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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봐바.."
"그냥가....살꺼 다 샀지?"
"나 좀 보라고..."
"........"
"야!!!"
"기분 나빠...그렇게 소리지르지 마...
그럴 상황 아닐텐데..??"
"뭐??"
"나한테 함부로 소리 지르지 말라고..
기분 나빠..."
"하아........그럼 어떻게 해야..
니 기분.."
"없어..
네 기분이나 차려라..."
"......."
"나 간다........"
"차 타고 가..."
"싫어...나 돈도 있고..
버스타고 갈꼐..
오피스텔에서 봐..."
"하아.......그럼 이렇게라도 한다.."
우한성은 그렇게 말하고는
내 손목을 잡고 차 안으로 앉힌다..
"......"
탁!!
"벨트매.."
"......."
"말자....내가 매 줄..."
"됐어...가기나 해....내가 맬테니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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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다..."
"..."
"다 왔다고....내....."
"......zzz.."
"후...."
우한성은 내려서 민솔화를 안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는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며
말한다..
"잘자라..."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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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
'여기가 어디지??'
두리번두리번...
"이 새끼..어느새 온거야....지금은..
9시??!!!몇시간 잔거야...!!???"
찰칵...
"우한성인가??"
"........민솔화....하아...."
찰칵..
"일어났냐??"
"나 뭐....??"
"힛..잘자라...."
이새끼 술마신거야???
미친놈......이제 일어났는데 뭘 또자!!!!!
"뭘 자....이제 일어났는데...."
"힛....그럼 나 재워주라~"
"니가 알아서 자.....니방가서.."
"알았다..."
RrrrrRrrrrrRrrrRrrrrrrr
[줴민!!!!]
"....여보세요..."
"잘 갔냐??"
"무슨...아....나 핸폰 꺼야된다.......
이제 비행기 탄다..."
"무슨 소리야!!!!!"
탁!!!!
'영국은 무슨.....몇km안 떨어진곳이 영국이냐....'
"야!!!!!!민솔화!!!"
"뭐야!!!????"
"........zzzz..."
"뭐야!!!불렀으면 말해.."
"........."
"또 잠꼬대냐...ㅡㅡ"
'하암~또자야지...'
그렇게 하루는 지나갔다.....
정말 조용하게.....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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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부시시 눈을 뜬 민솔화..
시계를 보고는 놀랐다..8시!!??
정진여고가 몇시까지 등교냐!!!
"야!!!우진한..."
쪽지??
웬.....
[일어났냐??무슨 잠을 그렇게 자냐...
얼굴 안 부었는지 확인해라...키키..정진여고에
내가 연락해놨어...일어나면 나한테 연락해라..
-서방진한-]
서방진한??;;;;
이게 미칬나....
아씨!!몰라......
부재중 통화 5통??
누구??....우진한????
꾸욱~~~~
뚜르르~
"여보...."
"일어났다....."
"티비 앞에 교복있다..
근데 지금 몇시냐~너 뛰어야 겠다!!!쿡.."
"왜..."
"8시20분까지 등교야...너네.......
굿럭~~~^^"
"8시....야!!!!!!!!!!!!"
"빨리 텨라!!!거기서 버스오는거 아무거나 타면
10분이면 도착이니깐...."
쏴~~~~~~~~
난 6분만에 씻고 머리 정돈하고
교복을 입기시작했다....
"8시 15분??!!!!!"
이런!!!!!
뛰어야 되잖아!!!!ㅡㅡ
"헉헉...."
"너 운 좋은 줄 알아라....훗...
1초라도 늦었으면 너 지각이였다.."
하아...
겨우 도착했네...
뭐야!!!!뛰니깐 5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버스타고 10분을 가라고??
이런 미친놈....정보를 얻으려면
정확히 알고 알리던가!!!!!!
#교무실..
"전학생인데요...."
"누....아..혹시 너가 민솔화니??"
젊게 생긴 여자다..
이 선생이 내 선생??
"제..반......"
"넌 내 반이야~4반이지..."
"아.......네.."
"잠시만 기달려~선생님이랑 같이 가자..."
"네....저 전화좀 하고 올께요.."
"그래..."
툭!!!
"아씹!!뭐야!!!!!!!!"
"죄송해요.....그럼.."
"너 못보던 애다~전학생이냐??"
"네....그럼.."
".......어디가..."
"전화하러요...그럼.."
#계단
뚜르르~뚜르...
"야!!!!!!!"
"...귀따거.....누구...."
"야 이 정신빠진놈아!!!!!
달려서 5분거리를 버스타고 10분거리로 늘려??
정보를 알리려면 정확히 알리던가!!!!!!!"
"머리는 나쁘지 않군.....큭...
너 4반이지??내가 아는 애한테 전화해놨다..
잘 지내라~"
"뭐??야!!"
끊어져버린 전화...
여긴.......여고.....잠깐....그럼 왜 남자가...??!!!!
#교무실
"전화 했니??
진동으로 해 놓구..
그럼......가볼까??"
"네......."
#2-4 앞..
"전학생이 왔어요~
잘 맞아 줄꺼죠??"
"전학생??이번에도 이상한 얘 아냐??"
시끌벅적..
"조용!!!!!!솔화야..들어와~"
드르륵..
"야~민아야......경아~"-체린
"왜..."-민아
"쟤..전학생 봐바....."-체린
"뭐야.....야..쟤 이쁜걸????"
"이쁘긴!!!!"
"안녕...??난 민솔화라고 해...
좀 낯설고 아는건 없을꺼야..
잘 부탁해...."
"그럼.....누구 옆에.."
"선생님~제 옆으로 오게 하고 싶은데요....??"
"세현이 옆으로??연지는 그럼 뒤로 가 줄 수 있겠니??"
"네~솔화야 여기 앉아~"
"어....??어..."
"니넨 이제 고2야~공부들 열심히 해라~
그리고 니네 오늘부터 구기대회 있는거 알지??"
"구...기...대회????"
"응..우리 학교랑 다른 남자들 학교랑 섞어서 한다~헤헤..
우리 학교랑 다른 학교 여자들이랑 섞어서 치어도 하고...
다른 여자들은 피구,배구,농구 중 골라서 응원도 하고 게임도 해~"
"그렇구나...그럼 어디 어디 학교랑.."
"강진고랑..석중고....정진여고..
그 중 여자는 우리 학교가 제일 많아~^^헤..."
"그렇구나....강지...뭐??!!!!!!!!"
"너 강진고 알아??거기에 강세훈이란 얘 진짜 멋있다~!!!!
글구...석중고엔 우진한이란 얘...."
'근데 나는 왜 몰랐지??내가 한번도 나간적이 없었나??
아님 있었는데 그 때마다 누구랑 붙었었나??'
"근데.....꼭 구기대회 할때는 강세훈이 안 보여....맨날 어디 간다나봐......
이번엔 나왔으면 좋겠다~^^"
따르릉~(쉬는 시간 종..)
"어딜간다구??"
그러고 보니깐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꼭 술마시러 갔지..
학교 땡땡이 치고...그러고는 하루 재끼고..
그 담날 오면 얘들이 무슨 시합 졌다고 그러질 않나....
"응......근데 올해는............"
"세현아...들었어?????"
"뭘??"
"강세훈!!!!!걔 영국 갔데!!!!!!!"
"정말???우앙~안돼.."
"....."
"난 이연지라고해~"
"아~난 솔화..민솔화..."
순간적으로 내 주위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자들은 4명...
소개를 하자면..
백세현,이연지,나미경,진유린
"솔화야...넌 어디 나갈꺼야??
넌 나가지 마~너무 약해 보여.."
"아..응......"
"이번에 나 2개 나가면 나랑 같이 하자~세현아~"
"난...치어잖아~"
"맞다...."
"세현이 치어야??"
"응~쟤랑 미경이랑 치어해~"
"그럼 연지 넌??"
"난...배구!!!!!!!랑 농구...키가 커서 잘한다구 나 넣어~"
"아.....그렇긴 하네..."
"낼 부터니깐 체육복사~"
"응...오늘 살께.."
따르릉~
"그럼 조를 편성하자~"
피구는...
우리 학교에선 4반이 피구를 제일 잘한다는 이유로...
우리 반만 피구를 넣는다고 한다...
배구는 배구부가..
농구는 학교에서 잘하는 얘들 반에서 한명씩 넣어서
농구를 한다고 했다....
우리 학교는 2학년만 총 7반까지만 있다고 한다..
1학년은 10반..3학년도 10반.....
그래서...
피구는 총 30명..
배구는 연지와 경이라는 아이..
농구는 연지가...
이렇게 해서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운동하면 피곤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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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
"나 먼저 갈께~"
"잘가~솔화야~"
RrrrrrrRrrrrrrr
"여보세요~!!!!!???"
"정말 활기차다......교문이다 나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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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왜 왔어.."
"타....너 오늘 채육복 사야 되잖아.."
"응.......내가 알아서 살꺼야.."
"타라고...."
"......."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차에 올라타고..
문을 닫는 진한........
정말 냉정하게 그가 벨트를 매주려는 손을
뿌리치고 말았다..
"훗...시내간다~"
"난 오피스텔에 내려줘.....가고 싶은 맘 없어...
체육복만 사갖고 들어와...가서 돈 줄꺼니깐.."
"그래라.......나 5시에 들어가니깐 밥해놔~"
"........걱정마..."
"다왔어.."
"밥해놀테니깐 체육복이나 제대로 사와.."
"훗....알았다.."
탁!!!
키를 갖고 간다는걸 깜빡했다....
#에리베이터..
땡!!!!8층입니다..
"하아......맞다!!!!!!!!키..."
"어떻게........힝...ㅠ-ㅠ"
꾸욱~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왜 안 받아..........."
20분 후..
꾸욱~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전화기는 왜 죽여!!!!!어떻게...."
"몰르겠다......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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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일어나!!!!!!"
"으음......"
"민솔화!!!!"
"ㅇ-ㅇ!!!!"
벌떡!!!
"뭐하냐??"
"아까 키가져간다는게......"
"그럼 아까부터 지금까지 기다린거야??"
"응......너!!!!!!!전화는 왜 죽여!!!!!!!!"
"머??너..전화...꺼졌네...;;;;;;;;;"
"야!!!!!!!"
"조용해!!!지금이 몇신줄 알고!!!"
"몇신데....!!!!"
"5시...큭큭..."
"너 땜에 2시간 30 기달렸어!!!!!!"
찰칵!!!!
"밥줘......"
"........."
"으..추워.......봄인데 이렇게 춥냐..."
"쿡...앉아있어..내가 밥해줄께.."
"..........."
........
..............
.........
....
......................
........
"밥먹어..."
"............"
"야!!!!좀 일어나......"
뭐야!!!!펄펄 끓잖아!!!!!!
"야!!좀 일어나봐!!!!!!!!!!너 왜 그렇게 뜨거워!!!!!"
"어....??밥.....다....했.........네........
밥.....먹.........자....하아......"
"너 지금 밥 먹을 수 있겠냐!!!!???????"
"....하아....그..럼.......하아...괜...
차.....나........."
쇼파에서 일어나 식탁으로 향하던 중...
털석!!!!!
솔화가......쓰러졌다....
열이 펄펄 끓는 상태에서....
우진한 미치게....돌아버리게.....털석....쓰러졌다..
우진한 앞에서...........
"야!!!!!일어나!!!!!!!!!!!!!!야!!!"
"하아.......하아....."
"이런...!!!!!!!씹!!!"
<진한 시점>
"앉아있어..내가 밥해줄꼐..큭..."
아무것도 없는데....
장봐온 내가 해야지.....
".........."
뭘하지??
쟤가 뭘 좋아하나??
모르겠다...!!!!!
그냥 우진한이 할 줄 아는 된장찌개...
계란말이..밥.....정말 많이 차렸다......
"맛 끝내주네~누가했는지...참.."
"좋았어........."
"밥먹어......"
"..........."
'자나??'
"야!!!!좀 일어나!!!!!"
흔들어 깨우려는 순간...
얼굴이 빨겠다....
손이 이마로 가자..
손이 뜨거웠다..............
열이 나고 있었다....
조그마한 입에서 가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야!!!좀 일어나봐!!!!너 왜 이렇게 뜨거워!!!!!!!!!"
밥먹자며 일어나는 솔화......
너 정말 괜찮냐?????
밥먹고 약 줘야지...
모르겠다...일단.......
털석!!!!!
"야!!!!!!!!!!!!일어나!!!!!!!야!!!!"
"하아...하아......"
"이런...!!!!!!!!씹!!!!!!!!!!!!"
뭐야!!!!!!!!이렇게 심한거였어??
이런.....씹.....병원!!!!!
차타고 병원으로 갔다..
"의사!!!!!!!얘...얘 열나요......."
좀 조용해진 진한...
진찰을 받고...
솔화가 숨을 고르게 규칙적으로 쉬자...
좀 살겠다는 듯이...일어나보라는 듯이....
정말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솔화의 손을 꼭 잡으며
"좀...일어나봐....제발.."
부시시.........
"...........어....디야.."
"일어났어??!!!!!!!야!!!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지!!!!!!"
".....병...원이야??"
"그래...너 쓰러졌어....내 앞에서.........갑자기....."
"나...괜찮아...........고...마워........"
"너 일어나면 가도 된다고 했어......"
"그래.........가자.....나 밥먹을래..."
"그래........가자....."
........
................
........................
........
#오피스텔
"와~많이 했다~나 된장찌개 좋아하는데...헤헤.."
"많이 먹어........"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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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었슴다~배부르다...."
하얀 손으로 배를 통통 친다..
"잘먹었냐??"
"응...^^덕분에...."
"지금 몇시야....??"
"지금.....8시네...."
"그래............그렇구나.."
"너 무슨 종목 나가냐??"
"종목....아..........안나가..."
"왜......"
"귀찮아....글구 내가 운동하면
박재민이랑 정민성이 나 알아차려..."
"훗..어떻게........."
"걔네랑 나랑 농구 같이 했었구...피구는 항상 던지는게 규칙적이야..."
"그럼 나 응원해라~"
"싫어......치마 입고....
팬티보이면서 그렇게 남자들 눈길 받고 싶지 않아.."
"훗...역시 털털하신 성격이네..."
"나 이번엔 안나갈꺼니깐 그렇게 알아.."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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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잔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이렇게 지내고 싶지 않은데....
#다음날...
"체육복 입고 가라~"
"가져갈꺼야...교복입고......."
"멋부리냐??-_-??"
"너가 상관할 바 아니야.."
찰칵!!!
"야..!!!!!!!!!!"
"왜......."
"바이크 타고가.."
"훗........있냐??"
"응...정확히 말하면 내가 태워주는거겠지만.."
"타고가지....오랜만에 바람 좀 쐬고 싶네..."
"기다려라..."
"응......"
"가자...."
"넌 체육복 안입냐??"
"나??난 학교에 탈의실있다~거기에 내 체육복 있고.."
"훗...그렇군........가자..."
"응....."
#엘리베이터..
땡!!!!!1층입니다
"내리자..."
"아.......빠.."
"민솔화.............뭐야..??"
"아빠.......아빠...."
"오랜만이구나.....너 강진남고 아니였냐..."
"아.....그게........나 전학..."
"아직 3개월동안은 남고인거 같은데........"
"그...그게........."
"제가 전학보냈습니다.."
"자넨 누군가??"
"솔화 남친입니다.."
"야...!!!!!!!......아빠 그런거 아냐......."
"또 사고쳤냐????????"
"...........(끄덕..)..."
"고등학교를 옮겼다면 아빠의 거래는 무효다.."
"아빠.....싫어............나......엄마....엄마 만나야되....아빠.."
"아빠와의 거래를......."
"제가 강제로 보냈습니다.."
"흠......그래도 거래는 거래다..."
"아빠.....흑/....미안....흑.......흡....아빠..."
"이제..난 니 애비 아니다.........가거라.."
"아빠....흡...흑............흑흑......"
"가거라!!!!!!!너 누구냐!!!!!???????"
"ㅇ-ㅇ..아빠........"
드르륵...
엘레베이터를 타고 냉정히 솔화를 뿌리치며 올라가는
아빠라는 거만한 사람...........
어디서 많이 본사람인데.....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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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