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때 강릉 솔향기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장 생기기 전에 가본적 있었는데 그때도 솔밭이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차에 운좋게 자리를 구해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이트가 뛰엄띄엄 있고 편의시설 잘 되어있고 바닷가 해변도 있고 솔밭에 그늘도 시원하고 가격도 저렴해 제 경험으로는 뭐 하나 아쉬울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 성수기때는 자리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요즘이 딱 가기 좋을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쉬기 딱 좋은 캠핑장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B구역 데크사이트에서 머물렀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드립니다^^
캠핑장 전경
솔밭이라 기본적으로 시원합니다^^
첫날 저녁 비가왔는데 오랜만에 꺼낸 타프가 하도 안써서 그랬는지 가운데 심실링이 떠서 비가 샜네요 ㅋ 그래도 큰비는 다 막아주어 고마운 녀석입니다.
둘째날은 날씨가 좋아 바로앞 해변에 쉘터를 쳐놓고 앉아 쉬고, 아이들은 바다에 들어가 놀았습니다.
예전에 집 천정 형광등을 LED로 바꾸고 남은것에 전선 연결해 캠핑용으로 쓰려고 만들어 두었던건데 1년만에 처음 꺼내 썼습니다. 우리 카페 성격상 틸리랜턴이나 제가 좋아하는 콜맨 200a 정도 밝혔어야 했는데 석유제품은 랜턴이고 버너고 싹다 두고 간편한것 위주로 챙겨오느라^^ 암튼 밝고 좋더군요 ㅎㅎ
장작불은 금지인데 저는 불멍이 아닌 조리용 스토브가 목적이라 몇개만 살짝 태웠습니다. 널린게 솔방울이라 주워다 불피우기 좋더라구요^^
지난 여름 미국 여행갔다가 사온 말발굽으로 아이들과 고리던지기 놀이도 했습니다. 이거 진짜 쉽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챙겨간 광산등.. 그래도 아날로그 램프 감성이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밤에 걸어두었습니다^^
잘 쉬러 간거라 저녁을 일찌감치 먹어치우고 모처럼 여유롭게 스크린 걸어 영화도 봤네요^^
강릉이라 용인 집에서 출발했는데 고속도로로 쭈욱 달리니 3시간 채 안걸리고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갔던 캠핑장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기회되시면 한번쯤 다녀오세요^^
그럼 모두들 불금 보내시구요^^
첫댓글 아~~기억납니다. 아주 오래전,,,
장비가 럭셔리 합니다~^^
멋진 곳에 다녀오셨네요...방송을 타서인지 많이 복잡해졌더라구요....ㅎㅎ
아~부러워라^^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스킬렛 거는 장비 구입처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에고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거 캠프행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