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만든 타이타닉 led 입니다.
이번것은 의뢰품으로 입니다.
처음 타이타닉을 올 7월에 만들때만 해도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다시금 그 배를 바라보니 왜이리 실수가 많던지..
그러던중 그 배를 구입하겠다고 찿아오신 구매자분의 쓴소리에 그 배는 그냥 제가 평생 갗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그 배를 또 어떤분이 갗고 싶다고 문의가 들어왔는데 이번에도 퇴짜를 맟으면 정말 모형의욕을 날려버릴거 같아서
새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고 그 지겨운 타이타닉 제작을 올해, 두번이나 했담니다.
지난번에 만든 타이타닉은 핀바이스로 창문을 모두 뚫어주었지만 약간 큰 창문은 광섬유를 끼우지 못했는데요, 이번엔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뚫고 광섬유를 끼워넣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타이타닉에서는 조립완성을 하고 도색을 했던 방식을 버리고
조립전 모든 도색을 끝나치고 나서야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차와 같은 방식으로 타이타닉을 접근했었는데 전차는 1/35 사이즈라 배보다는 디테일이 커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배는 전차와 달리 각종 리깅선과 세밀한 부품이 많아서 완성후에 도색은 말도 안되는 짓이란것을
첫 타이타닉 제작에서 뼈져리게 느꼈기에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막상 도색이 다 끝나고 조립을 할라치니 LED 불빛이 갑판 바닥을 뚫고 은은히 퍼지는 모습을 보고 또 갑판을 뜯어서
안보이는 바닥면에 검은색으로 차폐도색을 하고 나서야 불빛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갑판 위의 3층식 선실 창문은 모두 트레싱지를 잘라 불빛이 은은히 퍼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리깅선이 가장 문제가 많았는데 처음 타이타닉을 만들었을때 다 만들고 붙인 리깅선이 축 늘어져 버려서 아주 꼴비기 싫었는데
어떤분은 스타킹 제질의 선을 리깅선으로 단다고 하더군요.
그걸 세탁소에서 얻었다는데 저는 일단 킷트에 동봉된 리깅줄을
다리미로 쭈욱 폈습니다.
리깅선이 종이에 말려있어서 각이 잡혀 있거든요.
이렇게 한 다음에 선을 팽팽하게 연결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리깅선을 달아주었습니다.
전원은 건전지로 할지 220V로 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건전지는 이동이 편리하고 휴지콕크를 찿을 필요가 없는 대신에 교체시기가 있고
220V는 이와 반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220V는 밝기가 건전지보다 많이 좋기 때문에 220v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220v로 연결하려다보니 배의 스텐드 부분 아래에 지저분하게 전기선들이 널부러지게 됨으로
플라판으로 스텐드 아랫 부분을 막아서 좀더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첫댓글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니 엄청난 괴뇌가 담겨 있었네요. 눈물을 흘리며 딸을 시집으로 보내는 느낌이겠네요. 멋진작품 잘 봤습니다.
타이타닉 리깅이라 구멍뚫는게 장난이 아니던데 멋지십니다. ^^
우와~~ 대단하십니다. 조명까지 들어오고. 멋진 작품 감상 잘했습니다.
저도 타이타닉을 준비중인데 참고가 많이 될거 같네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배 본체에 들어오는 LED 전원하고 굴뚝(?)에 들어오는 전원이 따로따로 인건가요?
아니오
일체형입니다
아그렇군요 한가지더 질문하고 싶은것이 있는데요 선체에 창문 구멍 뚫는거 드릴은 몇 mm짜리로 하신건가요? 제가 뚫다가 생각해보니 구멍이 작은거 같아서 불을 켜도 제대로 빛이 새어 나올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cilvain3 1미리
1.3미리로 뚫었고 뚫은 창마다 광섬유를 끼웠습니다
개조에 있어서는 초보입니다 ..혹시 led는 어디서 구하는지 알수 있을까요?
조명가게에서 팜니다
장 인정신이 느껴지는 걸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