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부여 서동공원서… 50개업체 참여
서동연꽃축제도 함께 열려 주말나들이 제격
충남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2007충남도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전이 20일 개막식 행사와 함께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제5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7.20~8.5)와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50개 업체가 참여, 질 좋고 저렴한 각종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주요 제품=공산품으로는 CD홀더와 목욕용품, 기초미용제, 기능성담요, 천연향, 해충퇴치용방향제, 황토벽돌 등이, 공예품으로는 석조각과 옷, 침구류, 목침 및 쟁반, 매듭공예, 생활자기, 다기세트, 수공예목공품, 한지공예품, 가방 및 생활용품, 전통옹기, 항아리, 황토침구, 백제토기 등이 각각 선 보였다.
웰빙건강식품으로는 상황버섯물과 동결건조녹용, 상황버섯, 홍삼액기스, 두레한방배즙, 아산탕정포도즙, 홍삼농축액 등이, 민속주 및 한과류로는 인동주와 한과, 복분자, 천마밀, 구기주, 산양산삼 등 지역특산품이 전시대에 올랐다. 이밖에 발효전통식품으로는 청국장, 감식초, 간월도젓갈 등이, 농.축.수산물로는 송화소금 및 광천맛김 등이 관람객을 유혹했다. 특히 이들 제품의 상당수가 해당 시.군 인증을 거치고 시중가격의 10~50%까지 할인판매돼, 선물용으로 인기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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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충남도 중소기업제품 전시 판매전이 20일 부여 서동연꽃 축제장인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려 김원식 중도일보사장, 김무환 부여군수, 김학원 의원, 오은수 부여경찰서장, 유찬종 부여군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개막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부여=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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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 축제와 함께 ‘일석이조`=관람객이 이번 주말 이곳을 찾는다면, 제5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 관람과 저렴한 가격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입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곳은 궁남지를 중심으로 40만㎡ 규모에 피어난 형형생색 20여종의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1일에는 밸리댄스, 클래식과 가곡의 만남, 충남국악단정기공연 등을, 22일에는 궁남지 전국 연꽃사진 촬영대회, 궁남지 무왕행차재현, 청아청아 내딸 청아 연극, CMB프라임콘서트 등을 각각 즐길 수 있다. 또 주요 상설행사로는 드라마 서동요 기획전 및 의상체험, 커플언약판 만들기 및 사진찍어주기, 사랑의 연차마시기, 연꽃문양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수막영상쇼 등이 마련됐다.
▲첫날 업체와 관람객 반응=축제 첫날 개막행사를 앞두고, 어르신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 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단연 공예품과 건강식품이다. 5000원에서 2만원 선에서 거래돼, 관람객들도 부담없이 구입하는 눈치다.
평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 또한 판매 자체보다는 우수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신승복 충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는 서동 연꽃축제와 연계, 개최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 및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주말이 관람객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