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김충식)이 김장철을 맞아 배추소비 촉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 작황호조와 소비감소 등으로 적정수준이하의 가격형성이 예상됨에 따라 수급안정대책일환으로“한 가정 김장 한포기 더 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김장 1주일 일찍 담고”,“가구당 김장 한포기 더 담기”를 내용으로 해남군새마을부녀회 등 11개 여성단체와 긴밀한 협조 하에 각 가정에서 김장 1포기씩 더 담아 재배 농가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불우이웃 배추보내기, 김장 나눔행사 등을 추진하고 땅끝해남농수특산물전 등 직거래 행사를 통해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김장담그기 체험 등 김장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김장 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남군은 2008년부터 해남절임배추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올해 배추 절임통과 세척기, 배추이절기 등 소규모 배추절임가공시설에 4억원을 지원하여 영세적으로 이루어졌던 사업을 규모화하고 경쟁력확보에 나섰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 가정 김장 한 포기 더 담기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 산하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경찰서, 우체국, 농협 등 유관기관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라며“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남도와 연계하여 지난 13일 우수영 유스호스텔에서 김장배추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과잉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추진, 김장 붐 조성을 통한 소비촉진 방안 등을 협의하였으며, 관내 가공ㆍ수출업체에게도 물량을 확대하도록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자료제공 친환경농산과 원예특작담당 530-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