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 교실 돌다보니
한켠에 놓여진 작대기 하나
눈 익은 모습이라 낯설지 않아
학창시절 수업시간
칠판에 가득 써 놓고
하나 하나 짚어가며
가르침 일깨워 주신 선생님
때로는
대답을 하지 못해
앞으로 불려가
오른손 맞으면 글씨 못쓴다
왼손 바닥 매섭고 따갑게
보듬으시던 선생님
지금도
사람되라 가르침 주시는
작대기 참 사랑
그러한 선생님 계시단 말인가
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작대기는 말한다...
유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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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
24.08.23 05:0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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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처음에 유경용선생님께서 시를 퍼다 나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시인 이시라는 사실을 어제 알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