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춘의 고향
전남 장흥군 회진의 선학동 유채마을 봄을 찾아서
정남진 장흥 `천년학' 세트장 주변에 푸르디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 수채화 물결이 한데 어울려 장관이다.
따스하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봄볕 속에서 노란 유채꽃은 물론이고,
자색 목련이며 흰 벚꽃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남도의 봄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장흥군 회진면 회진 앞바다 봄바다 풍경
회진 앞 바다는 조용한 포구였다. 완도 금일행 배가 내일의 출항을 기다리며 포구에 메여있다.
해질 무렵에 보니 회진포구는 완연히 갯벌 위에 있었다. 시꺼먼 뻘 밭에는 고깃배들이 드문드문 서 있다
회진면은 진목,회진,덕산,대리,신상리로 구성되어있다 바다낚시로 유명하며 회진은 문학도들이 즐겨 찿는 곳이기도 하다
고만고만한 고깃배들이 정박해있는 포구의 모습은 평화롭고 한적하다소설가 공지영은 '초등학교 동창녀가 운영하는 선창가횟집이 있고,
할미꽃 군악이 있고,분갑처럼 앉아 있는 친구의 노모가 있고나무라기보다 하늘로 오르는 용같은 태고송이 있고
억장이 무너지는 동백꽃 군락지 너머 바닷가에 오징어가 순이의 팬티처럼 나부끼는 빨랫줄 걸린 항구가 있다' 고 묘사하고 있다
회진에서 삭금마을쪽 해안으로 가면은 진목리이다소설가 이청준의 고향으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큰산꼭대기 구룡봉에서 바라본 세상은 끝없이 넓었다
굴을 캐는 아낙네들
회진면 앞바다 탱자섬
이청춘의 고향 천년학 촬영 세트장을 찾아서
회진포구 에서 4km남서쪽으로 해안선을 가다보면청정해역 득량만과 고흥반도를 지척에 두고 선학동 마을이 있다
선학동 마을 장흥이 낳은 현대문학의 거장 이청준 선생의" 선학동 나그네"의 산실이기도 하고선학동 나그네 를 영화화한 천년학의 촬영지 이기도 하다
천년학 세트장의 유체
세트장 내부모습
선학동 마을을 찾아
선학동마을 끼고 조금더 돌아가면 `진목마을`이라고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작가 `이청춘`의 생가터가 자리하고 있는곳이다.이곳에서 유년과 초년시절을 보낸 `이청춘`은 `선학동나그네`를 포함해서 그의 많은 작품에서 자신의 고향을 소설의 주무대로 설정하였다고 한다. 장흥은 문인들이 많이나오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청준, 한승원, 이승우, 송기숙, 안병욱, 박범신 등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이 고장 출신들이기도하다. 이회진마을 바닷가에 위치한 `천년학`세트장를 보고 선학동마을의 유채꽃, 그리고 진목마을의 이곳까지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남도의 깊은 정취에 빠져들게된다.
2016년 4월24일날 찾은 선학동 마을모습
봄이면 유채꽃으로 유명한 장흥 회진면 선학동 마을이다.
이곳은 소설가 故 이청준의 소설'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으로 유명한데 마을 뒷산인 관음봉도 학이 날아오르는듯한 형상이라고 한다.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엔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마을로 해마다 봄과 가을에 꽃과 관련된 축제를 연다.
장흥에서 관산읍을 지나 대덕읍 연지교차로에서 노력항 방면으로 가면 회진면소재가 나온다.
면소재를 관통해 진목리 방향으로 약 2km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천년학 세트장이 나오고 정면으로 울긋불긋한 지붕을 가진 마을이
나오는데 그 마을이 바로 선학동 마을이다
4월24일 거의져가는 선학동 마을 유채밭
절정이였던 4월10일 전후의 선학동 마을 유채
첫댓글 하늘빛. 바닷빛. 들판에 파란 나뭇잎
노오란 유채꽃 길따라 가보면 포근한 고향집~~
빨간 지붕위에 봄을 그려봅니다
넘 멋찐 그림같은 풍경~~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어느곳도 사람이 안보이니 .... 모두들 어디로 간걸까???
유채꽃은 화사한데
음악은
이렇게 구슬플까요~~
그날의
님의 마음 아닐련지요..
너무
슬퍼말아요~ ㅜ
발품팔아 저희들에게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광경 소개해준 섬지기님 감사 ^&^
개인적으로 회진은 자주 가봤지만 한장 한장 정성스레 찍은 사진만큼 아름답지지 않은 동네로 기억되는데 산진으로 본 회진 정망 괜찮네요 ... ...
또한 회진은 제가 자동차 면허 취득하고 첫음으로 딱지 끊었던 곳 잊지 않고 있거든요 ...ㅋㅋㅋ
그때 큰것으로 좀 끊지 작은걸로 끊어놓으니 지금까지 정부재정이 마이너스로 운용될 수 밖에............
음악이 구슬픈게 내마음이 아니고 이음악이 천년학 ost 주제음악입니다 그래서 천년학 분위기 좀느끼라고 음악을 선정한겁니다
ㅎㅎ
다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