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5편] ⊙ 자격의 근거는 하나님의 선하심 입니다 (20150708)
오늘 보실 말씀은 시편25편입니다. 시편 25편의 특징적인것은 대개의 탄원시가 고난에 대한 간구로 시작해서, 감사의 고백과 탄원을 들으셨다는 확신으로 끝이 나는데, 본 시편은 이러한 내용이 혼재되어 있음과 동시에, 선취적 신앙의 고백이 중반부에 집중되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하시는 것일지를, 우리 함께 기대함과 설레임으로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을 찾아 떠나 보고자 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세단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세단락으로 나누어 생각하려는 것은, 시편의 내적 구조를 반영하려는 것이 아니고, 말씀과 주석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첫째단락으로 서두의 기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7절)
시편기자는 1절을 통해 "우러러 보나이다"라는 고백을 통해,이 동사를 미완료형으로 사용했음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러한 그의 행위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만을 향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주목하면서 그 은혜 안에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세 번씩이나 "기억하소서"라는 용어를 사용함에 주목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과거의 그의 인자하신 행위를 상기해 주시기를 요청하고(6절), 두번째는 그 자신의 과거의 죄가 기억되지 않기를 요청하며(7절 상), 세번째로는 한 개인으로서 자신이 기억되기를 요청(7절 하)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건 하나님은 멀리 계신 심판자가 아닌 "자비"와 "인자하심(헤세드)"으로 행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디" 나를 기억하소서 라는 고백이 오늘 이시간 저와 우리의 고백이 되어져야 할 줄 믿습니다.
두번째 단락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확신의 내용입니다 (8~14절)
여화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기에 죄인들에게 그 도를 보여 주신다고 8절에서는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성이 선하시고 정직하시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어졌음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확신이 시편 기자 자신이 간구한 구원을 받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신뢰의 표현은 하나님의 언약적 성품에 기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택한 길로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12절)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인간이 마땅히 취할 자세'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축복은 "친밀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매우 친밀하게 느낄수 있다는 것은 우리 인생의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마지막 기도입니다 (15~21절)
이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바라는 기다림으로 되돌아 갑니다. 그 이유는 외롭고 괴롭기에 이러한 상황을 돌이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심이 많습니다. 고난에서 끌어 내 달라고 합니다. 곤고와 환난을 보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내 모든 죄를 사하여 달라고 말합니다. 이게 다 무슨 이야기 인가요. 그건 이제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 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모든것들을 내려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실것을 간구하며, 보호를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시편기자만의 고백입니까? 우리의 고백은 아닙니까? 저는 이시간 시편기자의 이 고백이 나의 고백임을 자복합니다. 그리고 이시간 저와 같은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우리함께 온전히 모든것을 내려놓고 여호와를 바라봅시다. 그분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에 우리 자신을 맡기면서 말입니다.
이제 결론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결 론
의인의 길은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친밀함이 없이는 걸어가기가 어려운 길입니다. 내적 외적 환난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는 시편기자는 이 길에서 잠시동안 걸음을 멈춥니다. 그는 자신이 되돌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도 알지를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길을 보여 주시고 그 길을 걸어가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자신이 그러한 지도와 힘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음도 압니다. 그러나 그는 죄의 용서를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다시금 그 길을 보여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시편 1편이 지혜로운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였다면, 오늘 시편 25편은 그 길을 따라가면서 사용할 지침서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두눈을 꼭 감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 나의 고백입니다. 더이상 되돌아 갈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법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도와 힘을 받을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고 나는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하나님! 도와 주십시요. 하나님 도와 주십시요. 나의 길을 밝히 인도하여 주십시요.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중심진리(핵심적내용.과거시재) : 구원의 근거는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중심사상(한문장요약.현재시재)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가 택할 길을 가르치십니다.
전이문장(질문why등) : 왜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시는가?
설교제목 : 자격의 근거는 하나님의 선하심 입니다
첫째, 서두의 기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7절)
둘째,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확신의 내용입니다 (8~14절)
셋째, 마지막 기도입니다 (15~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