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가백(클리앙)
2023-11-02 18:05:16
캠핑카 운행 3년되가면서 사용기남겨봅니다
캠핑카 구매하면 살때랑 팔때가 가장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 아직까지 그런건 없고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처음구입비용 약 1억
구입후 추가지출비용
차 내부 구조를 살짝 바꾸고 싶어서 약 60만원 주고 사설 업체에 구조변경
차량 언더코팅 약 60만
엔진오일 5번, 50만?
브레이크오일 1번 (기억안남) 몇만원
대후오일? 1번 (기억안남) 몇만원
지금 약 3만주행이라 타이어는 조만간 교환예정
자잘자잘한 알리표 쇼핑 20만원 쯤
뭐 이정도네요
처음 구매할때 이런저런 옵션을 많이 넣어서
예를들면
태양광 1600W
인산철1200A
등등 비싼옵션을 처음에 넣어서 추가로 지출을 하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단점
요즘 캠핑카 타고 무식한행동을 하는 몇몇분들때문에 어딜가나 눈치만 보입니다
그래도 많은 캠핑카 유저분들은
머문자리 청소하고 다닙니다 욕안먹으려구요
머문 노지지역에 쓰레기가 많으면 모두 주워 인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안그러는분들이 종종 물흐리면 욕먹기 마련이지요
뉴스도 나오고 알박기다 뭐다 캠핑카와 트레일러 이런건 다른데
다 싸잡아서 해수욕장 주차장같은데 는 못들어오게 하는분위기 입니다
이건 뭐 문화가 더 성숙해져야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조용히 사람없는곳에 있는듯 없는듯 머물고 다닙니다
2. 저의 차량은 물을 300리터 차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자영업하고 있어서 별도 사무실이 있어서 물넣는곳이 있어서 불편함이 없습니다만
안그런경우는 스트레스 많습니다
물을 아껴쓰면 1박2일 300리터는 조금 넉넉한 수준입니다 (2인기준)
하지만
대부분의 캠핑카는 청수 200 L 수준이지요 그래서
물이 항상 목마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때 말하고 비용 지불하고 물 넣기도 하고
무료로 넣기도 합니다
(무료로 주는 주유소가 있으면 항상 거기에 가서 주유합니다^^)
또 식당에 밥먹을때 비용 지불하고 물 넣기도 합니다
한 3년 운행하다보니
각지역별 돈 주고 물넣는 주유소 (편의점) 식당 , 등등 많이 알아갑니다
출발하기전에 물 넣어서 가는경우도 많습니다^^
3. 똥통
생각보다 별로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용변분해제? 똥약 넣으면 똥냄새 거의 잘 안납니다
똥약 넣을때 물을 부을수 있는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만 잘 맞추면 똥내 안나고 똥통 잘 비웁니다
하지만 똥통은 바로 안차니 한달에 한번 많으면두번 비웁니다
(귀찮긴 해서 남편은 차량 밖에 화장실을 이용하는경우가 많습니다)
4. 차량감가
제가 구입비가 약 1억 들어갔는데
한번 얼마나 판매되나 싶어 중고시세를 보니
싸게 팔면 6천 비싸게팔면 7천 그냥 저 생각에 그런듯 합니다
대충 계산해도 1년에 천만원씩 까지는듯 합니다)
캠핑카를 사서 중고로 판매해야겠다 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전 그냥 평생 차 고칠대로 고쳐서 쓰다 폐차 할 생각으로 구매한거라
그런생각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장점
가장 맘에 드는 장점 은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캠카에 KEF LSX 스피커를 붙여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한적하게 음악 듣고 싶으면
차에서 유투브나 스포티파이 음악듣습니다
퇴근후 평일에 가끔 한번 씩 저녁먹고 음악들으러 차에 가면
참 좋습니다
정말좋습니다
(물론 인터넷 테더링으로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만 음악듣는게 좋습니다)
와이프랑 티걱테걱 하면 짜증내고 캠카로 갑니다
거기서 잔다고 띵깡도 부립니다
도망갈 공간이 있습니다
싸우고 차에서 자기도 했었습니다
코로나때 코로나 걸려서 차에서 격리하기도 했었습니다
저에게는 캠카는 원룸같은 공간입니다
그게 가장 맘에 듭니다
딩크이고 강아지 2마리 키우는데 놀러가는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그냥 아무때나 나가고 싶으면 나갑니다
보통 금요일 밤에 출발합니다
잠은 휴게소에서 자고 휴게소에서 아침 또는 점심 먹기도 하고
아님 맛난 식당 찾아가서 먹기도 하고
그냥 차에서 간단하게 먹기도 합니다
계산해보면
기름값+ 톨비+ 1박2일 지출비용이 생각보다 안들어갑니다
밥 차량에 준비해가면 거의 지출안하기도 하고
먹는거 가서 식당 사먹어도 숙박비용이 안들어가니 저렴합니다
한달기준 4주라고 하면
2번 3번은 꼭 놀러나갑니다 4번 나가기도 합니다
나머지 한적한 노지같은데 그냥 차 세우고 강아지랑 놀면 참 좋습니다
(근데 그럴만한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ㅠㅠ)
캠카 3년 후기남겨봅니다
4년차 5년차에도 별다른 문제사항 없이 잘 타고 다녔음 합니다
궁금한내용은 글 남겨주시면 짬나는대로 댓글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칼롱이
차량 정보가 궁금합니다^^
동해물가백
@칼롱이님저 스타렉스 캠핑카 차량은 지금은 단종되었습니다
지금은 쌍용칸 기반
삼부레져칸999 모델로 판매되고있습니다^^
구마적
아버지께서도 4년전 졍년 퇴직후 캠핑카 구매하셨습니다. 금액은 7천중후반정도 들어갔는데
최대한 금액을 줄일려고 LCD TV, 냉장고, 발전기등등의 전자제품은 따로 구매해서 제가 장착해드렸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싸가지 없는 캠핑족들 때문에 눈치 본다고 하시더군요
하여간 캠핑 자주 가시는 방파제나 바닷가에서는 아는 분도 생기시고 (아버지께서 낚시 좋아하십니다.)
공중화장실 청소하는 분도 인사 자주하고 음료수 챙겨주시고 편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