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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는 [골방]티어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요즘 모던만 하고 있습니다 ㅋ 그리고 3년째 굴리고 있는덱이 하나 있죠.
바로 U트론입니다.
블루계열 컨트롤에 가까우면서 램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컨트롤과 램프 모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일 많이 굴려왔고, 또 제일 손에 맞는 덱이라 덱구성에 큰 변화 없이 몇장의 카드만 튜닝을 하며 꾸준히 굴리고 있는덱
입니다.
다만 이번에 KMCC와 WMCQ를 준비하면서 2주동안 첫 일주일은 거의 지지 않고 승리를 거두어서 덱에 만족도를 느끼고 있었
습니다만 두번째 일주일동안은 계속 지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외국 덱리스트를 참조해가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주 다니는 매장인 킨들샵 샵주인 킨들님과 함께 안양에 숙소를 잡고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 덱 소개 및 분석
Main (Total : 60)
8 섬
1 Tolaria West
1 Ghost Quarter
1 Gemstone Caverns
1 Academy Ruins
4 Urza's Mine
4 Urza's Power Plant
4 Urza's Tower
1 Treasure Mage
2 Solemn Simulacrum
1 Platinum Angel
1 Emraku, The Aeons Torn
1 Sundering Titan
1 Wurmcoil Engine
2 생각을 엮는 예언자
1 신령 용 우진
1 Mindslaver
2 공간 왜곡
3 Repeal
1 Jester's Cap
1 Fabricate
1 Oblivion Stone
4 Expedition Map
4 Condescend
1 수장된 묘지의 계시
4 Remand
4 Thirst for Knowledge
Sideboard (Total : 15)
1 Wurmcoil Engine
2 주문해제
2 Commandeer
2 Squelch
1 공간왜곡
2 Hibernation
1 Jester's Cap
2 Time Stop
2 Hurkyl's Recall
양일간 위 덱리스트로 참가하였는데요.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U트론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히 나뉘는 덱입니다.
장점은 같은 컨트롤이나, 콤보덱, 미드레인즈덱의 경우 같이 중후반으로 가면 U트론을 이기기 힘들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우르자 랜드들이 모이면 엄청난 마나 우위로 선더링과 웜코일, 우진등 강력한 후반 카드들 라인으로 상대방을 쉽게
제압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카드들을 3~4턴에 깔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덱을 상대해야할때에도 조심해야할것이 있는데 바로 레이징 라빈 같은 변신랜드들이죠. 메인 고스트 쿼터가
들어있기는 하나 1장 밖에 되지 않고 위에 카드들도 한장씩 밖에 들어있지 않아 후반 싸움에서 잘못하면 변신랜드에 맞아서
죽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제일 많이 만나고 조심해야할 카드-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외국 덱리스트를 보니 재미난 카드를 쓰더군요. 바로 Jester's Cap 입니다.
-아이스 에이지때도 많이 썼다고는 하는데-
아무 카드나 3장 뺄수 있는 능력, 6마나에 돌아가는 비용, 기존에 유트론에 존재하는 아카데미 루인과의 연계성 등등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상대방 덱을 볼수 있는 능력까지)
메인에 1장 사이드에 1장 구비했습니다. 운이좋으면 변신랜드를 3장 빼고, 스케이프 쉬프트 덱이면 발라쿳, 또 다른
여러 콤보덱을 만나면 특정 카드를 빼기 위해 넣어두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Thirst of Knowldge의 밥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이기는 콤보는 역시 마인드 슬레이버 + 아카데미 루인 콤보입니다.
-총 13마나에서 열심히 돌리다보면 어느새 상대서고는 바닥이고 제 서고는 1장도 안 줄어있는 기적을 보실수 있습니다-
무한라이프덱도 이길수 있고, 그 어떤덱도 이길수 있는 콤보라서 최종병기처럼 아껴두는 콤보입니다. 그리고 U트론의 시작과
끝이죠. 루인과 마인드슬레이버는 최대한 아껴야합니다 ㅎㅎ 물론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를 해야하지만 최후의 최후까지
고민해야하는 콤보입니다.-마인드 슬레이버로 덱을 조종하면 상대방 사이드도 확인 가능했는데 이제 룰이 바뀌는게 조금
아쉽네요.- 그렇게 서로 후반으로 가면 드로우 수단, 카운터, 강력한 생물진, 많은 마나 등등으로 쉽게 콤보, 컨트롤, 미드레인지를
상대할수 있습니다.
너무 장점만 늘어논거 같지만 아주 분명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독, 어피니티, 번덱, 어그로덱등등 초반에 빠른 카드
플레이로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주는 덱에게는 분명히 취약합니다. 어그로 덱중에서는 특히 머폭덱에게 불리하고 특히
독덱의 경우는 마음을 편히 가지시면 좋습니다 ㅋ
-첫턴에 이 엘프를 보시면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세요-
그래도 가끔 상대방 분이 말리시거나 제가 아주 잘떴다하면 이길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매직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저도 실제로 양일간 독을 만난적은 없으나, KMCC에는 상성상 힘든 보글덱을 잡았고, WMCQ에는 머폭을 한번 이겼습니다.
-처음에는 펀카드로 넣었나 싶어던 이 카드가 이덱을 오래 플레이하다보니 저를 수십번 승리로 이끌어 주었죠-
이렇게 장단점이 명확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빠른 덱을 상대하나 참조를 해보니 단일 디나이얼이 거의 없는 블루인지라
공간왜곡 같은 무색 디나이얼을 주로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메인 2장 사이드 1장을 채용하였습니다.
-쓰다보니 꽤 괜찮은 카드-
그리고 웬만해서는 언제나 핸드 우위를 보이는 U트론 입니다만, 그래도 보험삼아 많은 마나를 바탕으로 순식간에 핸드를
늘릴수 있는 수장된 묘지의 계시도 채용하였습니다.
-최대 기록은 X =13-
그리고 나올때부터 고민한카드인데 반신반의 하다가 넣은 생각을 엮는 예언자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줘서 계속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쓰다보니 참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 WMCQ에서 중요한 순간 밀덱을 만나서 패배한 기억으로 어거지로 자리를 내어서 Emrakul을
넣었습니다. 좋아하는 카드기도 하고, 일종의 수호천사 같은 느낌으로 1장을 넣었는데 밀덱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가끔 플레이해서 피니쉬로도 역할을 충분히 해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음판이 나오면 아마 덱에 엠라쿨을 두장 넣지 않을까...-
그리고 사이드보드로는 저만의 취향으로 넣은 카드들이 있습니다. 그 카드들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카드들은 뭐
어떤덱에 넣고 어떤덱에는 안넣고가 분명해서 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드 중 하나 입니다-
제가 매직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나온 카드인데요 -저는 옛 미로딘 시절에 처음 매직을 접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모노블루
덱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를 메인 4장 채용했었죠. 성적은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가끔 적중하면 기분이
좋던 그런 카드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모던 세계가 열렸고, 저는 집에서 잠자던 이 카드를 재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플레인즈워커의 존재 때문이죠. 그 당시에는 플레인즈워커가 존재하지 않아 저 텍스트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만 지금은 에라타 처리되어 있어서 플레인즈워커도 뺏어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모던덱 초창기에는 RG트론이
대세였고, 그 RG트론에는 카른이라는 강력한 플레인즈워커가 존재하죠.
-3턴이면 나오는 플레인즈워커, 우르자랑 셋트로 묶여있는거 같습니다 ㅋ-
-실제로 우르자가 만든 골렘이죠-
-U트론 굴리다보면 많이 듣는 질문이 '왜 카른 안나왔나요?' 입니다 ㅋㅋㅋ-
U트론에는 카운터가 존재해서 상성상 우위가 있습니다만 가끔은 카른을 견제하지 못해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럴때는 저 Commandeer를 쓰면 ㅋ 우위를 확 가지고 올수도 있죠. 상대의 예상을 벗어난 카드라 이런 식으로 쉽게 이긴적도
많습니다.
-요즘은 이것도 뺏어오는게 가능하죠 ㅎㅎ-
그리고 그 다음 취향의 카드는 바로 Time Stop입니다
-심플한 텍스트, 그리고 긴 부연설명......-
이 카드 역시 제가 매직 시작한 초창기때 보았던 카드인데요. 그 당시는 어피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라 그다지 쓸일은
없었지만 일러가 너무 예뻐서 포일까지 구했던 카드입니다. 그리고 이 카드에는 놀라운 부연 기능이 숨어져 있는데
바로 엘드라지 류의 'When you cast ~'류를 카운터 칠수 있는 카드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엠라쿨이 스택에 있을때 Cast 트리거랑 엠라쿨 모두 스택을 쌓고 Time Stop을 발동하면
엠라쿨도 사라지고, 한턴도 더 못합니다-
그리고 쓰다보니 발라쿳도 한번에 끝낼수 있는 카드라서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스케이프 쉬프트로 한꺼번에 들어왔을때 모든 트리거 쌓고 시간을 멈추시면 됩니다-
급하면 상대 업킵에 써서 드로우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었어서 자주 보딩해 넣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Squelch입니다.
-제가 선공일경우 거의 넣는 카드입니다-
이것도 카미가와 카드인거보면 저는 옛날 카드들을 좋아하는 거 같네요. 위와 비슷하게 트릭바인드라는 카드도 있습니다만
저는 드로우 1장을 더 좋아라해서 ㅋ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만 저는 드로우가 좋습니다-
주요 용도는 랜드 파괴하려는 걸 방지합니다만 선공에 첫핸드에 들려 있을경우 상대방의 방심을 틈타 패치랜드를 깨는 용도로
주로 씁니다. 즉 제가 랜드 플레이하고 상대방이 패치랜드를 깔고 턴을 넘기고 제가 섬을 플레이하고 제 턴끝에 패치랜드를
쓰시는 경우 ㅋ 그럴때 바로 Squelch를 쓰는 겁니다.
이렇게 만반의 대비를 하고 토요일 KMCC에 참가하였습니다.
2. KMCC
여기서부터는 기억나는 대로만 쓰겠습니다. 페어링을 참조해서 최대한 기억이 나는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기억이 잘못됐거나 하는거는 정정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라운드 김남균님
시작하면서 첫 랜드를 스크라이 랜드를 내시길래 '아 애드나지움이구나' 직감했습니다. 킨들샵에서 자주 뵙는 인혁님의 주력
덱이라 머릿속으로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다행히 Lotus Bloom이 집히지 않으셨는지 덱이 느리게 돌아갔고, 첫번째
애드나지움을 카운터하여 첫위기를 넘기고 Jester's Cap이 집혀 서고를 확인하니 애드나지움도 2장 엔젤그레이스도 2장
그래서 시미안 스피릿 가이드를 3장 제거 하고 턴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루인이 집혀서 다시 Jester's Cap으로
청팩트를 제거한뒤 애드 나지움 콤보를 돌리게 하시고, 라이트닝 스톰을 카운터하여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어찌저찌 콤보가 안돌아가시고 제가 먼저 잘떠서 이긴걸로 기억이납니다.
2라운드 김민수님
덱재료를 책상에 놓고 오셨다고 하셔서(....) 어찌저찌 우르자 랜드들도 모이고 웜코일 우진등이 잘떠줘서 승리하였습니다.
3라운드 조세정님
아브잔 비트? 같았는데 첫게임은 웜코일 우진등이 떠서 이기고, 두번째는 후공시작인데 Gemstone Carven이 있고, 우르자
셋트에 우진까지 있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로우로 카운터들이 집혀 상대방 스펠을 카운터 치고 하다가 3턴에 우진을
플레이하고 승리하였습니다.
3라운드를 연속으로 이기니 뭔가 기분이 좋고 순위권에도 들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4라운드 김태경님
모던 고블린덱이셨는데 ㅎㄷㄷ한 스피드에 패배했습니다. 2게임일때 Fabricate로 웜코일을 찾아올까 오블린 스톤을
찾아올까 고민하다 웜코일을 찾아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이어서 패배하였습니다.
5라운드 남성욱님
더블링시즌 + 플레인즈워커덱이라 하셨는데, 첫게임은 몇몇 플커들을 카운터 치며 시간을 끌다가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째에는 2턴 블러드문이 깔리고 맵을 깔고 턴을 넘기니 돌과도 같은 침묵이 깔려서 아 이거 지겠다 싶었는데, 성욱님이
그후에 플레인즈워커들 대신 여인상 낙새등등만 깔리셔서..... 중간에 리턴투라브니카 제이스가 나왔으나 보딩한 Commadeer로
스틸 그걸로 드로우 우위를 차지하다가 마찬가지로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6라운드 김영수님
이제 이기면 아이디 후 8강이라는 생각에 좋아하다가 상대분이 아까 옆에서 보던 보글덱이라 긴장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첫게임은 무난하게 보글인지 엘프인지에 덕지덕지 붙어서 패배. 2번째 게임에서는 보딩한 Hibernation으로 중간
중간 끊어주다가 우진이 나와서 승리하였습니다. 3게임은 약간 말리셨는지 덕지덕지 붙지 않았고, 역시 Hibernation으로
버티다가 마지막에 우진이 나와서 승리하였습니다.
7라운드 최윤호님
아이디하면 8강 확정이기에 서로 아이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승상금 120만원을 8인이 스플릿 하여 15만원씩 나눠가지고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는 숙소를 제공해주신
킨들님과 공상준님과 같이 안양 해물탕을 먹고 미리 잡아둔 숙소에서 WMCQ를 준비하였습니다. 원래 이 버전이 성적이
나쁘면 옛 버전으로 돌아가려고 카드를 챙겨 놨으나 KMCC 성적이 너무 좋아 위 버전 그대로 WMCQ에 참석하기로 하고
목욕을 하고 잠을 잤습니다.
3. WMCQ 2차
아침 일찍일어나 숙소 근처에서 소머리 국밥을 먹고 대회장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부터 로테르담을 갈 생각은 없었기에
이준수 프로를 밀어준다는 약속을 하고 어제 성적도 좋았겠다, 2패하면 드랍후 가기로 마음먹고 혹시나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결승에서만 밀어준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WMCQ를 시작했습니다.
1라운드 최정희님
1라운드 시작부터 상대하기 어려운 덱중 하나인 나야 주덱을 만났습니다. 어찌저찌 해봤으나 우르자 랜드가 모이기도 전에
맞아죽어서 패배하였습니다. 어제 운을 다써서 집에 일찍 가라고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라운드 김무균님
인원이 많아서 한번 패배하니 대회장 밖에 테이블이 있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게임을 시작, 김무균님 덱은 엘프덱
첫게임에는 버티다가 우진을 깔아서 승리, 두번째 게임은 무균님의 미스드 트리거 때문에 1점 남은 상태에서 우르자 셋트를
완성시키고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3라운드 최재준님
다시 대회장으로 들어왔고 조금 희망이 보이나 했는데, 머폭덱을 만났습니다. 이기기 힘든 매치업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첫게임에서는 생명점이 10점이하인 상황에서 플래티넘 엔젤이 나오고, 웜코일이 나오고 승리하였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말리셨는지 스프레딩 씨만으로 초반 견제만하시고 생물이 안나오시는 동안, 저는 계속 우르자 랜드를 드로우 하여 최종적으로
웜코일, 우진으로 승리하였습니다.
4라운드 김호연님
준드덱이셨는데 청소부점액괴물이 뜨지 않아 웜코일을 아카데미 루인으로 계속 돌려막기하여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에는
웜코일은 하나 청소부 점액괴물에 제거되고, 트레져 메이지로 마인드 슬레이버를 찾아왔으나, 도살자 게임으로 제거당했
습니다만 보딩으로 하나 더 넣은 웜코일을 처리하지 못하신 상태에서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5라운드 오주현님
시작하기 전부터 이기기 힘든 덱이라 하셨는데, 쑨의 대천사, Spike Feeder 콤보덱이셨습니다. 첫게임은 쑨의 대천사가 나오고
몇번 위험한 상황까지 나왔으나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도 결국 마지막으로 우진을 띄워서 승리하였습니다.
6라운드 김창회님
어찌저찌 이겼으나 중간에 사이드 게임에서 서로 체크를 안해서 제가 유리한 상황이 발생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중간에
Chord of Calling으로 Mirror Entity를 가지고 오셔서 모든 엘프가 9/9로 달리셨습니다. 마나가 모두 소모되고 저는 Hibernation
을 썼는데 원래는 그린 퍼머넌트만 올리는 스펠인데 전부 올려버리신 겁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그걸 지켜봤고, 창회님도
그냥 전부 올려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엘프들이 주루룩 깔리고 저는 웜코일을 하나 깔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택을
오셨는데 웜코일로 Mirror Entity만 막고 Hibernation을 썼는데 쓰고 보니 몇턴전 Hibernation에 Mirror Entity가 올라간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저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긴장하고 플레이를 이어갔습
니다.
7라운드 정재훈님
UB페어리 셨는데, 우르자 셋트도 잘모이고 중간 중간 엔세스트럴 비전을 카운터 쳐가며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다가
웜코일과 아카데미 루인이 떠서 계속 돌려먹기로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째에는 사이드 보딩한 웜코일까지 떠줘서 2마리의 웜코일을 돌려막으며 승리하였습니다.
8라운드 이성범님
원래는 6승 1무 1패면 8강 가지않을까 싶었는데, 밑에서 올라올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서 결국 게임을 하게되었습니다.
몇년전에 8강에서 밀어드릴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8강 자리를 걸고 게임을 하게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우석 저지님이 커버리지로 적어주셔서 커버리지 링크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mtgkorea.com/BoardView/Coverage/127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하여 2등으로 8강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마음먹은 것 처럼 결승에서만 밀어주기로 한
마음가짐으로 8강전을 시작했습니다.
8강전 박희찬님
머폭덱이라는걸 사전에 알고 있어서 그냥 밀어드릴까 게임 시작전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로테르담 가신다길래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처음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만 결국 게임 끝까지 그 고민을 하다가 진것 같습니다.
게임 내용은 위 커버리지에 동영상이 있어서 그걸 참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1:2로 졌고, 결국 마지막으로
박희찬님이 로테르담에 가게되셨으니 그냥 처음부터 밀어줄껄이라는 후회도 남습니다. ㅎㅎ
4. 대회를 마치며
처음으로 이렇게 양일간 8강에 간 적은 처음 있는 일이라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뭔가 3년간 굴린 U트론에게 보상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원래는 2013년 브리즈번 GP를 나가겠다고 짜둔 덱이었는데 GP는 못나가고 호주에 40명 FNM토너에서
2등을 먹은 덱이라 애지중지하며 계속 애정을 가지고 튜닝을 하니 계속 손에 맞고, 성적도 꾸준해서 더 애착이 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독이나 번덱을 여러번 만나지 않은 좋은 매치업이었고, 어려운 매치업도 힘겹게 승리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판이 나오고 다다음판이 나와도 계속 이 덱을 튜닝하며 굴릴거 같습니다.
적어도 우르자 셋트가 밴되지 않는 이상이요 ㅎㅎ
P.S WMCQ 3차도 이 덱으로 나갈겁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를 보면 이덱이구나 생각하셔도 될듯 ㅋ
이번 엘드리치 문에 몇몇 탐나는 카드가 있어서 그 카드들만 추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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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덱이 없어서 못 바꾸는 거면서!ㅋ
이야 역시 매잘~ 후기 잘 봤어요
양일간 수고하셨습니다~ 3차때는 우승을!
수고하셨어용
Tron은 강하다!
수고하셨습니다. 3년간의 꾸준함이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더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