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저서가 있습니다. 오마이 뉴스의 대표기자 오연호 씨는 미국이 한국에서 잘못한 것들을 취재하여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좀 더 알아야 하겠다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그러나 오연호는 미국 현지에서 중요한 것들을 깨닫습니다. 소련도 망하고 사회주의도 망하였는데 미국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연구한 결과가 바로 그 책입니다.
그래서 오작가는 결론적으로 미국은 발런티어(volunteer)정신이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발런티어’는 자원봉사자를 의미합니다. 미국인이라면 일주일에 몇 시간, 한 달의 며칠은 자원 봉사를 해야 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안 하면 사람 구실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게시판이 있고 거기다 자원지망을 기록합니다. 어디 가서, 언제, 봉사할 수 있다고 자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원봉사를 위해 며칠씩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애 중 몇 시간, 며칠 동안은 자원봉사를 해야만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 년에 4천만명이 자원봉사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았습니다. 자원봉사 성적이 없으면 대학에 못 갑니다. 그러기에 무엇을 하여도 봉사하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이 결코 망하지 않는 이유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