도 대략 1,000만 달러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그는 내년의 총선이 공정하게 치뤄지기 위해선 선거운동 자금에 한도액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집권 CPP 중진인 찌엄 유입(Cheam Yeap) 의원은 꼬울 빤하 사무총장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선거에 사용될 금액의 총량은 각 정당들에게 맡겨두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료 동영상) 망명 중인 삼 랑시 총재가 통합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 2012-8-21일자로 <유튜브> 사이트에 공개된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