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H수치 조절과 암 재발 예방에 대해 여쭤봅니다

[채영준 교수]

질문해주신 문제는 실제 진료에서 많이 접하는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엽절제 후 에도 TSH 가 정상범위로 유지되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TSH 상승 소견을 보입니다.

그런데 TSH 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고 하여 항상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10 미만일 경우 체중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없으면 약을 먹지 않고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신지로이드는 약값도 싸고 부작용도 없기 때문에 굳이 또 먹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신지로이드의 암재발 억제 효과는 근거가 부족하여 최근에는 재발억제를 위해서 굳이 먹지는 않습니다. 또 약을 계속 먹는다고 갑상선 기능이 나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지금은 약을 드시지 않고 TSH 수치를 지속적으로 보셔도 괜찮고, 컨디션이 나쁘다고 생각되시면 약을 저용량으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저 같으면 약을 0.075 보다는 0.025 또는 0.05로 시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채영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