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678m) 탐방
아침7시에 대치동 후이짱 전용 주차장에 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리무진에 후이짱을 비롯하여 왕회장,권방장,조백골회장,강대행,박준양,손은식,고병우,이동재,나 이상 10명이 탑승하자 아침배식 빵이 지급된다.
그런데 뒤에까지 전달이 안되고 중간에서 누군지 모르지만 배달사고?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평일이라 산행지인 충남 예산까지 교통도 수월할 것이다.
가야산 하면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가야산을 인식하게 되는데 나는 먼거리는 차멀미와 시간관계상 참여를 꺼려 참석 신청을 안하였는데 충남 서산쪽이라 늦게 접수하여 후이짱의 넓은 아량으로 마지막 승차권을 얻었지만 다른 회원에게 미안하여 망설였다.
차량 운행중 산행대장인 후이짱이 오늘의 코스를 가야산 주차장 → 상가리미륵공원 → 관음전 → 옥양봉[621m] → 석문봉[653m] → 가야봉[678m]밑 계곡길 → 길지사 → 남연군묘의 코스로 약 6시간 소요예정이라 설명하고 산행거리는 약 7km쯤이다.
코스의 특징은 어느 봉우리로 올라가던 능선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힘겹다, 하지만 능선을 걷는 구간은 큰 난이도가 없다 석문봉 구간의 경치가 제일 좋고 아릅답다.
충남도립공원인 덕산 가야산은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며 예산, 당진, 서산, 태안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떨치는 산이다. 산은 그 자체로 서해를 향해 호령할 듯 섰다. 산세 또한 그 근방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암산으로 기암들이 징검다리 마냥 하늘을 받치고 있다. 백두대간 칠현산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의 산답게 당찬 힘을 발휘한다. 가야산에서 석문봉까지 암릉을 형성한 후 두 줄기로 나뉘어
일락산과 옥양봉, 수정봉을 향해 갈래 친다. 가야산 자락에는 사방 곳곳에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이어진 문화재가 산자락마다 있다. 가야산 서쪽으로는 커다란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고풍스런 해미읍성이 자릴 꿰차고 있으며 북동쪽 자락에는 조선시대의 명지관인 정만인이 점지한 남원군묘와 육관대사로 알려진 풍수지리도사인 손석우의 묘가 있다. 그뿐만 아니다.
남쪽에는 충남 서북부를 대표하는 1500여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시대의 수덕사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행은 오전8시45분경 가야산 입구에 도착하여 후이짱의 간단한 산행계획을 듣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그런데 산행 속도가 평소보다 느긋하여 이상하였는데 이는 오늘 모처럼 참석하신 전)경영회장,영중회장,산락회대행,현)걷기방주,CA73 수석이사 이신 권@@의 특별 배려로 마음씨 넓으신 후이짱의 배려이다
그런데 감히 누가 산행대장을 앞지르지도 못하고 관음전까지 천천히 산행을 하고 있다가 1차 휴식후 권@@는 내가 모실테니 먼저 올라가도 좋다는 신호에 따라 조백골회장이 쏜살같이 치고 올라가고 뒤에 강대행,박주필이 산행을 선두한다.
그외 일행은 천천히 산행을 하여 가파른 옥양봉 정상을 올라가면서 서서히 들어나는 예산군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정상에 다다르니 한무리의 등산객이 떠들썩하는데 부천에서 온 산악회 회원들인데 누군가가? 이쁘지도 않은 아줌씨기 이쁘다고 이바구를 한다.
각자 준비한 간식과 커피로 휴식 취하면서 뒤쪽의 넓은 예산평야와 앞쪽의 서산 경치를 바라보며 감탄한다. 일행의 대다수가 경상도 산골 촌@이라 어릴적이 생각 난다고 한다.
이후로는 능선을 따라 오늘도 전문찍사의 모델이 되어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석문봉[653m]까지 도달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본다
옆에는 개나리와 철죽나무가 있어 조금있으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할것을 생각하니 봄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바위 위의 소나무는 정말 일품이다.
일행은 가야산[678m] 정상은 가지않고 계곡으로 하산하여 대원군의 아버지 묘소에 도착하니 2시30분경 산행시간이 6시간이 조금 못미친다.
옛날 이곳에 묘소를 쓰면 2대에 걸쳐 왕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선 대원군이 옛 가야사지를 밀어내고 아버지의 시신을 이장하였는데 고종의 할아버지 묘소이며 이후 순종까지 딱2명의 왕이 배출되었다 우리는 이곳으로 모실 때 쓰였던 상여를 구경하고 남연군 묘소를 두루 살피고 해미읍성으로 가서 인증샷을 하고 늦은 점심으로 순대고기와 순대국,선지국으로 배불리 먹었다, 오늘 보시하여 주신 박주필님 감사합니다.
일행은 서울로 오던중 백골회장님의 맛있는 커피와 고병우의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하고 양재역에 도착하니 7시15분이다. 회장님의 특별한 배려로 멋있는 산행 감사하고 10명의 일행이 웃음을 주신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백골회장님 제가 너무 들이대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저는 백골회장님이 좋습니다.
계속 들이대셔요. 다 이해 합니다. 그러나 좋아하면
안됩니다. 오해받기 싫어요. 후기 너무 잘 쓰서 공부
많이 한것 같군요 조본부장의 새로운 모습 보기 좋읍니다
후기도 감명있게 잘 썼고 또한 역사공부도 함께 잘 했슴니다
예산 가야산 석문봉에서 내려다 본 경관은 사통팔달로 시원스럽게 경치가 굿이였슴니다
날씨가 좀 추웠지만 산행에 무리없이 잘 리딩하여 주신 영중산락회장께 쌩유♧합니다
뜨끈뜨끈한 순대국밥에 맛있는 머리고기를 아주 맛있게 잘 묵게 하여준 주필님에게 탱큐♣ 성불하세요^^
아울러 고박의 맛있는 아이스크림& 하지마오님의 커피도 즐겁게 잘 들었슴니다
글구 산행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여준 hajimao께 계속 웃음폭탄ㅡ을 기대합니다
산과 얽힌 몰랐던 역사내용을 소개하니 산행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아주 좋은 후기모델이 될것 같군요. 3년여전 큰수술이후 눈물겨운 노력의 결실을 조금씩 보여준 오늘 권방장의 완주에 큰박수를 보냅니다. 차이나봐야 한시간정도? 주회장님의 배려와 케어도 우리가 배워야할 대목인것 같습니다. 아주 행복하고 기분좋은 날 이었습니다.
역사 지리적 관점 후기 ..멋장이...^^
좁은 공간 넘 지송..ㅠㅠ
권..완주 진심 추카..^^
박주.조회.고박 보시 감사 감사..^^
함께한 그대들 있음에 행복했던 하루...^♥^
즐거운 시간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
계속되는 공원탐방 계획과 추진을 감사와 축하드림니
본부장님의 훌륭한 후기 주필님의 순대국. 그리고 커피 아이스크림 등
모두 감사할 일들입니다.
산락회 진정한 넘버원이며 산을 정말로 사랑하는 박주필, 꽃샘추위로 날씨추울때 오늘 식사메뉴 선택은 굿이다
시골순대집에서 한상 잘차려 모두들 마음껏 배를 호강시켜주었고 나눔을 실천한 좋은친구 박주필! 항상 행복하시게.
글씨체도 크고 현장감이 살아있는 깔끔한후기 조본부장 수고했어... 권회장 산행실력은 오르막에서만 조금 힘들뿐
하산시에는 선두주자로 몸상태을 90%까지 끌어올린 그집념과 열의 볻받을만합니다^^
근래 보기드문 장문 후기네. 후기라기보다 기행문 수준임다. 유적이나 사적은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을 생각할 때 제대로 보인다고 했는데 역시 훨 잘보이는거같네요
아주 즐거웠겠군. 이제 평일 산행이 정착되는 듯하네. 보기 좋군.
아주 보람있는 하루였으며, 주중산행이 정착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드리대고 또 드리대고.. 그리고 벙개가 줄을 섰으니 무척 기대가 큽니다
지들끼리 좋은데 마니 가시네요!!~
여행전문작가의 기행문같슴다
읽다가 커서를 올려서 작가이름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