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 3.14(수요일)
2.누구와: 수요산행팀 4명
3.어디를: 예천군 용궁면 비룡산 종주(?)외 작은 야산 따묵기, 삼강주막 탐방~
4.날씨: 햇살이 따거울 정도에다 24도의 푹푹찌는 날씨, 조망은 보통!~
5.산행경로: 가.비룡산:장안사 주차장~회룡대~봉수대(239m비룡산)~무제봉(239m)~240.5봉~
원산성 갈림길~원산성(189m,삼각점)~서원 정씨묘~나무다리~삼강앞봉(범등172m)~
아치형 나무다리~비룡교 갈림길~의자봉(164.8m)~적석봉(240m)~사림봉삼거리~
사림봉(256.2m)~사림봉삼거리~용포마을 갈림길~용포대~무제봉~봉수대~장안사~
주차장 원점회귀(걸은거리 7.72km, 3시간 30분,장안사 구경 포함)
나.고종산:용궁육교 지나 화미마을 입구~마지막농가~길없는 사면 치고 올라 능선 오른쪽~
혼잡한 간벌 흔적~고종산(150.9m,산불초소,훼손삼각점)~울진 장씨 선산묘원
양지원(陽地園)~폐업한 용궁장여관~화미동버스정류장(0.76km, 20분)
다.백운산:용궁농협미곡처리장(?)~뒤쪽 농가~밭왼쪽으로~묘지길 오른쪽~죽산 전씨묘~
왼쪽 묘지 사면 치고 올라~능선 왼쪽으로~백운산(135.9m,까시잡목)~빽~
미곡처리장 원점회귀(0.72km, 18분 소요)
비룡산:비룡산은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를 서쪽으로 감싸 돌고있는 작은 산인데 장안사나 현지
안내판은 190m로 표시되 있고 다음이나 일부 사설 지도에는 봉수대를 비룡산 정상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다른 지도에는 인근 240.5봉을 비룡산 정상이라 칭하는등 비룡산 위치에
대한 혼선이 있으나 용이 회룡포를 발판삼아 승천하는 모습이라 함은 일대 산줄기 전체를
비룡산으로 본듯하다.
고종산:고종산은 소백산 저수령 934봉에서 남진하여 매봉,용문산,국사봉을 지나 금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국사지맥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난 산인데 국사봉을 지나면 변변한 산이 없어 대부분
지맥꾼들이 거쳐가는 잡목 투성이 야산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백운산:백운산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만 30개가 넘는다고 한다. 용궁면 가야리 덤운개이마을
뒷산인 백운산은 잡목 투성이의 야산이다. 정상 아래에는 죽산 전씨 무덤들이 산재해 있다.
전번 일요일 산정산악회를 따라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고금대교 아래 수협공판장에서 회를 15만원
어치 떠노이 회만 조무도 밥통이 만땅인데도 오랫만에 만난 술꾼들이 술 배는 따로있시 허리끈을
풀어노고 무봅시다 카미 술이 술을 부르는 바람에 이카다가는 지 밍에 못살지 시퍼가 한 접시기는
미친척하고 달구지 바닥에다 그냥 쏟아 내삐릴 정도로 식겁을 하고오이 예전 직장 동기넘들 한테
문자가 와가 내일 점심때 7호광장 고깃집에 모디라 카고 쪼매있시 후배넘들이 2월 설명절때매 못한
모임을 한다 카미 화요일 범어동 횟집에 7시까정 안오마 집에 쳐들어 간다 카미 꽁까를 친다!~
쪼매만 쪼매만 카미 숨넘어가듯 사정해가 삼일 연짱으로 술에 쩌리가 들어오이 아랫도리가 후들후들~
수요 산행 산대장 석명씨 한테 문자가 들어 왔는걸 보이 내일은 회룡포 일대하고 인근 둇만한 산
두 군데만 간다케가 바람이나 씨러 가는갑다 다행이네!~
그런데 가보이 그기 아이다!~ 김선배하고 송교수가 무제봉 이후에는 안가봤다 카미 비룡산 종주를
한다고!~ 닝기리!~ 조짓네!~ 여는 25여년전 부터 문경에서 선생질하던 친구넘하고 대여섯번도 넘끼
온곳인데~ 삼강주막 유옥연 할매가 살아 있실때는 마루 평상에 안자가 막걸리를 받아노코 니나노를!~
첨부터 비룡산을 한바꾸 돈다 카마 무신 핑게를 대가도 결석 해뿔낀데 띠띠빵빵에 올라타가 한참가다 그카이
내라돌라 소리도 못하고~ 더분데 육수를 한말이나 쏟아내고 장안사 주차장으로 돌아오이 퍼지겠다!~
예전에는 능선 연결하는 길이 없어가 요 능선으로 함분갔다 오고 조 능선으로 함분 갔다 왔는데 인제는 능선을
나무계단으로 다 이사났따!~ 바닥까정 니리갔다가 다시 올라갈라 카이 땡빛에 숨이 턱턱 막힌다!~
7.72km에 3시간 반이나 걸린다!~
올때 차가 디기 밀리디 장안사 주차장에 올라오이 9시 52분이다!~ 입구가 예전보다 마이 변해가 어리둥절!~
딴 사람들은 올리보내고 어디 박히가 한숨 잘라케도 잘때도 없네~ 할수없이 개나리 봇짐을 맨다!~
나무데크는 언제 맹글어 났노?~ 연못 왼쪽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절집도 변했다!~ 예전에 허름하던 절집은 인제 리모델링을 깨끗하이 해났다!~
어?~ 여 우에도 주차장이 있네!~ 매점을 정자처럼 지났다!~ 절에서 세좃나?~ 군밤도 판다 카네~
예천 관광안내판과 회룡포~삼강주막 안내도!~ 그쪽으로 가보이 예전에 없던 비룡교라 카는 다리를 나나가
비룡산과 삼강주막을 연결시키났다!~
조거는 예전 그대로인듯도 하고~
절 기경은 난중에 하자 케가 패쑤!~ 절집 건물이 마이 늘어났네~
올라오다 보이 인성천 너머 향석마을이 니리다 보이고~산악회에서는 보통 조 밑에 있는 주차장에서 올라온다!~
눈에 익은 대형 불상!~ 장안사는 원래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아미타도량이었는데 1980년대 불사를
크게 하민서 대웅전에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안히는 바람에 어른한테 자리를 양보하고 아미타불은 절집
바깥으로 나갔다 칸다!~나무아미타불!~~
오른쪽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나무계단이 223계단이라꼬?~ 그거는 시아리가 뭐하노?~ 절에서는 보통 3배수로 나가야 되는거 아이가?~
9배, 18배, 36배, 108배 카미~
질 양쪽으로 꼬피가 있는 시판(詩板)를 들따보미 올라가면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기 보이는데 전부
산악회 표지기다!~ 절에서 나뚠긴지 행정기관에서 나뚠긴지 모리지만 등산객들 표지기를 걸어라꼬
갔다논거는 아이지 시푼데~
회룡대에 니리가가 전면을 보마 왼쪽 총각산과 오른쪽 처녀산 사이에 하트 모양의 산이 보인다고~
빌껄 다 맹글어가 기경꺼리라고~
제일 노푼 회룡대 우에 올라가가 보이 소나무가 그단새 커가 가리네~
니리와가 전망대에서 보이 회룡포가 더 잘비네~ 몇가구 안되는 의성포마을!~ 예전에 저 마을 가는길을 몰라가
물어물어 찾아갔소!~
전면으로 보이 하트산이 바로 비네!~
오른쪽으로 적석봉에서 사림봉 가는 능선도 보이고~
가운데 퐁퐁다리가 이쑤시게처럼 가느다라이 보인다!~ 왼쪽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능선!~
하얀 비닐하우스 뒤쪽으로 총각,처녀산 사이에 있는 하트산!~ 뿌여가 땡기봐도 선명하게는 안보이고~
올라와가 오른쪽 봉수대 방향으로 간다!~
마산이라고도 부르는 용포마을에는 황제의 쌀이라고 하는 흑미가 유명하다 칸다!~ 흑미에는 영양 성분이
마이 들어 있는데 특히 안토시아닌은 검정콩보다 4배나 만타고!~
터덜터덜 걸어가 침목계단을 넘어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몇발자죽 더가면 최근에 복원했다 카는 봉수대가 나타난다!~ 고도는 236m 정도 잡히는데 여를 비룡산
정상이라 카는 사설 지도도 더러있다!~ 국제신문에는 꼭 집어가 비룡산 표시를 안해노코 240m 고도만~
봉화는 한분 피우마 두다리 뻣고 자도되고 두번 피우마 적이 나타났다 일라라고, 시번 피우마 적이 코앞에
다왔다 카는기고, 니번 피우마 적이 담타넘고 왔다, 다섯뿐 피우마 챙챙챙 카는기라꼬~불피우는 봉화꾼은
전쟁나마 둇뺑이 치겠네!~
왼쪽으로 가파르게 니리간다!~~
안부로 잠시 니리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고도차가 빌로 없어가 오르니리는데 큰 힘은 안든다!~
쉼터 의자가 안자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잠시후에는 혹자들이 여가 비룡산이라꼬 이야기하는 240.5봉에 올라선다!~
고도 표지기를 달고간다!~국제신문에도 여다 똥글배이를 쳐났는걸 보이 무신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잠시후 이정목이 오른쪽 원산성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니리간다!~둇바리 직진하마 사림봉으로 막빠로 간다!~
나무계단으로 가파르게~
사면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나가기도 하고~
소나무 숲길이 폭신폭신 한기 촉감이 조으네~
왼쪽 오른쪽 사면을 번갈아 진행하다 보면~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 올라섰다가 내려서게 되고~
다시 올라선 밋밋한 능선상 판때기에는 여가 원산성이라고~ 요 쪽에서 아래 갱빈쪽으로 똥글방하이
생깄다꼬 원산성이라 카는데 돌과 흙이 혼재하는 혼축성으로 "따뷔성" 또는 "용비산성"이라꼬도 한다~
능선 상에 꼬피있는 삼각점은 무신 말인지 모리겠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고도를 표시하고 간다!~ 여는 얼마전에 왔다간 김고문님이 대구99클럽 표지기를
디기 마이 달아나가 난도 부칠라 카이 쑥시럽구만!~
원산성 남문지를 지나 쉼터의자와 이정목이 보이는 범등(삼강앞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아!~ 덥네~
잠시 물 한모금하고 왼쪽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니리간다!~
파평 윤씨와 서원 정씨 무덤을 연이어 지나고~
갱빈이 보이는 사면으로 다시 가파르게 니리간다~
침목 계단이 제법 기네!~
지다란 나무계단을 터벅터벅!~ 땡빛에 짱배기 다버지겠네!~
다리를 건너면 다시 가파른 나무 계단이 기다리고~
제법 긴 오름길!~
한 여름에도 파카를 입고 댕기는 송교수가 땀난다 카는걸 보이 덥기는 더분 모양이다!~ 불과 열흘전만 해도
눈보라 치던 영하의 날씨가 이카이 적응이 잘안되네~
다시 니리간다!~ 숲으로 들어서이 그래도 살만하다!~
다시 만나는 오르막!~
솔숲과 쉼터 의자가 보이는 범등에 도착한다!~ 국제신문에는 어디서 주온 말인지 삼강앞봉이라고~
오른쪽으로 니리다보이 삼강교 건너 초가집이 모디가 있는 삼강주막이 보이고~ 넓은터에 관관용 공원을
조성해뿌이 갑자기 낯선 느낌이~ 지하에 계신 유옥연 할매가 기침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예전에는 모리고 그냥 지나갔던 곳이라 기억에 담아 두기로~
오른쪽으로 디시 가파르게 니리간다!~ 오늘 산행 코스중 젤 힘든 코스가 능선을 연결하는 이 두 코스다!~
전면으로 의자봉이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고~
침목 계단 니리가는기 디기 불편하다!~
둇나게 기네 띠바!~
다시 강바닥으로 니리서마 아치형 다리가 기다리고~ 예전에는 안보이던 시설을 마이 해났다!~
살짝 올라서면 맹근지 얼마 안된듯한 비룡교가 나타나고~ 일로 지나가마 삼강주막으로~
오래된 지형도에는 표시도 안된 다리다!~
이정목 의자봉 0.4km 방향으로 직진하면 넓은 개활지가 나타나는데~
여는 생태탐방로고 공연장도 있다 칸다!~ 갱빈에 돌의자를 모다났는데가 공연장인강?~
공연장 앞을 가로 지르면 다시 능선을 갈아타는 가파른 나무데크 계단이 기다리고~
계단을 올라서면~
벼랑쪽으로 안전 팬스가 설치되 있는 능선으로~
생강나무는 노란 꽃을 피우미 봄이 가까이 있음을 알린다!~
지긋지긋한 침목계단!~ 햇또를 쳐박고 올라간다!~ 육수는 골을 타고 궁디 쪽으로 졸졸졸!~
의자봉으로 올라서이 석명씨는 웃통을 홀라당 벗고 옷을 걸어가 말룬는다!~
의자처럼 생깄는 소나무 가지는 뿌라졌나 쳐네뿟네!~
김응응선배는 표지기를 안가왔다 카미 내보고 달아나라 케가 또 대구99클럽 표지기를 써묵는다!~
이정목이 적석봉 0.5km를 가리키는 왼쪽 능선으로~
안부쪽으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적석봉 이름값을 한다꼬 여저 돌삐들이 박히있다!~
잠시후 올라선 적석봉에는 침대 크기만한 바우만 덩그러니 노이가 있다!~
여도 표지기를 걸어노코~
이 돌삐가 적석인강?~ 널쪄가 있는 판때기를 기대노코~
적석(積石)에 안자가 한방!~~
잠시 주변을 돌아 보다가 니리간다!~
잠시후 사림봉을 찍고 다시 니리와야 되는 삼거리!~ 니리와가는 용포마을 2km 방향으로 간다~~
사림봉가는 직진 방향에는 아무 표시도 안해났네!~
누버가 배째라 카는 넘도 폴짝 타넘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올라가다 니리다보이 의성포가 비암처럼 길게 늘어서 있고~ 그 넘어 퐁퐁다리와 주차장이 보인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오늘의 최고봉인 사림봉이다!~
조쪼 전망데크에 안자가 냠냠짭짭을 하는데 떨빵한 넘이 오늘은 산보를 가는줄 알고 방앗간에서 사온
찰떡을 띠띠빵빵 안에 나뚜고 와가 과일 쪼가리만 쭙쭙!~
알콜로 뇌세포를 다죽이나가 비룡산 정상에 정상석이 있는줄 알았띠마는 사림봉에 안자있네!~
전망대에서 본 회룡포도 예쁘네!~
9부 능선에 안자있는 회룡대도 땡기보고~ 오른쪽 폭 꺼진데는 대빵 큰 부처님도 보인다!~
다시 삼거리로 니리와가 용포마을 방향으로~
가파르게 니리간다!~
안부 쪽으로 니리섰다가 다시 올라가면~~
임도처럼 넓은 사면길을 만나고~
오른쪽 사면에서 다시 왼쪽 사면으로~~
잠시후 이정목과 안내판이 서있는 용포마을 갈림길을 만나는데~
김응응선배는 그쪽은 가본데라 카미 혼자 용포마을로 니리간다고~ 그쪽은 땡빛일낀데~
나머지 시사람은 능선길로 올라간다!~ 잠시후 용포대 2층 정자 위로 올라서게 되고~
여는 회룡포 빼이 비는기 없다!~ 김응응선배는 안직 안나타나네~
지나온 사림봉과 적석봉!~
다시 올라가서 원산성 삼거리를 지나 무제봉 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남녀 혼성팀들이 왁자지껄!~ 서울래기 말투 같은데 어디갔다 인제 올라오노?~ 삼강주막에서 한잔하고
올라오는기가?~ 아마도 용포대에서 퐁퐁다리 쪽으로 니리갈듯~ 맥주 맥주 카이 갑자기 목이 마르네~
240.5봉을 지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오전에 지나온 봉수대로 다시 올라서게 되고~
여저 데크공사를 한다꼬 자재들이 돌아 댕긴다!~
단종의 시체를 수습한 엄홍도의 후손인가 영월 엄씨 무덤이 터줏대감 행세를 하는 회룡대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년중무휴 사진작가들이 보이디마는 인제는 시들해졌는강 오늘은 한사람도 안보이네~
표지기로 맹근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나고~
좋아하는 시인의 시 구절을 흥얼거리미 니리간다!~ "여기저기서 어린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있다"~
시간 여유가 있어 장안사 기경을 하고 가기로~
한바꾸 휘이 돌아보고 해우소로 니리온다!~ 물 나오나?~ 줄줄 잘 나옴미다!~ 얼른 웃도리를 벗는다!~
연못가 계단을 내려서니 주차장에서 말동무 없이 홀로 기다리는 띠띠빵빵이 유난히 외롭게 보인다!~
첨에는 회룡포 근방을 한바꾸 돌미 산보나 할줄 알았띠마는 마음의 준비운동없이 비룡산 한바꾸를 하고나이
온몸을 땀으로 목욕을 한다!~ 8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3시간 반 정도 걸어왔다!~ 인제는 술이 좀 깨네~
잠시후 퐁퐁다리 쪽으로 니리온 김응응선배를 실러간다!~
예전에는 두칸이던것 같은데 인제보이 시칸이네!~강물이 차마 조 구멍으로 물이 퐁퐁 올라온다꼬 퐁퐁다리라
카든기 언제 부턴가 뿅뿅 다리로!~
다리 우에 올라와 본지 몇년만이고?~
자리를 옮기가 산택리 화미마을 지나 쇠북처럼 생깄다 카는 고종산으로 간다!~ 농가집에서 질도없는 동쪽
사면으로 간벌 가지들을 가랭이 쩍쩍벌리고 올라가이 산불감시초소가 안자있는 정상이고 울진 장씨 무덤이
여는 우리집이라 카미 버티고 있다!~전다지 울진 장씨 무덤이 깔리있는 반대핀 능선을 니리오이 0.76km에
20분 정도 걸린다!~
석명씨가 마지막 농가까지 띠띠빵빵을 올리뿌이 디비자던 개쒜이가 놀래가 거친 항의를 한다!~
쇠북처럼 생긴 봉우리가 오른쪽에 보이는지라 질도 없는 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질도 없는 사면을 치고 올라가이 이분에는 간벌가지들이 오만상 누버있다!~ 오른쪽 빙향으로 숏다리를 최대한
들어 올린다!~
잡목가지가 마빡을 후리친다!~ 마카 수그리!~ 간벌가지를 내삐리났는 주범이 산불초소 감시 아저씨가?~
톱으로 나무가지를 열씨미 써리고 있다!~
정상에는 마모된 삼각점이 안자있고~
이 아저씨가 방문을 활짝 열어났네!~ 지맥꾼들 한테는 커피를 대접한다 카는데 우리는 인상이 빌로
안좋은지 들오라 소리도 안한다!~ 고종산은 국사지맥에서 살짝 벗어난 곳인데 관례처럼 댕기간다!~
지맥꾼들과 서울 산따묵기 팀들의 표지기가 여저 달리있다!~ 뫼들도 한장 걸고간다!~
아!~ 햇살이 디기 따갑네!~ 담 부터는 선크림을 바리고 올라와야 되겠다!~
반대핀에는 초소 아저씨 출근 길인지 길이 뺀질뺀질 하네!~ 주르륵 니리간다!~
끄내끼도 매노코 심심하마 안자가 동네 기경이나 할라꼬 의자도 갖다났네~ 차소리가 요란하디 금새 도로가~
여는 무신 무덤을 공원처럼 꾸미났노 케띠마는~
이 쇠북은 울진 장씨 저거들낀 모양이다!~ 양지원?~ 햇빛이 따시한 동산이라꼬?~ 이름을 참하게 짔네!~
안동 장씨에서 분파된 성씨라 칸다!~
4차선 도로로 내리서서 지금은 영업을 시마이 한듯한 용궁장여관 앞을 지난다!~모텔로 바꾸마 될낀데~
오른쪽 화미 마을로 들어서면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산불 초소가 안자있는 고종산을 함 올리다 보고~ 저기 북처럼 생깄나?~ 0.76km에 20분 소요, 번개불에
콩뽁아 묵는다!~
다시 이웃한 백운산으로 간다!~ 백운산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만 30여개 정도 된다 카는데 그중에서도
여가 제일 둇만한 산이지 시푸다!~ 무신 도정공장이라 카는 건물 우로 묘지길따라 올라가이 봉두난발한
짱배기에는 죽산 전씨 묘가 안자있다!~ 고종산하고 비스무리한 거리 0.72km에 18분 걸린다!~
공장 여불때기 공터에다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능선으로 붙는 길에 있는 오른쪽 농가를 보고 올라간다!~
빨래도 널어노코 스카이 안테나도 달아났는데 내다보도 안하는 농가를 지나 왼쪽으로 밭고랑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임도같이 넓은 길이 보이는데 묘지길이다!~
묘지라 노이 잡목이 없어 좃타!~ 능선을 보고 왼쪽으로 올라간다!~ 묘 문패는 죽산 전씨 묘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능선에는 희미하나마 길이 보인다!~
어?~ 그런데 정상 꼬라지는 와 이런노?~ 완전 까시 잡목이다!~ 허걱!~ 여도 서울래기 표지기가!~
무덤 이장 자리인지 뻐꿈한 구디도 보이네~
서울래기 표지기 옆에 김선배하고 나란히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마지막 숙제를 끝내고 기념샷!~ 오늘은 디기 덥네!~
더버가 투다닥 니리오이 20분이 채 안걸리네!~ 담에는 용궁면소재지에 간다꼬?~ 송교수가 한턱낸다 케가
가끔식 가던 그 집에서 용궁순대하고 화근내가 나는 오징어불고기를 맛있게 묵었다!~ 송교수한테 감쏴!~
용궁순대를 묵고나이 이분에는 삼강주막에 가가 찌짐하고 막걸리를 한잔하고 오자고~ 배부른데 무신 막걸리를!~
가지 마시지!~ 20여년전 친구넘들하고 뒤쪽에 있는 쪼매한 마루 평상에 안자 있시마 기척을 듣고나온 유옥분
할매가 김치하고 나물을 언진 술상을 바가 오던기 생각난다!~ 찌지직 찌짐꿉는 소리, 굴뚝에서 가느다라이
올라오던 연기가 그립다!~ 그때 할매 나이가 70대 정도됐지 시푸다!~주막은 화장을 너무 마이해가 예전 모습을
찾을길없고 나이든 회화 남기 반긴다!~ 연세가 500살이 다되가네~
예전에 일꾼들이 일을 하러 오마 저걸 들어보라 케가 쪼막띠만한 거를 들으마 일당을 쪼매주고 제일 큰거를
번쩍 들으마 일당을 꼽배기로 줬다 칸다!~
삼강 물줄기에다 주막을 그리났네!~ 삼강은 문경 금천, 봉화에서 발원하여 영주를 거쳐 니리오는 내성천,
그리고 낙동강이 합수한다꼬 삼강이라 칸다!~ 예전에는 이 물길이 중요한 물물 교류지였다고~
인제는 넓은 공간을 따듬어가 마치 민속촌처럼 맹글어 났따!~ 예전 뚝길은 대로로 변했다!~
우리들은 사공들이 묵는 방으로 가가 안는다!~ 요래 챙기주는기 한세트인데 만 사천원이다!~
요분에는 김선배가 내는긴강?~ 인제는 부녀회서 운영한다 카는데 전다지 셀프인줄도 모리고
멍청한넘이 가오마 계산한다꼬 멍청하이 안자 있었띠마는 실수다!~ 똑똑한 김선배가 다될때
까정 기다리다 계산해뿐다!~ 묵었는거도 갔다 조야 된다!~ 잘 무심다!~ 커억!~
뽕양하게 해가 대구로 들어 오는데 동명부터 억사구로 밀리가 우리는 먼저 니리가 칠곡경대병원
정류장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귀가하기로~
옷보따리를 들고 공짜 카드를 디비가 찾는다꼬 허리를 굽히띠마는 가슴팍에 달고가미 쪽쪽빠는
물통이 없어졌다!~지하철이 출발할라 케가 안전요원보고 혹시나 물통 조났는기 있는강 알아보라
카이 무전을 쳐보디 녹색 물통인강 묻는다!~하모 하모!~다음 차로 신남역에 보내돌라 카고 집으로~
집에 와가 옷을 벗고 샤워를 할라 카는데 븅알 미태 무신 따까리 같은기 보이가 띨라카이 띠지도
안하고 무신 심줄 같은기 올라오고 우리한기 느낌이 이상타!~ 얼른 동네 병원에 전화해가 퇴근한다
카는 의사선생을 붙잡아노코 띠드가이 다짜고짜 까보소!~
홀랑 까고 누버 있시끼네 븅알을 한참 들따보디 진드기네!~ 카디 몇사람 진드기 붙었는거를 바도
븅알 미태 부터 있는거는 오늘 첨본다 카미 킥킥!~ 이 영감쟁이가 농구나 빨리 띠바라!~
첨에는 핀세트까 낑낑거리미 띠보디 야!~ 임마 이거 지독한 넘이네 카디 마취하고 째야 되겠다고!~
엄마야!~ 째야 된다꼬?~ 따꼼!~ 띳는교?~ 비주는데 보이 조디가 깔쿠리처럼 생깄다!~ 이거는
이 삼일 피를 빨아묵었는거 같은데~ 이 삼일?~ 닝기리 일요일 고금도 까시밭길에서 그랬구나!~
첫댓글 수요산행팀에서 간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셨네요! ㅋㅋ
배낭을 매고 산을 오르는 것도 오래만에 보는것 같고요... ㅎ
진드기 무시하면 큰일 납니더. 오래전에 설악산 한계령에서 비박 산행을 같이 한
여성분의 귓밥에 박혀서 피를 얼마나 빨았는지 몸이 팅팅~ 불은 진드기를 제가 손톱으로 직접 빼낸적이 있습니다.
피를 빨리는건 별거 아닌데 나쁜 세균에 감염이 되면 안좋은 결과가 생긴다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비룡산 쪽은 문경에서 교편을 잡고있던 학교 동기들 모임을 몇분 한적이 있고
막내 동서 고향이라 장안사에서 올라가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퐁퐁다리 주차장에서 올라가가 종주를 했던 기억이~^^
의사가 보디 진드기가 통통한기 이삼일은 되 보인다 케가
곰곰히 생각해보이 일요일 고금도 백운산에서 까시밭길을 치고 니리오미
웃도리에 붙어있다가 옷을 갈아 입을때 븅알 밑으로 니리온듯!~ㅋ
의사가 빨리 병원에 와서 띠내가 다행이지 집에서 띠다가 진드기가 터지미 균에
오염되마 클날뿐 했다고!~ㅠ
담부터 진드기 기피제를 꼭 가댕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