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불길에 최소 2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CCTV에 포착된 수상한 2인, 방화 가능성
19일 새벽 12시 30분경 버나비 센트럴 파크 건너편 킹스웨이와 저지 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U자형 3층짜리 아파트에서 큰 불이 발생해 최소 1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RCMP(연방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화재 직전 CCTV에 두 명의 수상한 인물이 아파트 입구에서 무언가를 던지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최소 2명의 주민이 연기 흡입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이들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50명 이상, 13개 소방팀으로 구성됐으며, 극도로 위험하고 진압이 어려운 화재와 사투를 벌였다.
가빈 서머스 소방 차장은 "건물의 구조적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현장 접근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며 "하루 종일 진압 작업과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피한 주민들은 현재 긴급 사회 서비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임시 거처 마련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방화 가능성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BC 하이드로와 지역 당국은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와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에 나섰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배경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