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CES 2025에서 HDMI Forum은, 96Gbps의 전송량을 갖는 차기 'HDMI 2.2'를 발표함으로서, DisplayPort 2.1(80Gbps)에 비해 전송량에서 밀렸던 부분을 해소하였다.
하지만, DisplayPort를 담당하는 VESA는, 이번 CES 2025에서 고용량 전송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케이블 길이(1m내외)를 3m까지 늘릴 수 있는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서, 'HDMI 2.2'의 고용량 지원에 대한 한계를 우회적으로 지적하였다. 그리고 NVIDIA는, AMD 그래픽카드에 비해 1세대나 뒤쳐졌던 DisplayPort 2.1을 이번 RTX 50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지원하면서, DisplayPort 2.1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다. 반면 AMD는 전작인 RX 7000시리즈(2022년 12월)에서 이미 DisplayPort 2.1을 지원하던 것을 한 단계 뛰어넘어 RX 9000시리즈로 맞대응하였다. 물론 그래픽카드 시장에선 NVIDIA가 절대적 강자다. 하지만, AMD는 성능에서 NVIDIA 그래픽카드를 압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래픽카드에 USB-C(USB4 v2.0/Thunderbolt 5) 단자를 적용하여 'Displayport 2.1 Alt Mode'로 DisplayPort 2.1의 성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NVIDIA는 이러한 기능 자체가 없다. 그래픽카드에 'USB-C'단자가 있다면, 컴퓨터를 모니터 화면애서 스마트폰처럼 터치해서 작동할 수도 있고, 이기종간 연동도 가능해진다. 특히 최근에 모든 모바일 기기들이 'USB-C'로 통일이 되면서, 향후 인터페이스의 중심은 'USB-C'로 통일이 될 것으로 보여, AMD의 USB-C지원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현재 컴퓨터 모니터나 모바일 모니터들은 이미 대다수 'USB-C'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만일 TV에도 'USB-C'가 내장이 된다면, 모든 기기들이 'USB-C' 하나로 통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서 최근엔 인터페이스의 성능이 제품의 성능이 되기도 한다. 그럼 이러한 인터페이스의 핵심은 무엇일까? 인터페이스(InterFace, I/F)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시스템을 연동하여 정보나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말하지만, 보편적으로는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는 재생기와 TV, PC와 모니터 같은 기기를 상호 연동할 때 HDMI나 DisplayPort, Thunderbolt, USB-C 같은 인터페이스(I/F)를 사용한다. 해서 I/F의 핵심은, 기기 간 연동 시, 얼마나 많은 전송량으로 연동을 하느냐에 따라 화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I/F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전송량을 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된다. 헌데, I/F가 제시한 규격(기준)을, 'NVIDIA'나 'AMD'같은 재생기(출력기)들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온전한 화질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HDMI 2.1은, 8K-10K/120Hz까지 전송할 수 있는 규격(기준)이 있지만, 재생기(출력기)는 아직도 8K-10K/120Hz 전송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NVIDIA GeForce RTX 5000시리즈와 AMD Radeon RX 9000시리즈에선 8K-10K/120Hz이상을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DSC지원 부분과 온전한 Displayport 2.1이 지원될지는 미지수다. AMD Radeon RX 9000시리즈에 대한 정확한 사양이 아직 나오지 않아, AMD 그래픽카드의 정확한 사양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NVIDIA GeForce RTX 5000시리즈는, Displayport 2.1로 4K/480Hz, 8K/165Hz까지 전송한다고 되어 있다. DP 2.1은 UHBR20(80Gbps)+DSC로 전송을 하면, 최대 8K/240Hz, 12bit/RGB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반면 UHBR13.5(54Gbps)+DSC는 4K/480Hz, 8K/165Hz까지만 전송이 가능하다. 해서 NVIDIA GeForce RTX 5000시리즈는 DP 2.1을 Full로 지원하지 못하거나, UHBR20(80Gbps)은 지원하지만, DSC를 온전하게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서 I/F의 전송량 성능은 곧 제품의 성능이 된다. 고로 우리는 이러한 I/F의 성능과 지원 여부를 정확히 알고, 또 이러한 전송량은 어떻게 구하는지를 안다면, 우리는 좀 더 확실하게 TV나 모니터, 재생기를 제대로 구입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서 짚어 보았다. HDMI나 Displayport의 전송량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별도 게시를 하겠다. |