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의 깜짝1위... 잉글랜드의 위건 애슬래틱과 같이 큰 스타가 없는 오사수나의 1위는 무척이나 새롭다. 그러나 깜짝 1위 질주도 이젠 힘에 붙이는 모양. 바르샤가 승점 2점차로 바짝 붙어온 가운데 신데렐라의 꿈을 꾸고있을 오사수나의 스윗 드림은 이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시점이 다가온 듯하다.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샤의 공격을 본 적이 있는가? 평소 밀란의 카카와 쉐바를 축으로한 창조적인 역습을 그리던 필자가 충격을 받을만큼 조직적인 패스웍은 정말 최고이다. 호나우딩요라는 최고의 테크니션의 발은 위협적이고 정확한 슈팅뿐만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팀웍을 살리는 패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한마리 흑표범의 몸놀림같은 에토의 무브는 더욱 빠르고 골을향한 의지가 엿보인다. 미들진역시 데코가 부상이긴하지만 봄멜, 샤비, 모타, 이니에스타 등 탄탄하고 한결같이 팀웍을 살릴 줄 아는 선수들이다. 거기다 천재소년 메시가 국적 논란을 뒤로한체 리그와 챔스에서 나이에 어울리지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잘되는 집안은 어느한군데 빠지는 곳이 없는 모양이다. 수비, 미들, 공격 하나도 빠지지 않으며 그들의 공격은 철저히 약속되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그들의 끊이지않는 패스는 라리가 특유의 개인기와 절묘히 버무려져 이것이 프리메라 축구이다라고 외친다.
레알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들의 공격은 아직도 팀원 하나하나의 재능에 의존하는 모습뿐이고 비벼지지 않은 비빔밥같은 느낌이다. 미들진에선 벡스의 킥이 돋보이고 있지만 파블로 가르시아는 더티한것과 터프한것의 차이를 깨달아야하지 않을까;; 이팀은 매년 주축이 될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오히려 조직력 측면에선 악영향을 끼치는듯하다. 하나하나가 너무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팀전체로 볼땐 불안불안하다. 카시야스를 그저 평범한 골키퍼처럼 보이게하는 수비진도 문제이지만 결국 문제는 조직력이다. 팀플레이 속에 개인전술로서 개인기가 있고 드리블이 있는것이란걸... 그러나 워낙 팀구성이 능력이 빵빵하신 분들이다보니 여전히 전체적인 포텐셜은 리그 최고이다. 하나가 되지못한 팀의 힘이 이정도인데 하나가 되어버린 레알은 진정한 명성을 얻을 것이다.
셀타비고와 비야레알이 작년에 이어 괜찮은 분위기속에 상위 그룹에 속해있는 반면, 발렌시아와 많은 영입을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좀 더 분전이 필요할듯. 발렌시아는 새로운 킬러 다비드 비야와 아이마르, 바라하-알벨다, 비센테, 루페테, 앙굴로 등 워낙 탄탄한 팀이다 보니 리그챔프를 탐내볼만한데 시간이 지나면 순위역시 제자리를 찾을걸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기대했던 토레스-케즈만 투톱이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
토레스와 케즈만의 케토톱은 이미 시즌 시작전부터 많은 위험을 내포한 시한폭탄 투톱이였죠. 초반에는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고 현재는 단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기라고 봅니다. 새로운 라리가의 크랙 제조기 마르틴 페트로프과 '부왕'비안치도 있으면서 AT마드리드 이러면 심히 곤란;;
첫댓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사비 최고의 앵커맨..
ㅋ 더티와 터프... 이 어감에서도 오는 엄청난 차이란...
정말 카시야스가 그저 평범한 골키퍼처럼 보이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능력은 분명 최고의 골키퍼중 한명인데..)
요즘 바르셀로나 하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초반에 부진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요즘 페이스는 정말 최강이네요...
파블로 가르시아를 너무 저평가하시는군요. 그로 인해 레알은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토레스와 케즈만의 케토톱은 이미 시즌 시작전부터 많은 위험을 내포한 시한폭탄 투톱이였죠. 초반에는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고 현재는 단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기라고 봅니다. 새로운 라리가의 크랙 제조기 마르틴 페트로프과 '부왕'비안치도 있으면서 AT마드리드 이러면 심히 곤란;;
물론 가르시아가 레알에 취약한 부분을 메꾸려 노력하곤 있지만, 과거 마케렐레시절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인지 전혀 달갑지가 않더군요. 보기안좋을정도의 과격한 플레이들도 여전하구요. 아틀레티코는 다시 재정비를 해야죠머... 더늦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