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되기도 하는 하루 김옥춘 오늘은 당신 말 한마디에 가슴 아파서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괴로움으로 바꾸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당신 표정 한 번에 가슴 서늘해서 세상살이에서 느끼는 사랑을 원망으로 바꾸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나의 한마디 말에 가시가 있는지 비아냥이 있는지 조심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오늘은 나의 표정 한 번에 독기가 있는지 가슴 베는 칼이 있는지 조심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말에서 축복의 말만 들이고 기억하겠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표정에서 사랑 고백의 표정만 받고 기억하겠습니다. 오늘은 덜 상처 받고 덜 상처 주는 내가 되기 위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로 축복이 되는 하루를 기도합니다. 2019.8.3 | 소나기 내린 날 김옥춘 기습작전처럼 갑자기 우르르 쾅쾅 쫘르르 슉슉슉 무더운 여름 한낮의 소나기는 축복이었습니다. 휴식이었습니다. 그 고마움이 지나간 후에도 고마움으로 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때때로 나의 인사 한마디가 무더운 날 지친 당신께 소나기 같은 축복이 되기를 소나기 같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축복하는 마음을 마음에 담고 축복의 말을 자주 퍼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때때로 나의 미소가 일하고 사랑하는 삶이 자신 없어졌을 때 아주 작용 용기라도 줄 수 있기를 아주 큰 응원으로 안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고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에 소나기 같은 위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당신의 미소에 용기를 얻어 일을 더 열심히 할 때가 많습니다. 당신의 축복의 말과 당신의 미소는 따뜻한 햇살이었다가 때때로 소나기로 나를 시원하게 합니다. 당신처럼 나도 소나기 하겠습니다. 당신처럼 나도 햇살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2019.8.4 |
버스에 사진기를 두고 내렸다. 김옥춘 더웠다. 무섭게 더웠다. 햇살에 바지가 뜨겁게 느껴졌다. 더는 걸을 용기가 없었다. 무거웠다. 짐도 있었다. 뜨거워서 비싸지만 먼저 온 좌석버스를 탔다. 환승이라는 안내 음성이 들렸다. 다행이라는 말이 입속에 맴돌았다. 버스 카드를 찍기 위해 손에 들었던 사진기를 맨 앞 좌석에 놓았다. 금방 내려야 했기에 짐을 챙겼는데 사진기를 안 챙겼다. 몰랐다. 없어진 걸 아니 두고 온 걸 더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샤워하고 나서 알았다. 사진기를 버스에 놓고 내렸다는 것을 두 번 전화했다. 사진기 분실물 들어온 게 없다고 한다. 난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누군가 기사님께 맡겼을 거라고 믿었는데 누가 가져간 걸까? 내가 잘못하고 속이 매우 아프다.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내동마을 연꽃 사진 정성 들여 찍었는데 용인5일장 사진도 조심스럽게 찍었는데. 하루를 몽땅 버스에 두고 내려 찾을 수가 없다. 속상하다. 나도 그랬을까? 주인이 옆에 없으니 내 거 해도 된다고 들고 왔을까? 속이 상하니 몸속이 아프다. 위염의 속 쓰림처럼 아프다. 버스에서 물건을 주우면 기사님께 맡겨야 한다. 그래야 주인을 찾아갈 수 있다. 누가 들고 갔을까? 버스에 두고 내린 나의 하루 나의 사진기 2019.8.5 | 위로하다 보면 위로받는 인생 김옥춘 어제 속을 끓이고 몸이 개운하지 않다. 마음이 매우 아프면 몸 상하니 달래야 한다고 했다. 억지로라도 웃고 억지로라도 먹고 억지로라도 말하고 싫어도 걷고 귀찮아도 정성으로 일해야 한다. 오늘 특별히 오늘 내 몸 개운하지 않으니 네 몸과 마음이 걱정된다. 오늘 네 마음 즐겁게 하게 하는 인사를 많이 하겠다. 위로하다 보면 위로받는 게 내 마음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오늘 네 마음 기쁘길 기도한다. 네 몸 개운하길 기도한다. 마음 다치지 않게. 몸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집중하자.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을 지키자. 오늘. 우리. 2019.8.6 |
폭염에 쓰는 편지 김옥춘 엄청나게 덥지요? 엄청나게 힘들죠? 잠은 잘 주무세요? 안부가 나의 고백이었다. 음식 조심하세요. 음식 아까워하지 마세요. 물 많이 드세요. 쉬면서 일하세요. 전기세 아끼지 마세요. 돈보다 몸 먼저 생각하세요. 당부가 나의 각오였다. 지치지 마세요. 금방 가을 올 거예요. 세월 금방 가잖아요. 9월 오면 아무리 더워도 한풀 꺾이잖아요. 기운 내세요. 하는 말이 내가 한여름에 듣던 엄마의 말씀이었다. 무더위라는 고난이 나를 너를 우리를 엄마의 맘으로 살게 한다. 덥지요? 기운 내세요. 가을이 오고 있어요. 폭염이 기세등등하면 어느새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 우리가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보다 기도 같은 편지를 쓴다. 덥지요? 기운 내세요. 가을이 오고 있어요. 2019.8.7 | 입추에 김옥춘 가을이 왔다. 아니 가을로 왔다. 장하다. 나 너 우리 입추에 아침 공기가 피부를 편안하게 한다. 피기 시작한 코스모스가 더 예쁘다. 한창인 무궁화가 참 예쁘다. 기분 참 좋다. 벼꽃 안전하게 피고 야물게 열매 맺길 알곡들 잘 영글게 햇살 쩌렁쩌렁하기를 태풍은 비껴가고 비와 바람 적당하기를 입추를 맞은 아침 두 손으로 마음 모아 기도한다. 가을이 왔다. 가을로 왔다. 가을은 무더위를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나를 기다려줬다. 고맙다. 계절이 내가 내 하루 일의 열매도 튼실하게 영글어 보람이 되도록 어떤 고난에도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 인생이 빈 쭉정이 같을지라도 어떤 고난에도 나를 안아주고 나를 사랑하겠다. 너를 안아주고 너를 섬기겠다. 사랑한다. 축복한다. 나 너 우리 축복의 계절 2019.8.8 |
작지만 크다. 김옥춘 가난한 사람의 돈이 더 크다. 적은 돈이 전 재산일 수 있다. 약한 사람의 힘이 더 크다. 약한 힘이 사투일 수 있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의 억울함이 더 크다. 그 억울함에 생활 전체가 달리기도 하고 목숨이 달리기도 한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의 억울함이라도 나에게 하는 말이라면 귀담아들어야 한다. 내가 바로잡는 게 마땅하다면 외면하면 안 된다.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가난한 사람의 돈은 더 크다. 약한 사람의 힘이 더 크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의 억울함이 더 크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의 진실의 목소리도 누구에게나 들려야 한다.. 오늘 누구나 행복한 세상살이를 누리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오늘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이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2019.8.9 | 폭염에 김옥춘 살이 타는 듯해 살이 데는 듯해 몸의 기운이 폭발할 것만 같아. 폭염 햇살에 참기만 할 일 아니야 견디기만 할 일 아니야 폭염에 몸 상하지 않게 보호해야 해 귀한 내 몸 귀한 네 몸 햇살은 가려주고 온도 낮춰주어야 해 특히 폭염의 한낮에는 햇살을 피해주어야 해 몸을 보호해야 해 살이 타는 듯해 살이 데는 듯해 몸의 기운이 폭발할 것만 같아. 폭염 햇살에 폭염에 몸 상하지 않게 몸과 마음 지치지 않게 조심하고 돌봐야 해 나의 몸에 대한 예의이고 의무야! 폭염에 나를 너를 잘 돌봅시다! 2019.8.10 |
말복 아침에 김옥춘 아침 바람이 달콤하다. 미끄러진다. 얼굴에 팔에 다리에 아침 바람이 안긴다. 눈 감는다. 안는다. 서로 바람과 서로 행복한 아침이다. 입추가 며칠 전이었다. 말복에 맞은 아침 가을이 곁에 있음을 느낀다. 말복 아침에 부는 감미로운 바람이 남은 더위에 대한 내 마음을 바꾼다. 남은 더위가 소중하다. 남은 여름이 귀하다. 여름 햇살의 일을 응원한다. 제 할 일을 다 하는 햇살이 고맙다. 아직 낮이 뜨거운 것은 꽁꽁 어는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내가 고단한 것이 내가 할 일이 아직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아직 내가 고단한 것이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느끼는 내가 참 고마운 아침이다. 말복 아침에 바람이 달다 바람이 매끄럽게 나를 안는다. 사랑한다. 축복한다. 말복을 맞은 나 말복을 맞은 너 우리 2019.8.11(일요일) | 변기가 막혔다. 김옥춘 자주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한 칸의 변기가 막혔다. 메모를 문에 붙였다. 막힘 사용 못 함. 도구가 옆에 있었으면 메모를 쓰는 대신 도구를 사용했을까? 다음날 메모지가 사라졌다. 막혔던 변기 물이 잘 내려갔다. 매우 고마웠다. 할 일을 당연하게 했다고 생각할 그 수고가 그 책임감이 매우 고마웠다. 오늘 내 생활의 불편함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 주는 모든 사람이 하는 일에 고마운 마음으로 살겠다. 제 할 일을 하지만 나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살겠다. 그분들의 일을 그분들의 삶을 응원한다. 내 일만큼 내 생활만큼 응원한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하는 일 책임을 다해 일하는 당신! 축복합니다. 2019.8.12 |
비 오는 날 풍경이 되는 나 김옥춘 음악을 끄고 생활의 소리를 줄이고 빗소리를 듣는다. 창문을 열었다. 소리 참 좋다. 빗줄기 참 장엄하다. 질주 같다. 화살 같다. 속사포 같다. 널 향해 달리는 내 마음 같다. 내 속의 응어리 한 조각 떼어 안고 동반 낙하하는 느낌이다. 잠시나마 위로다. 꽉 찬 느낌이다. 빗방울보다 공기가 더 많은데. 신기하다. 세상에 사람 많아도 나를 꽉 채우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너다. 너를 보듯 비를 본다. 떨어져서 더 아름다운 비는 줄기처럼 떨어지는 빗방울은 선을 그리는 빗방울은 내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 그리움을 붉게 맺히게 했다. 창문을 열었다. 전해 들어야만 할 말이 있어 귀를 기울인다. 비가 네 가슴의 고백을 전달해 왔다. 창문을 열었다. 보아야만 할 님이 빗속을 걸어올 것만 같아 뚫어지게 바라본다. 하염없이 바라본다. 비가 내 그리움의 가슴을 전달했다. 네게로 보낸 내 그리움의 고백을 내게로 잘못 전달했지만 난 널 향한 내 고백에도 가슴 설렌다. 창문을 열었다. 햇살이 그렸던 팽팽함에 빗줄기 점으로 뿌려 세상이 축축하다 불편하지만 오늘 비 오는 오늘 비를 즐기는 나도 빗속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참 아름답다. 비 오는 날 세상이 내는 소리 비 오는 날의 풍경이 된 나 사랑한다. 축복한다. 나 너 우리 우주 만물 2019.8.12 | 비 온다. 김옥춘 비 온다. 휴식이다. 비 온다. 가끔 재난이지만 축복일 때가 더 많다. 오늘은 축복이다. 고맙다. 비 온다. 시원하다. 비 온다. 마음 느슨해진다. 예로부터 심하게 가물면 민심이 흉해진다고 했다. 물에 문제가 생기면 심하게 가물거나 홍수 피해가 크거나 물이 오염이 되면 내 생활의 각박함이 가중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내가 힘들 때 힘든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걱정하게 되지만 내 고통이 심할 땐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러니 생명수를 나누어서 채워주는 오늘 내리는 비가 매우 고맙다. 비 온다. 오늘은 서로 나누라는 메시지다. 서로 도우라는 메시지다. 비 온다. 우산 썼지만 마음마저 젖었다. 마음마저 씻었다. 비 온다. 축복이 온다. 내게로 네게로 우리에게로 고맙다. 재난 하지 않고 축복하는 비가 재난 만들지 않고 축복으로 맞이하는 우리가 사랑한다. 축복한다. 나 너 우리 우주 만물 2019.8.12 |
한여름 밤에 김옥춘 걸었다. 몸은 뜨겁고 몸은 땀으로 범벅인데 풀숲에서 자꾸 인사를 건네온다. 쓰르르르쓰라르리 찌리리리찌릴릴리 끼루룩끼리리릭 싸르라락싸라락 알았어. 알았어! 힘낼게. 맞아! 곧 시원한 가을이야! 고마워! 응원! 이름을 가늠해 본다. 쓰르라미? 찌루레미? 끼리리기? 소리를 분석해 본다. 인사일 거야? 대화일 거야? 외침일 거야? 노래일 거야? 울부짖음은 아니겠지? 한여름 밤에 걸었다. 소리를 응원으로 들으며 풀벌레들의 행복도 기도했다. 함께 행복해지자고 내 마음을 전했다. 마음속 깊은 울림으로 고맙다! 사랑한다! 들었을까? 들었을 거야! 내가 풀벌레의 응원을 들었듯이 2019.8.12 | 8월 김옥춘 땅을 불덩이 만들고 하늘을 찜통 만들어도 여름이 고맙다. 8월이다. 벼는 행복하게 꽃 피어 열매 맺고 부지런히 열매를 채운다. 나는 땀 흘리지만 즐겁게 일한다 8월은 더워야 축복이다. 즐겁게 일하자. 행복하게 즐기자. 2019.8.13 |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김옥춘 아침에 느끼는 가을 한낮에 느끼는 여름 절정 행복한 늦여름이다. 행복한 초가을이다. 여름의 끝을 우리는 초가을이라고 한다. 가을의 시작을 우리는 늦여름이라고 한다. 칼로 무 자르듯 나눌 수 없는 것이 계절이다. 계절의 변화에 내 몸을 적응시키는 우주 기운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내 감정의 변화를 생각해 본다. 사랑에도 이별이 들어 있다. 이별에도 사랑이 가득 차 있다. 칼로 무 자르듯 나누어지지 않는 내 사랑의 감정을 용서하기로 한다. 마음으로 그대로 사랑해도 좋다고 마음으로 그대로 삶을 응원하고 행복해지라고 기도해도 좋다고 허락한다. 아직은 늦여름이다. 벌써 초가을이다. 아직은 사랑이다. 벌써 이별이다. 내 삶에서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겠다. 내 삶에서 감정의 변화에 잘 대처하겠다. 특히 일과 사랑에서 오는 삶과 감정의 변화에 주의하겠다. 계절은 언제나 행복이다. 사랑은 언제나 아픈 행복이다. 가을바람 부는 한여름 더위가 소중해서 이별까지 소중한 삶이어서 감사하고 행복해지는 오늘이다. 축복한다. 응원한다. 나 같은 너의 삶과 사랑 너 같은 나의 삶과 사랑 사랑한다. 2019.8.13 | 말로 풀면 마음도 풀릴 수 있다. 김옥춘 앞에 없는 사람이라고 꾀부리는 사람으로 누명 씌우지 말라고 말하다가 막말을 들었다. 말에 많이 베이고 다쳤다. 말을 하기 싫었다. 밥도 함께 먹기 싫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지옥이었다. 마음이 힘드니 몸이 개운하지가 않았다. 힘들고 괴로웠다. 체념했다. 안 보기로 했다. 안 볼 사람이니 봐야 할 때까지만 체면치레를 하자고 마음먹었다. 일부러 인사도 공손히 하고 일부러 위해주는 말을 넘치게 자주 하고 일부러 칭찬하는 말을 넘치게 자주 하고 일부러 환하게 매우 자주 웃어주었다. 속으로는 꽁한 채 하루 이틀 사흘 어라? 내 꽁한 마음 어디 갔지? 내 서운한 마음 어디 갔지? 내 심각한 자존심의 상처 어디 갔지? 찾을 수가 없다. 경험으로 말한다. 말로 풀면 마음도 풀릴 수 있다. 말을 가려 하고 긍정적으로 해라. 반대로 맺히는 말을 하지 마라. 경험으로 말한다. 표정을 풀면 마음도 풀릴 수 있다. 표정을 밝게 하고 많이 웃어주어라. 반대로 독기 있는 표정을 하지 마라. 위로하다 보면 위로받는 게 인생이다. 말 대로 이루어 내는 감정이다. 표정은 밝게 하고 말은 긍정적으로 하겠다. 말을 좋게 하다 보면 심각해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말을 좋게 하다 보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게 많을 것 같다. 오늘 내 말로 내 표정으로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 내겠다. 내 맘을 달래겠다. 사랑한다. 축복한다. 나 너 우리 2019.8.13 |
사과와 용서 김옥춘 사과는 마음이 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하는 것이다. 진심이 빠지면 사과해도 사과 아니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없다면 그 누구의 용서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사과할 일 생기면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책임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없을 땐 기도하고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야 한다. 나를 용서한 사람의 기도를 생각해야 한다. 용서하는 사람은 절대로 그냥 하지 않는다. 삶을 응원하고 축복하면서 한다. 사과하는 것만큼 나를 용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만이 내 삶도 상대의 삶도 매우 귀하다는 걸 아는 사람만이 나를 용서할 수 있다. 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과할 일이 생긴다. 사과할 땐 진심을 담고 용서할 땐 축복의 기도를 담자. 2019.8.13 | 좋은 글 중에서 도둑 아닙니다. 김옥춘 누명 씌우지 마세요. 글 주인 이름 빼고 좋은 글 중에서라고 쓰지 마세요. 억울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도 억울하고 글 주인은 더 억울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라는 말에게 도둑 누명 씌우지 마세요. 말 못 한다고 말 안 할까요? 언젠가는 말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라는 말이 도둑으로 몰려서 억울하다고 언젠가는 말합니다. 누명 씌우지 마세요. 말 못 한다고 억울하게 하지 마세요.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언젠가는 좋은 글 중에서라는 말의 누명을 벗겨줄 거라 믿습니다. 누명 씌우지 마세요. 글 주인 이름 빼고 좋은 글 중에서라고 쓰지 마세요. 2019.8.14 |
헌혈하는 날 김옥춘 행복해지는 날이다. 나도 가진 게 많다는 걸 나눌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날이다. 기다렸던 날이다. 헌혈했다. 행복해졌다. 나도 행복하게 나누었다. 헌혈은 사랑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사랑이다. 헌혈은 행복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행복이다. 헌혈은 축복이다. 내가 나에게 내리는 축복이다. 헌혈은 선물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오늘 헌혈로 말했다. 나에게 사랑한다. 축복한다. 장하다. 이렇게 2019.8.14 | 광복절에 태극기로 전하는 인사 김옥춘 광복절 아침을 맞았습니다.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지금의 내 생활을 지켜주신 나라를 지킨 모든 분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혜를 모아 민심을 이끌어준 영웅 고통을 감내하며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운 열사 고생도 참아내고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은 민중 나라를 사랑한 모든 분의 희생과 사랑에 고개 숙입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억울했을 가슴을 생각하며 아팠을 가슴을 생각하며 고통스러웠을 생활을 생각하며 고단했을 생활을 생각하며 고생했을 그 날들을 생각하며 오늘 경건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오늘 내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나라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행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를 찾고 지켜주신 모든 분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인사로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2019.8.15 |
8월의 잦은 비 김옥춘 비 온다. 비가 또 온다. 벼 여물어야 하는데. 벼 야물게 영글어야 하니 햇볕 야무지게 빛나기를 기도한다. 나의 식량 곡식들이 행복하게 여물길 기도한다. 덥다고 불평하지 않겠다. 행복하게 땀 흘리겠다. 2019.8.16 | 몸으로 느끼는 가을과 사랑 김옥춘 왔구나? 가을! 지난밤 잠이 잘 오더라. 오늘 아침 몸 기운이 상쾌하다. 몸이 가볍다. 살갗에 고슬고슬함을 느낀다. 고맙다. 가을! 왔나? 사랑! 너를 만나고 잠이 잘 안 온다. 너를 만나고 아침이 행복하다. 너를 만나고 마음이 설렌다. 너를 만나고 걸음이 가볍다. 너를 느끼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고맙다. 너! 몸으로 가을을 느끼는 아침에 네가 그립다. 사랑으로 사는 내가 그립다. 사랑한다. 나 축복한다. 사랑 주고 사랑받는 아름다운 하루 오늘 2019.8.19 |
힘들죠? 김옥춘 참 힘들죠? 세상살이 행복할 때도 많지만 힘들 때가 더 많죠? 누릴 일보다 이겨내야 할 일이 더 많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인생의 일들 축복인데 축복이 맞는데 힘들 때가 많네요. 모든 사람이 천사 같지만 모든 사람이 악마 같다는 착각을 가끔 느끼게 하는 일상의 일부가 전부가 아닌 일부가 정말 힘들 때가 많아요. 사실은 힘들 땐 일부가 내 일상의 전부가 되죠. 남들에겐 아무 일 아닌 일이 너무나 억울한 일이 되어 내 숨통을 틀어막아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고통도 많네요. 내 맘 같지 않은 네 맘이 만들어내는 일일까요? 그러니까 나도 네 맘 같지 않은 내 맘으로 누군가를 억울하게도 하겠죠? 조심할게요. 그리고 누군가 억울하다고 말하면 귀 기울여 듣고 바로잡을게요. 힘들죠? 오늘 힘 안 나도 힘내서 일해요. 집중해서 바쁘게 일하다 보면 잠시 잊잖아요. 숨 쉴 수 있잖아요. 힘들죠? 오늘 집중해서 일해요. 우리 막힌 숨 트일 수 있게. 2019.8.20 | 초가을에 김옥춘 가을과 여름이 함께다. 아쉬움과 반가움이 함께다. 가을로 아침을 맞고 여름으로 한낮을 즐기고 가을로 밤을 맞는다. 무겁던 몸이 평화롭다. 불쾌감에서 쾌감을 찾았다. 마음이 즐겁다. 불쾌감 안에 쾌감이 있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불행 안에 행복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불행에서도 행복을 찾겠다. 불행은 두려운 게 아니고 행복으로 만들어야 할 내 삶의 숙제라고 생각하자. 누군가는 여름이라 하고 누군가는 가을이라고 한다. 누구의 말도 거짓말이 아니다. 누구의 느낌도 누구의 가슴도 그 느낌 그대로 진실이다. 누구의 가슴도 존중받는 느낌의 계절이 참 좋다. 햇살 점점 얇아진다. 햇살이 바람이 귀해서 자꾸 팔을 벌린다. 손가락을 편다. 놓치지 말자. 귀하게 품자. 가는 여름 오는 가을 하루도 허비할 수 없는 내 하루의 환경 2019.8.24 |
글 도용 훼손이 당연해지는 일 김옥춘 훔친 금의 주인이 도둑일까요? 뺏은 글의 주인이 강도일까요? 훔친 금인지 알고 유통하면 내가 훔친 건 아니니 괜찮을까요? 도용 훼손된 글인지 알고 게시하면 내가 뺏고 내가 훼손한 건 아니니 괜찮을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금 훔치고 품질 좋은 보석 중에서라고 적어 놓으면 품질을 인정해주었으니 주인이 고마워할까요? 글을 뺏고 좋은 글 중에서라고 적어 놓으면 글을 인정해주었으니 주인이 고마워할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도용된 글인 거 훼손된 글인 거 알면서 공감을 누르는 일은 공감만 누르는 일이니 괜찮을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몰랐다고 다 용서받을까요? 모르고 치었다고 생명이 안전할까요? 모르고 공감 눌러도 모르고 공유해도 누군가의 글의 생명에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 바로잡아 달라고 하면 점검해야 합니다. 바로잡아야 합니다. 도난당한 금은 주인에게 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도용 훼손된 글은 복원하고 주인 이름 빼지 말고 그대로 적어주어야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2019.8.26 | 네티즌으로 살아가는 나와 너에게 김옥춘 공감. 좋아요. 빚 갚듯이 하지 말자. 은혜 갚듯이 하지 말자. 부탁하듯이 하지 말자. 베풀듯이 하지 말자. 도용이나 훼손된 글에 누르면 범죄를 응원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인격 공격 글에 누르면 남이 때린다고 함께 때리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인터넷 게시물. 인터넷 게시물 공유 인기 끌기 위해 게시하지 말자. 조회 숫자 방문 숫자를 위해 게시하지 말자. 돈만 벌기 위해 게시하지 말자. 조회 숫자 방문 숫자를 위해 검증 없이 게시한 게시물이 무조건 신뢰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 수도 있다. 지적 재산 훼손도 범죄다. 인격 공격도 범죄다. 인터넷 게시물이 공감이 범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범죄를 응원하는 일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인터넷 세상의 나는 내가 죽어도 나보다 오래 나로 살아갈 나다. 공감을 누를 때 게시물을 게시할 때 나의 책임감을 먼저 생각하자. 죽어서도 책임 못 질 일을 만들지 말자. 2019.8.26 |
횡재와 범죄 김옥춘 길에 떨어진 지갑 주울까요? 주워서 지갑 안에 있는 돈과 카드 쓸까요? 남의 재산은 횡재가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훔쳐서 길에 던진 금덩어리 주울까요? 주워서 팔까요? 누군가 버린 재산도 주인이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횡재가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 휴대전화기 주인을 찾지 못한 금덩어리를 횡재라고 사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법이니까요. 글에서 주인 이름을 빼서 주인에게서 글을 뺏고 좋은 글 중에서라는 이름 붙여 놓은 글 게시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불법 아닐까요? 글에서 주인 이름을 빼서 주인에게서 글을 뺏고 글을 변형해서 훼손하고 좋은 글 중에서라는 이름 붙여 놓은 글에 공감을 누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불법 아닐까요? 인터넷에 게시된 글을 내 맘대로 변형하고 훼손해서 게시한 글로 방문자 숫자가 늘면 횡재일까요? 범죄는 아닐까요? 내 것이 아닌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남의 글을 주인 허락 없이 변형하지 마세요. 훼손하지 마세요. 글에서 주인 이름을 빼지 마세요. 내 것이 아닌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2019.8.26 | 초가을에 비가 내리면 김옥춘 초가을에 비가 내리면 가을이 성큼 가슴으로 들어온다. 가을 더 크게 안고 가을을 맞게 한다. 늦여름에 비가 내리면 여름이 훌쩍 떠날 채비를 한다. 여름 더 사랑스럽게 업어 배웅을 하게 한다. 초가을이다. 초가을에 비가 내린다.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과 여름을 보내는 마음이 아릿하다. 아릿하게 행복하다. 사랑의 느낌이다. 가을은 사랑이다. 여름은 너로 가는 나였다. 가을을 맞이하는 나를 축복한다. 여름을 배웅하는 내가 고맙다. 초가을에 비가 내리면 축복으로 맞이하고 사랑으로 품는다. 내 삶을 축복하는 비를 우주 만물을 축복하는 비를 태양만큼 사랑한다. 2019.8.27 |
9월에 찾은 사랑과 행복 김옥춘 숨을 크게 몰아쉬며 9월을 맞는다. 고맙다. 아쉽게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했던 세월이 귀하고 고맙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겠다. 하루하루 열심히 즐기겠다. 함박웃음으로 나를 껴안으며 9월을 맞는다. 행복하다. 변화하는 우주의 기운이 적응하는 내 몸의 기운이 아름답고 훌륭하다. 모든 생명의 고단한 일상에 응원을 보낸다. 모든 생명의 일생에 경건한 인사를 한다. 고귀하고 존엄해야 하는 삶을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이 어디 있을까? 8월을 보내고 생각하니 세월도 행복이고 나도 행복이고 내 곁에 있는 우주 만물이 행복이다. 행복이 어디 있을까? 여기 있다. 나에게 오늘을 맞은 나에게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겠다. 나. 나만큼 중요한 환경. 모두. 2019.9.1 | 사랑하겠습니다. 김옥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나를 지금 여기 있는 나를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지금 나의 가족을 지금 나의 이웃인 인류를 지금 나의 환경인 지구와 우주를 축복합니다. 축복하겠습니다. 너를 지금 거기 있는 너를 지금 네가 하는 일을 축복합니다. 축복하겠습니다. 지금 너의 가족을 지금 너의 이웃인 인류를 지금 너의 환경인 지구와 우주를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귀하고 존엄한 나의 하루 오늘 그리고 내일. 축복합니다. 축복하겠습니다. 너의 이웃인 나 나의 이웃인 너 인류의 귀하고 존엄한 하루 오늘 그리고 내일. 2019.9.2 |
건배! 김옥춘 그대를 위하여 건배! 건강하세요! 그대의 건강을 위해 축복했더니 내 마음이 행복합니다. 그대를 위함이 곧 나를 위함이었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건배! 축복합니다! 그대의 행복을 위해 기도했더니 내 마음이 행복합니다. 그대를 축복함이 곧 나를 축복하는 거였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그러니까 나를 위하여! 축배를 들어요. 건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우리들의 귀한 인생을 위하여! 건배! 2019.9.3 | 태풍아! 김옥춘 순해져라 태풍아! 얌전해져라 태풍아! 태풍아! 멈출 수 없는 운명이라면 돌아가고 비껴가라. 모든 생명이 위험하지 않게 건물과 시설물이 안전하게 일터와 일거리와 먹거리가 안전하게 우리의 행복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게 순해져라 태풍아! 얌전해져라 태풍아! 태풍아! 태풍아! 돌아가고 비껴가라. 멈출 수 없다면 운명이라면 태풍아! 기도한다. 막을 수 없어도 비껴가도 대비하고 조심한다. 기도도 한다 지구의 기운에 우주의 기운에 내 몸의 기운에.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는 진심을 담은 정성으로 내 몸의 기운을 돌보고 지구의 기운을 보호하고 우주의 기운을 살피겠다. 인류의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나의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진심의 삶을 살겠다. 정성의 삶을 살겠다. 기도 같은 삶을 살겠다. 날마다 실천하지 못해도 날마다 각오하고 날마다 실천하겠다. 태풍아! 바람 잘 날 없는 내 삶아! 2019.9.6 |
안전하세요. 김옥춘 안전하세요. 다치지 마세요. 몸 마음 명예 재산 의지 꼭! 태풍 같은 바람에도 폭풍우 같은 혼란에도 안전하세요. 조금도 다치지 마세요. 기도합니다. 당신을 위해서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 살아보니 당신을 위하는 일이 곧 나를 위하는 일이었습니다. 안전하세요. 다치지 마세요. 몸 마음 명예 재산 의지. 축복합니다. 안전하고 다행인 오늘. 2019.9.7 | 펌글 게시할 때 유의 사항 김옥춘 제목에서 날짜까지가 글 내용입니다. 글의 변형을 원치 않습니다. 글의 훼손을 원치 않습니다. 어떤 글을 공유하고 펌하든 지적 재산 테러가 아닌 공유라는 정직한 문화가 되도록 유의하는 것은 타인의 재산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나의 명예에 상처를 내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펌글을 게시할 때 다른 사람들이 지적 재산을 테러한다고 굳이 내가 힘을 보태서 함께 테러하는 일이 아닌지 신중하게 검증하고 게시해야 합니다. 내가 올린 게시물이 범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올린 게시물이 사회와 인류의 마음을 가꾸는 문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기록한 인터넷 기록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나로 살아갈 나입니다. 2019.9.8 |
가을장마 김옥춘 어제도 왔는데 비가 또 온다. 어제도 하늘이 잿빛이었는데 구름이 또 가득하다. 무겁다. 가을장마엔 빨래 말릴 걱정보다 고추 말릴 걱정보다 알곡으로 여물어야 할 곡식들 걱정이 더 크다. 구름아! 비켰다가 목마를 때 오렴. 이 땅의 곡식 이 땅의 과일 이 땅의 채소들 책임이 막중하다. 나와 이웃들의 건강과 생활을 지킬 보물이다. 보약이다. 가을이다. 장마다. 불편함보다 걱정이 앞선다. 가을장마다. 기도한다. 햇살과 비의 아름다운 조화를. 곡식과 과일들의 알찬 결실을. 채소들과 모든 먹거리의 아름다운 성장을. 2019.9.10 | 손님 귀뚜라미야! 김옥춘 어젯밤 방 안 구석에 숨어서 밤을 새워 나를 깨우더니 오늘 밤은 베란다에 숨어서 밤을 새워 내 창을 두드리는구나! 어쩌니? 우렁찬 너를? 어쩌니? 자꾸만 네 소리에 잠을 깨는 나를? 잠들면 깨우고 잠들면 깨우고 그만하고 네 집 숲으로 가면 안 될까? 네 집으로 가는 길 잃었으면 얼굴 보여주면 안 될까? 내가 데려다줄게. 손님 귀뚜라미야! 가을 노래 고맙다만 한밤중엔 자고 싶단다. 손님 귀뚜라미야! 긴 너의 사연 다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자자! 이젠. 깨우지 않을 거지? 집에 갈 거지? 자장가를 들려주거나. 2019.9.10 |
명절에 김옥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명절에 가족 사랑의 날에 가슴 끓이는 가정사 애간장 녹이는 가정사 잠시라도 잊고 미소로 마음 위로합니다. 마음으로 안아 축복합니다. 온기 채웁시다. 기운 채웁시다! 용기 채웁시다! 명절에 가족 사랑의 날에 서로 축복합니다. 축복하겠습니다. 명절에 가족 사랑의 날에 축복하다 보면 축복받는 게 인생이니 가족 사랑의 날이 명절이 아름다운 축복입니다. 2019.9.12 | 야속해도 가족이 된 귀뚜라미야! 김옥춘 귀뚜라미야! 문 열어 놓았는데 왜? 집에 안 갔어? 왜? 귀뚜라미야! 왜? 점점 더 우렁차게 우는 거야? 왜? 나 힘들어! 자고 싶어. 쉬고 싶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닷새 만에 네 걱정을 한다. 소리 들리지 않으면 안녕하지 않을까 봐 덜컹 겁이 나고 소리가 들리면 안녕하구나! 안심한다. 가족이 되었다. 어느 날 인사 없이 네가 떠나면 난 종일 네 걱정 할 거 같다. 아픈가? 하고 어쩌다 넌 벌써 가족이 되었다. 한솥밥 먹은 것도 아닌데 그냥 같은 공간에 머물렀을 뿐인데 조용히 해달라고해도 넌 네 이야기 우렁차게 하고 내 잠 다 깨웠는데도 이젠 가족이다. 사랑한다. 귀뚜라미야! 사는 날까지 네 집에 가는 날까지 편히 쉬다 가렴 가을날의 추억으로 네 긴 이야기 기억하마! 사랑한다. 소리를 낸 너를 우렁찬 너를 그래서 불편한 내가 축복한다. 2019.9.12 |
추석에도 김옥춘 마음 온화하세요. 추석에도 먹거리 넉넉하게 나누세요. 추석에도 미소 소담하게 담으세요. 추석에도 생활 풍요로우세요. 추석에도 몸과 마음 평안하세요. 몸과 마음 여유로우세요. 매일매일 추석에도 2019.9.12 | 추석 축하합니다. 김옥춘 곡식이 단단하게 영글어가고 과일이 달게 익어가고 기온과 습도가 조화로우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까? 나무와 풀의 열매 과일과 곡식 보물보다 보물이니 건장을 지켜줄 보약이니 어찌 조심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풍요로워지는 꿈을 심고 생활과 사랑을 가꾸어왔으니 기진맥진하여도 여름도 이겨냈으니 어찌 축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추석은 축하하는 날이다. 축복하는 날이다. 오늘의 축복이 더 커지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일하자고 더 세심하게 사랑하자고 결심하는 날이다. 촛불로 마음마저 밝히고 제철 음식으로 마음마저 담아서.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추석을 맞은 나와 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함께하는 가족 이웃 동료! 건강하세요! 2019.9.13 |
비 오는 오늘 아침 인사 김옥춘 비 오는 오늘도 행복하세요. 어제처럼 날 궂은 오늘도 건강하세요. 어제처럼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난의 오늘도 행복하세요. 어제처럼 고단할 오늘도 건강하세요. 어제처럼 날 궂은 오늘도 태양은 나를 위해 빛나기를 멈추지 않고 얄궂고 거친 인생에도 진실은 나를 위해 변절하지 않으니 비 오는 오늘도 행복하세요. 고난의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19.9.22 | 내가 사랑입니다. 김옥춘 오늘이 행복입니다. 내가 사랑입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축제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축복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존귀한 나를 오늘 섬기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내 일을 오늘 진심을 담아 정성으로 하겠습니다. 살아보니 오늘이 행복입니다. 살아보니 내가 사랑입니다. 버거운 일상일지라도 평화를 잃은 가슴일지라도. 오늘이 행복입니다. 내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나로 사는 나. 2019.9.23 |
가을이니까 김옥춘 가을입니다. 행복하세요. 가을이니까 행복하세요. 가을입니다. 건강하세요. 가을이니까 건강하세요. 살아있음이 축복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끝없는 고난으로 비틀리는 삶이 버거워 원망이 크고 자책이 심해서 포기하는 내 삶의 행복이 수두룩해도 오늘 살아있음이 축복이고 건강함이 가장 훌륭한 행복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을입니다. 행복하세요. 가을이니까 건강하세요. 존귀한 당신의 가을이니까 꼭 건강하고 꼭 행복하세요. 나도 그리하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겠습니다. 오늘 하루에서 행복함을 찾아내어 놓치지 않고 느끼겠습니다. 가을이니까 존귀한 생명이니까 나도 건강하고 행복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이 아름다운 가을에. 2019.9.27 | 축복 가득한 오늘의 기도 김옥춘 축복 가득한 오늘 아프지 마세요. 몸 마음 생활 축복 가득한 오늘 기운 밝히세요. 몸 마음 생활 축복 가득한 오늘 풍요로우세요. 일거리 먹거리 행복거리 축복 가득한 오늘 스트레스 줄이세요. 몸 마음 생활 축복 가득한 오늘 가벼워지세요. 몸 마음 생활 축복 가득한 오늘 기도합니다. 나 같은 너를 위해 너 같은 나를 위해 그러니까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살아보니 너를 위하는 일이 나를 위하는 일입니다. 나를 위하는 일이 너를 위하는 일입니다. 살아보니 어제와 다르지 않아도 축복의 기도로 사는 하루가 더 소중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2019.9.29 |
행복한 10월맞이 축복합니다. 김옥춘 햇살이 빚은 기도가 익었습니다. 결실의 10월입니다. 바람이 돕고 생명수가 지킨 햇살의 기도 생명식이 익었습니다.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생명을 위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생명식이 태산처럼 쌓이는 생명식이 나를 너를 우주 만물을 축복합니다. 행복한 10월입니다. 햇살의 기도를 행복을 잘 거두겠습니다. 햇살의 기도를 바람과 생명수의 정성을 행복을 잘 간수하겠습니다. 나 같은 네가 너 같은 내가 우리가 행복한 10월맞이를 축하합니다.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바쁘세요. 행복 거둠 잘 하세요. 행복 지킴 잘 하세요. 응원합니다. 고단해서 행복한 우리들의 고귀한 삶 오늘! 2019.10.1 | 개천절에 김옥춘 단군이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가지고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날 오늘 개천절에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인사하고 싶어서 고맙습니다. 나라를 세우고 민족을 지켜온 모든 선조와 지금의 모든 이웃 그리고 태어날 우리들의 후손 모두 고맙습니다. 나의 뿌리와 나의 생명이 된 역사 속 사람들을 생각하며 고마움을 마음에 담아 정성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나의 바름은 아주 작으나 생활습관에 지나지 않으나 모두의 바름은 법과 질서이니 문화이니 오늘 바름을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두 손을 모아 기도하듯 생활하겠습니다. 믿음을 잃지 않고 고난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어내라는 건국신화에 담은 내 민족의 메시지를 오늘 개천절에 또다시 마음에 새겼습니다. 매일 나의 삶을 점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국과 지킴을 함께한 모든 선조와 모든 이웃 하루를 열심히 사는 나까지 2019.10.3 |
가을비야! 김옥춘 초록을 씻기는 가을비야! 단풍을 입히는 가을비야! 비야! 가을비야! 열매를 씻기는 가을비야! 햇살과 함께 알곡 익히는 가을비야! 비야! 가을비야! 오늘 내게로 내리는 가을비야! 세월 같은 가을비야! 우산으로 너를 받아도 내 가슴으로 안기는 가을비야! 함께 생명을 사랑하겠다. 함께 생명을 축복하겠다. 오늘은 나도 너처럼 사랑으로 내려 보듬고 축복으로 내려 빛내려 한다. 내 손 닿는 곳마다 내 발길 머무는 곳마다. 가을비야! 오늘은 나도 너처럼 축복비 하려 한다. 노력하기로 한다. 고맙다! 그냥 내려도 내게 인생을 가르치는 아름다운 가을비야! 2019.10.7 | 깊어진 가을 아침에 김옥춘 감이 익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이슬이 밟히는 아침에 깊어진 가을 아침에 선선함이 축복인 가을 아침에 깊어진 기도를 올립니다. 간절해진 기도를 알립니다. 어제처럼 어제보다 지금처럼 지금보다 날마다 건강하고 즐거우세요. 아프지 마세요. 안전하세요. 어제처럼 어제보다 지금처럼 지금보다 날마다 바쁘세요. 풍요로우세요. 마음 포근하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사계절 중에 오늘! 인생 중에 오늘! 2019.10.8 |
오늘 한글날에 김옥춘 세종대왕님! 우리글 한글 고맙습니다! 매우 큰 선물입니다. 내게도 날마다 잘 쓰고 날마다 잘 읽고 있습니다. 날마다 고맙게 쓰고 날마다 고맙게 읽겠습니다. 백성을 사랑한 임금님의 마음을 나를 사랑하는 임금님의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오늘 한글날에. 지금 나와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후손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후손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 한글날에. 세종대왕님! 큰 선물 우리글 한글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2019.10.9 | 한글날에 김옥춘 내 마음을 내 생각대로 담을 수 있으니 큰 축복입니다. 큰 행복입니다. 내 말을 그대로 담을 수 있으니 매우 놀라운 축복입니다. 큰 행복입니다. 한글을 우리에게 선물한 세종대왕님과 연구에 참여한 선조님 고맙습니다. 한글을 널리 쓰이게 하고 아름답게 지켜온 모든 선조와 모든 이웃 고맙습니다. 한글날에 한글의 소중함을 가슴에 담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적습니다. 한글을 함께 쓰고 읽는 이웃이 참 고마운 한글날입니다. 서로의 생각과 말을 담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 성장시켜가는 우리의 생활이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우리의 문화가 귀하게 느껴지는 날 한글에 담은 정신과 사랑에 고맙고 고맙습니다. 한글이 바르게 지켜지길 소망합니다. 아름답게 지켜지길 소망합니다. 한글날에 2019.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