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깊은 시골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녀는 외양간에서 젖소의 젖을 짜는데, 그녀가 사는 집은 영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나에게 다른 어떤 곳보다 자신의 거처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며,
사랑스러운 비전을 본다고 말한다.
그녀의 말은 전적으로 옳다.
'심장이 소음으로 사득 차 있는' 바쁜 생활 속에서, 근심걱정이 사방팔방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빨리빨리 재촉하는 말들이 난무하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섬세한 세계와 영적인 교류가 힘들다.
외양간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젖소들에게 둘러싸여(젖소들도 그녀를 사랑했음이 틀림없다) 있었고,
그곳에는 평화가 있었다. 서로를 이해하는 길로 가는 평화가.
그와 같은 환경에서는, 하늘과 땅 두 개의 세계가 서로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그럴 때면, 그녀는 오래전에 천국으로 떠난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주 가까이에 있음을 느꼈다.
부모님은 매일의 일상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녀에게 용기를 주고,
조언을 해주어 그녀가 가야 할 길을 빛으로 밝혀주었다.
사람들은 이 외양간을 성스러운 곳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에 두 번 그녀는 천사 그리고 대천사들과 행복한 영적인 교류를 한다.
달콤한 냄새가 나는 건초더미는 아주 오래전 예수가 태어나던
베들레햄의 말구유에서 나던 성스러운 향내 같았다.
자신의 외양간에 있을 때면 그녀는 물질의 세계 뒤에서 작동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깨달았다.
무아의 순간에 그녀는 깨달았다. 자연을 다스리는 신의 위대한 위엄을.
짐승과 새와 인간의 아버지인 신을. 모든 것의 조물주인 신을.
이 성스러운 곳에서 영적인 기쁨을 누리며, 그녀는 사랑이 넘치는 찬가를 만들었다.
스웨덴에서 부르는 이 찬가는 만물의 신을 찬양하며, 신의 깊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찬가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신이 내려주신 관대함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모두 말할 수조차 없네
반짝이는 이슬 아침처럼
신의 사랑은 아름답게 빛나네
이름도 없이 셀 수도 없이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처럼
신의 사랑은 어두운 골짜기에서도
별들처럼 반짝이며 빛나네
신에 대한 나의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네
신께서 보여주시는 사랑의 경이로움을
나는 모두 말할 수조차 없네
신이 모든 것에 쏟아주시는 그 사랑을
아름다운 영혼의 동물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