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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페예노르트, '깜짝 선두' 도약 |
2004-10-18 13:26:06 |
페예노르트가 아약스의 패배와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중단 사태등 선두권의 혼란을 틈타 04~05시즌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페예노르트는 데 쿠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복병' 로다 JC와의 일전에서 더크 쿠이트, 살로몬 칼루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송종국은 레바논과의 A 매치 출전 관계로 루트 굴리트 감독의 배려 속에 벤치를 지켰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오노 신지의 활약이 돋보였고, 송종국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운 크리스티안 기얀도 페예노르트 승리에 일익을 담당했다. 페예노르트의 원사이드 게임으로 진행되던 후반 15분, 카스텔렌의 도움을 받은 더크 쿠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칼루가 추가골을 뽑아 홈팀의 선전을 기원했던 로다 팬들을 침묵 속에 빠뜨렸다. 페예노르트는 이로써 6승1무1패를 기록, 아인트호벤에 득실차에 앞선 잠정적인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약스는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아나스타시우의 선제골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후반 내리 3골을 얻어맞고 헤렌벤에 1-3으로 패배, 충격에 휩싸였다. 주전 수비수들이 월드컵 지역예선 출전으로 컨디션 저하가 예고된 가운데 공격수들마저 골침묵으로 일관, 코에만 감독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찼던 한판이었다. 아약스는 베슬리 스나이더가 높은 중원 장악력을 뽐냈지만 후반 동점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이후 헤렌벤에게 번번히 역습을 허용했고 밀카 베이리넨, 스테판 셀라코비치에게 연속골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PSV 아인트호벤은 덴 호흐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볼란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주심이 경기중단을 선언,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욕설이 섞인 응원가로 경기중단 사태를 부른 덴 호흐 구단의 징계건과, 이날 경기의 최종결과를 이번주 내에 발표할 방침이다. 이밖에 3위 위트레흐트는 그로닝엔을 상대로 승수추가에 나섰으나 0-3으로 완패했다. 위트레흐트가 이날 승리했다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 반면 그로닝엔은 개막후 8경기만에 첫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또 AZ 알크마르는 데 그라샤프를 3-1로 제압하고 5위를 유지했고 NAC 브레다는 비테세를 2-1로 누르고 6위로 뛰어 올랐다. |
네덜란드 - 에레디비지에
송종국이 페예노르트에 진출한 데 이어 박지성, 이영표가 PSV 아인트호벤에 진출하는 등 네덜란드 축구는 80년대 허정무 활약시기 이후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다.
네덜란드 축구 리그는 흔히 빅 3, 혹은 빅 4 라고 불리는 여타 리그 같이 슈퍼 스타들의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는 리그는 아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다른 어느 리그 못지않게 잘 짜여진 탄탄한 구성을 가진 리그임엔 틀림없다.
네덜란드 리그의 1부 리그는 '에레디비지에(Eredivisie)'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존경, 명예 등의 뜻을 가진 '에레'와 영어의 디비젼에 해당하는 '디비지에'의 합성어로 영광의 리그, 즉 최상위 클래스의 리그인 1부 리그를 이와 같이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1897년 시작된 에레디비지에에 소속된 클럽의 수는 이탈리아의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 벨기에의 주필러리그 등과 마찬가지로 18개 팀이다. 2부 리그 역시 18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승격과 강등 방식은 다른 나라 리그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1부 리그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팀은 곧바로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또 16위와 17위는 2부 리그에서 2위부터 7위까지를 차지한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1부 리그에 잔류하게 될 2팀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2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1부 리그로 직행한다. 2부 리그에서 7위를 차지한 팀에게도 1부 리그로의 승격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이러한 승격 제도로 인해 2부 리그에서는 해마다 플레이오프의 한자리라도 차지하려는 팀들의 막판까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약 1,500만 인구 중 100만명 이상이 정식 축구선수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축구열기가 높은데 이는 프로축구의 든든한 후원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전국을 몇개의 지역으로 분할, 각 지역마다 클럽별 축구팀이 잘 조직되어있고 지역별 연령대회를 개최해 많은 경기를 벌인다. 이들 연령별 선수들이 계속 함께 커가며 결국 축구 강국 네덜란드를 이끌게 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를 들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구단인 지난 01~02 정규리그 우승팀 아약스는 통산 28회 정상에 오른 명문팀.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인트호벤과 지난 시즌 [UEFA컵] 우승을 차지한 페예노르트는 각각 16번과 14번 네덜란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 클럽소개
PSV 아인트호벤 NAC 브레다 SC 헤렌벤 NEC 네이메겐 비테세
아약스 빌렘 II 로다 JC FC 위트레흐트 FC 트벤테
AZ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FC 그로닝엔 RBC 로젠달 RKC 발베이크
FC 즈볼레 볼렌담 덴 호흐
첫댓글 저 칼루 동생칼루죠? 동생칼루도 잘하나보내.. ㅎㅎ 쿠이트 기대하고 있는중. ㅎㅎ
네 동생칼루.. 네덜란드 귀화얘기도 살짝 나도는것같던데...
네덜란드리그는 수퍼스타들의 양산소기도 하죠.. 흠 근데 에인트호벤 경기는 2-0으로 이기고 있었고 후반전 후반이었던점(종료10분도 안남음)..여기에 상대팬들의 난동이 경기중단의 이유이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로 인정해야 되는데 무슨놈의 회의를 저리 오래하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