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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히메노 코토리
조에부터 중국 부자들의 재력 배틀까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223279
후디니 최후의 실험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229880
나쁜짓하다 좆된 좋은 사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297104
기원전 200년부터 터키 동부에 자신들의 나라를 건국하고 살았던 아르메니아.
하지만 좆같은 위치 선정 때문에 고대 로마부터 시작해 페르시아, 몽골, 오스만 투르크 등등에게 도장깨기를 당해왔음.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근대가 다가오자 마침내 아르메니아인들은 자신들의 정당을 만들어 아르메니아 독립국을 주장하는 둥 변화를 부르짖기 시작했음.
당시 터키 술탄이었던 압둘 아미드 2세는 잔인한 무력으로 이들을 제압했지만
오스만 제국은 이미 무너져가는 중이었음.
마침내 오스만 내부에서 CUP라는 정당이 나타나 오스만 타도를 부르짖었고 마침내 권력을 잡는데 성공함.
CUP는 아르메니아인을 포함한 터키 내의 모든 소수 집단에게 종교의 자유와 동등한 권리를 약속함.
하지만 때는 순수혈통 오지게 좋아하던 슬리데린의 시대 20세기였음.
처음엔 그렇게 민족주의가 심하지 않았던 CUP는 점점 순수한 터키인의 국가를 목표로 하게 되었고
순수한 ㅇㅇ인의 국가 운운하던 20세기 나라들이 다 그렇듯 소수자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조금씩 겉으로 표출하기 시작함.
아르메니아는 일반적인 터키인들과는 종교와 문화가 확연히 다른 민족이었으므로 터키의 가장 큰 타겟이 되는 건 당연지사였음.
1941년 1차대전이 발발하고 터키는 동맹국 측에 가담하여 러시아와 싸웠지만 처참하게 패배함.
20세기 역사가 다 그렇듯 전쟁에서 지고 쫄리는 상황이 닥치면 국가는 쥐어팰 만만한 상대를 찾기 시작함.
터키의 경우는 아르메니아인 및 소수 민족들이었음.
아르메니아인들은 굥교롭게도 터키와 러시아의 중간 지점에 살고 있었음.
이에 터키 정부는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아르메니아인들을 강제 추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음.
어째서냐면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와 내통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임ㅇㅇ
이런 생각이 아주 틀린건 아닌것이 러시아는 자치권을 미끼로 아르메니아를 살살살 꼬여내고 있었음.
터키는 그러는동안 뭐했냐면 지들끼리 비공개 회의를 하면서 '아르메니아인들을 쥬깁시다!' 이러고 있었음.
이래놓고 아르메니아인들은 러시아랑 내통한다고 줘팸?
하여튼 이 때 터키는 아르메니아 말살 3단계 계획을 추진함.
1단계 : 아르메니아 정치인, 학자, 예술가 등등 유명 인사들을 먼저 조진다.
2단계 : 군대에 징집된 아르메니아 병사들을 무장 해제시켜 강제 노동을 시키거나 처형한다. 군대에 갈 수 있는 나이가 된 아르메니아 남성들은 모조리 강제징집.
3단계 : 남은 떨거지들은 시리아 사막으로 추방. 여기서 갈증, 굶주림, 저체온증으로 죽지 않으면 처형.
그리고 1915년 4월 24일. 그 1단계가 실행된 것이었음.
(짤은 유대인)
1915년 5월 27일. 마침내 터키 정부는 아르메니아인 강제추방 칙령을 발표함.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무것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떠나야만 했음.
물론 시리아 사막으로 향하는 도중에 식량이나 식수도 거의 전달받을 수 없었음.
생존자들은 그 행렬에 대해 이렇게 증언함.
[누구든 대열에서 벗어나면 즉각 사살당했다.그들은 우리를 황량한 곳으로 데리고 갔고 물이나 음식을 구할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밤에는 이슬에 젖고 낮에는 태양빛에 구워졌다. 계속해서 걷고 또 걸었던 기억 뿐이다.]
결국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쓰러져 죽음을 맞이했음.
터키 내무부 장관인 탈라트 파샤는 시체를 치우라고 각 지방 대표에게 명령했지만 시체는 치우고 치워도 끝없이 나왔음.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머물던 미국의 영사 레슬리 데이비스는 자신이 목격한 참살을 장문의 보고서로 남겼음.
1915년 가을. 골주크 호수 근처를 지나던 데이비스는 그 아름다운 호수 속에 무언가가 일렁이는 것을 발견함.
자세히 보니 그것은 수백명의 시체와 뼈들이었음.
눈썰미가 좋은 데이비스는 상황을 금방 추리해낼 수 있었음.
'큰 붉은 점이 있고 구멍이 숭숭 난' 나무는 아르메니아인들을 총살한 흔적이었고
'깍아지른듯한 둑으로 가로막힌 골짜기'는 누구도 도망칠 수 없는 지형이었음.
시체 썩는 냄새가 너무 독해서 절벽 끝까지 도망갔지만 냄새는 어딜 가도 따라나녔고
남아 있는 몇몇 아르메니아인의 시체에는 총알을 아끼기 위해 도끼나 삽으로 폭행을 가해 죽인 흔적도 보였음.
결국 데이비스같은 영사들에 의해 이 사건은 세계로 퍼져나갔고 모금 활동까지 등장함.
오스만 주재 미국 대사 헨리 모겐쇼는 아르메니아 사태에 대해 탈라트 파샤에게 따지고 들었지만 그의 대답은 이러했음.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왜 이리 관심이 많아?ㅇㅅㅇ 너 유대인이고 쟤넨 기독교인인데ㅋ 우리가 뭘하던 참견 ㄴㄴ 우린 이미 아르메니아인의 4분의 3을 추방함."
하여튼 국제 사회로부터의 직접적 개입은 없었기에 아르메니아 학살은 1918년까지 이어짐.
뭐 그 이후로는 1차대전에서 터키가 패배하고... 아르메니아는 소련에 흡수되었다 독립하고... 그런 사건들이 일어남.
그리도 아르메니아는 터키에세 사죄를 요구했으나
터키는 모르쇠하고 있음.
현재까지.
2015년에는 아르메니아 출신 터키 총리 보좌관이 아르메니아 사건을 제노사이드라고 표현했다가 사퇴당했고
2016년에는 교황이 터키를 방문해 아르메니아 사태를 학살이라고 표현하자
터키측으로부터 너 그런 발언 해명해를 당했음.
그가 아르메니아 학살 당시 겪었던 일들을 증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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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쳤다진짜
터키 나쁜놈들이네.. 킴 카다시안네도 조상들이 저런 일 땜에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걸까.. 궁금하다
킴카다시안네가 이쪽이야?
@긍정훈육법 응 아르메니아 핏줄이야 아빠가 아르메니아 사람~ 친척들도 아르메니아에 살아
미쳤다
터키도 어지간하다 진짜ㄷㄷ
개흥미돋
세상에 전혀 몰랐다
이런끔찍한일이 있었다니..
진짜 몰랐어.... 와 세계사에 이렇게 큰 일을 몰랐다는게 놀라워 ㅠㅠ 이거 독일 친구들 있는 톡방에 물어봤더니 다들 알고 있더라 독일사람들은! 아무래도 엮인 역사가 많아서 그런가봐.... 우리는 아무래도 엮인게 없어서 잘 안 알려진걸까? 그러면서 이런 얘기도 했어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짓들 아시아쪽 사람들은 많이 알지만 서양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도 많대 일본이 식민지에 어떤 쓰레기 짓을 했는지....! 우리가 터키가 벌였던 대량학살을 모르는것 처럼!! 그래서 서양애들이 되게 일본찬양하고 그럴때 난 좀 꽁기함이 있었거든 막 ' 얘네들이 과거에 뭔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부들부들!!' 이렇게 근데 얘네들도 누군가 ' 터키좋아!'
혹은 무작정 유럽좋아! 이렇게 하면 좀 꽁기함을 느낀대 ( 물론 그 나라의 역사땜에 그 나라를 무조건 싫어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최소한 역사 반성도 안하는 나라라 짜증남 + 그런 역사를 알지 못한다는 거에대한 당혹감 이런 거)!!!! 진짜 놀라웠어....ㅠㅠ 진짜 많이 배워야겠어.....진짜 반성하구 간다 ㅠㅠㅠ좋은 글 고마워
킴카다시안이 아르메니아 찾아가서 역사 잊지말아야한다 이럼서 돌아다니는가 캡챠로 봤었는데... 저정돌줄은 몰랐어 진짜 끔찍하다
헐 전혀 몰랐어......
무죄 받은 게 그래도 다행이네 한국이였으면 무기직영 때렸을듯
와 저 암살자가 한 말 진짜 정곡을 찌르네 글고 이게 제노사이드가 아니면 뭐람? 킴카다시안 나온 리얼리티에서 이때 아르메니안 150만명이 죽었댔나...
터키 인성 봐라.....
터키 개충격이다.. 보면서 남일 같지 않았어ㅠㅜ 넘 슬프다..
와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