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미토모 상사가 일본 내에서 차지하는,
그리고 세계적인 위상 등에 대해선 이미 잘 알고 있지만,
'한국' 스미토모 상사라는 스미토모 상사의 한국 현지 법인에 대해선
정보가 너무 없는 것 같네요.
현직에 계시는 선배님이나 여러 정보 가지고 있으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여러 가지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기업의 가치를 '현재'와 '미래'로 따져봤을 때,
현재의 가치
- 대우조건
(초봉 3400만원정도라고 나온 것 같은데, 이게 기본급인가요? 성과급 같은 게 나오면 어느 정도인지.. 또한 직급 승진에 다른 연봉 수준도 상대적으로 한국기업과 비교했을 때 우위인지 궁금합니다)
- 근무강도
(대개 외국계를 선택하는 이유가 상대적으로 인간적인 삶의 보장이라는 이유가 있을텐데 이마저도 기업마다 다르니까요. 특히 일본계는 어떨는지 감이 안 잡히는군요)
- 업무내용
(한국 스미토모 상사가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얼핏 철강 쪽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좀 자세히 업무내용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그리고 일은 재미있으면서 배우는게 많을지도 궁금하네요)
미래의 가치
- 회사 성장 가능성 (근래 상사가 전부 기울어져가는 추세에 있는데, 일본계 상사도 예외가 아닐 것 같습니다. 재무재표같은걸 찾아보면 사실 한국에서 그렇게 큰 기업은 아니잖습니까. 세계적인 네임밸류와는 달리 결국 조그마한 기업에서만 갇혀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 개인 성장 가능성 (얼핏 총직원 약 60명중의 거의 1/4이 일본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요. 그러면 매니저 급은 다 일본인이고 한국인들은 흔히 말하는 시다바리 역할에 그치고, 결국 회사내에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절대 여성분들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로 말씀드리는게 아니고 한 가지 들은 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양해해주십시오. 일본계 상사에선 이러한(!) 이유로 일부러 여성분들 위주로 뽑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거든요. 실제로 그 비율도 다른 회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것 같구요. 이 곳에서 인생을 걸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역출향 여부 (일본 본사쪽에서는 이렇게 많이 파견 나오는데, 혹시 한국 스미토모 상사에서도 일본 본사, 아니면 다른 곳으로도 파견나갈 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상사를, 그것도 스미토모 상사를 선택하는 이유에는 세계를 향해 뛰어보고 싶은 생각도 커다랗게 작용할텐데, 본사나 해외로의 파견이라든지, 최소한 해외출장의 기회가 잦은지를 알고 싶습니다)
- 추후 진로 선택의 수월함 (이것도 결국엔 개인 성장 가능성에 연결되겠지만, 이 곳에서 많은 일을 배울 수 있는지, 또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이직이나 유학(MBA등) 등에 이곳에서의 경험이 커다란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이상 궁금한게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같이 취업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의
자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스미토모상사야 자타공인하는 최고의 기업입니다만..어디까지나 님이 일하게 될 곳은 한국법인입니다..결국 한국내 영업이 주된 일이 될 것이고.술먹는 일 엄청 많을겁니다.해외출장 많고 글로벌한 일은 본사직원들이나 각국 주재원들 몫입니다..해외에 사무소가 얼만데 한국직원을 해외보내겠습니까? 가끔 동남아출장은
있겠으나,(물론 본사출장도) 여기서 국내대기업상대 영업이 업무라 보시면 맞습니다.그리고 그렇게까지 시다바리 역할만 하는 건 아닐겁니다., 부장정도까지는 다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본인적응만 하면 급여도 쎄고,괜찮지만..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꿈이 큰 분들은 입사해서 관두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참고만 하세요
첫댓글 글제목 수정했는데, 리플이 사라져버리는군요. 아까 글 달아주신 분 죄송합니다. ㅜ.ㅜ
한가지 확실한 것은 토쿄, 오사카 본사로 발령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출장은 종종 가겠죠.
네...저두 그렇게 들었습니다. 주재는 힘들고 출장은 자주 간답니다.
주로 잡무 처리한다고 합니다. 상사에서 열심히 해서 크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데 가세요. 정년 보장되니까 편하게 보내실 분들은 스미토모 가시구여 ^^
일본기업에서 상사의 위치는 생각하시는 것 이상입니다. 일본의 자이바츠의 한 축이 상사입니다. 비록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한국의 상사처럼 일본 상사가 기우는 일을 없을 겁니다.
아 죄송.. 케이레츠(계열)의 한축입니다. 삼대 축이있죠. 모기업, 은행, 상사.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사는 그 위치부터 다릅니다.
스미토모상사야 자타공인하는 최고의 기업입니다만..어디까지나 님이 일하게 될 곳은 한국법인입니다..결국 한국내 영업이 주된 일이 될 것이고.술먹는 일 엄청 많을겁니다.해외출장 많고 글로벌한 일은 본사직원들이나 각국 주재원들 몫입니다..해외에 사무소가 얼만데 한국직원을 해외보내겠습니까? 가끔 동남아출장은
있겠으나,(물론 본사출장도) 여기서 국내대기업상대 영업이 업무라 보시면 맞습니다.그리고 그렇게까지 시다바리 역할만 하는 건 아닐겁니다., 부장정도까지는 다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본인적응만 하면 급여도 쎄고,괜찮지만..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꿈이 큰 분들은 입사해서 관두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참고만 하세요
dbscl님... 답글 고맙습니다만... 실제로 사무직으로 근무했던 분에게 들었던 말씀이신지요? 아니면 단순한 추측인가요? 궁금합니다.
현재 일본계 기업에 재직중입니다...dbscl님의 말이 맞지요.. 자기생활을 상당히 포기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으실꺼고..(일본계 기업의 야근은 정상적 업무형태이므로, 물론 접대 및 회식, 스탠바이도 포함하여) 보수적인 건 사실입니다.
배우는건 많을 수도 있고(보고체계, 대응프로세스, 업무흐름) 적을수도 있습니다.(시야가 좁아짐, 자기시간이 많이 없으므로 자기계발이 힘듬, 업체인맥은 늘어가나 친구, 친족관계가 소원해짐) 일장일단이 있지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래를 크게 잡으신다면 엔료구요.... 경험하시고 싶으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인생에 도움을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